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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팅게일 (2018)

    나이팅게일은 여성의 힘, 식민지 시대의 폭력, 그리고 인종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니퍼 켄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비판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제니퍼 켄트 감독의 2018년 영화 나이팅게일19세기 초 호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1825년 호주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인 클레어라는 여성의 복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클레어는 영국군 호킨스 중위에게 남편과 아기를 잃게 되고, 분노한 클레어는 복수하기 위해 그의 뒤를 쫓습니다. 영화는 클레어의 복수 여정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폭력과 인종 간의 갈등, 그리고 여성의 고난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클레어와 함께 동행하는 원주민 빌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줄거리

    사랑스러운 아기와 자상한 남편을 둔 주인공 클레어, 하지만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죄수였으며,

    복역 기간 동안 군부대에서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미모가 출중했던 클레어는 그날 밤 군인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군부대의 장교출신 호킨스의 눈에 띄게 됩니다.

    그날 밤 호킨스는 은밀히 그녀를 부르고, 호킨스는 클레어에게 와서 무릎에 앉으라고 하고, 클레어는 남편에게 보살핌받는 몸이라고 하며, 그게 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클레어와 그녀의 남편은 복역기간이 끝났음에도 호킨스가 이들을 풀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킨스는 클레어에게 아일랜드 남자와 혼인하게 해 줬고, 함께 살 오두막도 얻게 해 줬다며,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클레어에게 몹쓸 짓을 저지릅니다. 그날 밤 클레어의 남편은 이 사실을 눈치채게 되고, 괴로워 어쩔줄 몰라합니다.

    결국 다음날 호킨스를 찾아간 클레어의 남편은 클레어를 놔 달라고 말하며 이미 형기를 마쳤다고 합니다. 남편은 왜 놔주지 않는지 물으며 내 아내라고 합니다. 호킨스는 내 소유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클레어의 남편은 참아왔던 감정을 호킨스의 얼굴에 내리 꼽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클레어의 가족은 장교와 싸운 것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고, 그리고 잠시 후 호킨스와 무리들이 이들 부부를 찾아옵니다. 호킨스는 클레어의 남편에게 사과하라고 하지만, 남편은 그러지 않았고, 대신 클레어가 사과를 합니다. 호킨스는 지난 밤 클레어와 있었던 일을 말해주며 남편을 도발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호킨스는 남편과 아기가 보는 앞에서 클레어를 겁탈합니다. 참을 수 없었던 클레어의 남편은 호킨스에게 달려들려 하자 호킨스는 총을 쏴 죽입니다. 옆에 있던 아기가 놀라 울음을 터뜨리자 호킨스는 조용히 시키라고 하지만, 아기의 울음이 그치지 않자 아기까지 죽입니다. 호킨스는 클레어를 겁탈한 것도 모자라 클레어의 앞에서 남편과 아기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다음 날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클레어는 절망을 넘어 분노의 이를 갈기 시작합니다. 클레어는 호킨스 중위가 어디 있는지 묻고,

    내륙으로 간다고 했다는 말을 들은 클레어는 남편 친구의 도움으로 흑인노예 한 명을 소개받게 되고, 빌리라는 이름을 가진 그와 호킨스와 무리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가는 중 빌리는 클레어에게 당신들이 우릴 죽인다며, 우리들이 이 땅에 터를 잡고, 사냥을 해서 음식을 얻었는데, 당신 하얀 악마들이 양의 탈을 쓰고 나타나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말합니다. 때는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가 된 시대로 극심한 인종차별과 계급적 차별이 난무하는 시대였으며, 빌리는 그런 영국인들을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각 호킨스와 무리들은 승진을 위해 옆마을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날 밤 호킨스의 소위는 클레어의 가족을 몰살시킨 괴로움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소위에게 호킨스는 화가 난 남편이 아기를 죽인 거라며, 자넨 그 자리에 없었던 거고,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고, 좋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호킨스는 승진을 위해서라면 사탄에게 영혼이라도 팔아넘길 인간말종이었습니다.

    다음 날 호킨스의 뒤를 쫓던 클레어는 어디론가 사라진 빌리와 예상치 못한 무리들을 맞닥뜨리게 되지만, 클레어는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합니다. 그때 사라졌던 빌 리가 나타나고, 클레어는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잘도 사라진다고 머라고 하자 빌리는 검둥이만 보면 총부터 쏘는 놈들이라고 말하며, 클레어에게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그날 밤 영국인들을 혐오하던 빌리에게 난 영국인이 아니라고 하며,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영국인이라면 치가 떨리고, 난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돌봐왔다고 합니다. 빌리는 클레어 또한 그들을 협오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클레어도 빌리 또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숲 속에서 흑인 부족을 발견한 호킨스의 부하는 흑인 여성을 붙잡아 오고, 이를 본 호킨스는 무슨 생각으로 데리고 온 거냐고 묻습니다. 부하는 하나가 있으면 열은 더 있을 거라고 하며, 예쁘지 않냐고 보라고 합니다. 호킨스는 수레에 묶으라고 하고, 욕정에 정신이 나간 호킨스와 대원들은 원주민을 겁탈하는 등 거의 악마의 탈을 쓴 짐승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결국 호킨스의 무리들은 원주민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원주민들은 여자를 풀어주라고 말하지만,

    호킨스는 원주민 여성을 총으로 쏴 버립니다. 그 시각 호킨스 부대와 가까워진 클레어와 빌리, 두 사람은 부상당한 호킨스의 소위를 뒤쫓기 시작하고,

    이내 소위를 따라잡은 클레어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소위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며, 칼로 소위의 배를 찌릅니다. 빌리는 그런 그녀의 잔인함에 충격을 받게 되지만, 잠시 후 빌리는 그녀의 사연을 듣고는 클레어를 돕기로 합니다.

    한편 부족들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던 호킨스와 무리들은 흑인 노인이 그 여자를 죽여서 검둥이들이 쫓아오고 있다며, 이들에게 길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얼마 후 길을 안내하던 노인은 이들을 높은 산 꼭대기로 안내하는데, 호킨스의 만행이 꼴 보기 싫었던 노인은 이들을 잘못된 길로 안내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호킨스의 부하가 그를 죽이게 되고,

    길을 안내할 가이드가 죽게 되자 호킨스는 자신의 부하를 나무라며 망신을 줍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호킨스의 무리들을 발견한 클레어와 빌리, 빌리는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만, 클레어는 호킨스를 향해 총구를 겨냥하지만,

    그의 얼굴을 본 클레어는 갑자기 며칠 전 지옥 같은 사건을 떠올리며, 겁에질리게 되고, 그런 그녀에게 호킨스가 먼저 총을 쏘고, 클레어는 팔에 총을 맞습니다. 그렇게 겁에질려 도망친 클레어는 빌리에게 다 그만두고 싶다고 하며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빌리는 그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다리라고 하고, 호킨스 부하에게 발각된 빌리는 결국 이들에게 붙잡혀 가게 됩니다.

    혼자가 된 클레어는 괴로움에 시달리며, 숲속을 방황하게 됩니다. 다음 날 호킨스 무리들은 길을 찾아준 빌리에게 자유를 주겠다며 죽이려고 하고, 어린 소년에게 총을 쏘라고 합니다.

    소년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때 호킨스의 고함에 놀라 허공에 총을 쏘게 되고, 빌리는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호킨스는 빌리를 처리하지 못한 소년을 다구 치고, 소년은 제발 두고 가지 말라고 소리치자 호킨스는 시끄러운 건 참을 수가 없다고 하며 소년을 쏴버립니다. 그리고 그 시각 클레어와 빌리는 또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호킨스가 있는 마을로 향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채 아무렇지도 않게 승진준비를 하고 있는 호킨스의 모습을 보며, 클레어는 분노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결국 클레어는 호킨스를 찾아가 그의 상관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며, 개망신을 줍니다. 그날 밤 클레어는 빌리에게 저런 사람 본 적 있는지 묻고, 빌리는 우리 부족 어른 들은 가서 대화를 하고, 선한 길로 이끌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클레어는 여전히 사악하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는지 묻고, 빌리는 죽인다고 합니다.

    그날 밤 클레어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빌리는 그들만의 의식을 진행하고, 빌리는 클레어를 대신해 호킨스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빌리는 호킨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클레어는 사라진 빌리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다 나무 창을 만들어 호킨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빌리를 보게 되고, 클레어는 빌리를 따라갑니다. 빌리는 호킨스의 방문을 열자 호킨스는 다른 여성과 성행위를 하고 있었고, 그의 가슴에 나무 창을 꽂아버립니다. 그렇게 변태 호킨스와 그의 부하를 성공적으로 처리합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복수에 성공하고, 함께 말을 타고 해변으로 향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영화는 한 여인의 한이 서린 복수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종과 계급관의 차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하는 클레어와 빌리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인종차별과 잘못된 권력, 그리고 그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