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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링

    영화"달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로빈과 다이애나 사이에 태어난 아들 조나단이 영화 제작자가 되어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의 소개

    영화 "달링"은 앤디 서키스가 감독하고, 앤드류 가필드와 클레어포이가 주연을 맡은 2018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여인 다이애나와 결혼을 한 로빈은 자동차 중개일을 하면서 완벽하리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뜻밖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신이 마비되면서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그의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그에게 용기를 줍니다. 영화는 중증장애인도 세상에 나와 활동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준 작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크리켓 경기를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는 '로빈' 그는 그곳에서 아름 다운 여인을 보게 됩니다.

    로빈은 의도인지 우연인지 여인이 있는 쪽으로 공을 타격하게 되고, 이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그들은 미래를 약속합니다. '다이애나'의 오빠들은 가진 것 없는 그와 결혼하는 것이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로빈의 사업차 아프리카로 향합니다.

    차 중개일을 하는 로빈 완벽하리만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 대자연은 이들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은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리고 맙니다. 로빈은 훌라후프를 돌리다 힘이 빠져나가듯 쓰러지고, 움직일 수가 없고,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연결합니다. 의사는 다이애나에게 폴리오 바이러스가 혈관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가서 척수 안의 세포들을 공격해 목 아래로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숨도 스스로 쉬지 못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것도 몇 달 못 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전신마비와 함께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로빈, 사랑의 결실인 아들 '조나단'이 세상에 나오고, 로빈은 국가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기계에 의존해 병실 천장만 바라보는 삶은 그에게 죽음보다 더욱 끔찍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로빈은 다이애나의 오빠들에게 자신을 죽게 해달라고, 간절한 부탁을 전하고, 오빠들은 다이애나에게 말하지만 다이애나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한 가지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금 사용하는 인공호흡기밴드를 제거해서 후두에 공기가 들어가면 말을 할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로빈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아들에게조차 눈길 한번 주지 않습니다.

    로빈은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다이애나는 항상 그의 곁을 지킵니다. 다이애나는 로빈에게 어떻게 해주면 당신이 좀 견딜 만하냐고 묻고, 로빈은 여기서 내보내 달라고 합니다. 다이애나는 의사를 찾아가고, 의사는 병원 밖을 나서면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로빈의 생존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합니다. 만일 기계가 고장이 나면 2분 안에 죽는다고 합니다. 다이애나는 로빈과 함께 지낼 보금자리를 장만하고, 간호하는 법을 하나씩 배워 나갑니다. 인공호흡기는 병원에서만 작동하는지 물어보고 전원만 꽂으면 된다는 말에 로빈을 퇴원시켜 집에서 돌보려고 합니다. 의료진은 위험성을 말하고, 로빈은 여기서 연명하나 여기를 떠나 죽음을 무릅쓰나 관계없다고, 다이애나에게 망설일 거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병원장의 눈을 피해 다이애나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로빈을 퇴원시킬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병원장에게 발각되고, 로빈은 자신을 가둬둘 권리는 없다고 경찰을 불으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병원장은 퇴원하도록 허락하지만 2주 안에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로빈은 새 보금자리로 오게 됩니다.

    다이애나는 곧바로 인공호흡기의 전원을 연결하고, 전기가 나갔을 때를 대비해 수동펌프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다이애나가 선물해 준 삶은 로빈 곁을 맴돌던 죽음이란 나쁜 생각을 멀리 날려 보내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있던 반려견에 의해 전원 코드가 빠지고, 호흡을 할 수 없던 로빈은 도움조차 청하지 못한 채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다행히 다이애나가 이를 발견하며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이번 위험한 사태를 대비해 머리로 툭 치면 소리가 나게 부를 수 있게 로빈머리 쪽에 장치를 설치해 놓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로빈은 조나단의 유모차를 보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머리로 신호하여 다이애나에게 테디한테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옥스퍼드 교수인 테디는 자동 산소 공급장치를  단 휠체어를 만들게 됩니다.

    로빈은 테디가 만든 휠체어를 타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보란 듯이 자신이 있던 병원을 찾아갑니다.

    어느덧 조나단 혼자 그네를 탈 만큼의 시간이 흐르고, 사진을 보며 지난 추억에 젖어 있던 그때 조나단은 아프리카에 가면 안 되냐고 묻습니다. 로빈은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조나단의 기대에 못 이겨 로빈은 더 큰 세상으로 다가설 용기를 얻게 됩니다. 다이애나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로빈은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로빈은 다이애나에게 스페인에 가자고 하고,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에 갑니다. 휠체어를 차에 실을 수 있는 리프트 장치가 된 자동차로 비행기 화물칸에 타고 스페인에 도착합니다. 차를 타고 이동 중 차 안에 전기 합선으로 자동 호흡장치가 망가져 버리고, 수동펌프를 사용해 대처합니다. 그렇게 기계를 고쳐줄 테디를 기다리는 사이 한 대의 차가 이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신부와 사람들은 이 불쌍한 분의 고통이 우리 모두를 함께 축하하게 만들었다고 하고, 파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절망 속에서도 긍정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의 밤은 깊어 갑니다. 다음 날 다행히 테디가 도착하고, 테디는 휠체어를 고쳐 줍니다.

    로빈은 자신이 탄 휠체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을 세웁니다. 수백개의 휠체어를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자금조달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다이애나는 사회복지부로 찾아가 지원을 요청하지만 사회복지부에서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다이애나와 로빈은 부유한 미망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다행히 미망인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갇혀 있던 폴리오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병원 밖을 나오게 됩니다. 

    이후 독일로 넘어간 로빈은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마주하는데 시설 쪽에서는 달갑게 보지 않습니다. 로빈은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콘퍼런스의 연단에 섭니다. 연단에선 로빈은 그동안 자기가 겪어왔던 일들을 말하며 가둬놓지 말고 문을 열고 그들을 풀어주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흘러 로빈의 폐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장기간 호흡기를 달고 살면 생기는 일이고 폐 내벽이 손상되어 출혈이 더 자주 더 많아질 거라 의사는 말합니다. 로빈은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이제 떠나야겠다고 말합니다. 로빈은 그동안 함께했던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로빈은 아내 다이애나와 아들 조나단에게 11시 30분 직전에 집에서 나가 그리고 12시 정각에 들어오라고 말합니다.

    로빈은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다이애나는 살기로 결심했던걸 고맙다고 말합니다. 로빈은 돌아보니 눈부셨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그는 고통없는 곳을 향해 마지막 숨을 내쉽니다. 그렇게 인공호흡기는 멈춥니다.

    로빈 캐번디시는 당시 영국 최장수 인공호흡 환자로 놀라운 의학적 현상으로 화자 됐으며 로빈과 테디가 다자인 한 휠체어는 수천 명 중증장애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영화 제작자가 된 조나단은 삶을 택해 함께 해준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라고 설명해 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리뷰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아들인 조나단이 영화 제작자가 되어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아름다운 커플 로빈과 다이애나를 보면 누구나 꿈꿔왔던 이상적인 로맨스, 결혼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전신이 마비되고, 삶의 의욕을 느끼지 못하던 순간에 아내인 다이애나는 로빈에게 등 돌리지 않고, 하루하도 함께 하기 위해 로빈에게 용기를 주고, 간호해 주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또 중증장애를 겪는 로빈으로 인해 다이애나의 삶이 망가지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둘은 함께하는 시간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로 인해 아들 조나단도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가정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