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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버 데이

    "레이버 데이"는 노동절 휴일 5일 동안 일어난 일을 다루는 이야기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열세 살 소년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의 소개

    영화 '레이버 데이'는 '주노', 툴리'로 유명한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의 2013년 작품으로 '조이스 메이너드'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제작비 1,800만 달러에 전 세계 흥행 수입 2,000만 달러로 흥행에 실패해서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2014년 미국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로 케이트 윈슬렛과 조쉬 브롤린이 출연하였습니다. 제목은 노동절이란 뜻으로 주말을 포함하여, 노동절 휴일 5일 동안 일어난 일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1987년 어느 목요일 '아델'은 아들 '헨리'와 함께 외출을 합니다. 그녀는 얼마 전 남편과 이혼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아들 헨리가 엄마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많이 노력합니다. 헨리는 엄마를 주려고 쿠폰을 만들었습니다. 청소, 집안일, 어깨, 마사지 쿠폰등 엄마와 데이트도 합니다. 엄마는 헨리에게 춤도 가르쳐 줍니다. 헨리는 엄마의 외로움과 갈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뒤 엄마와 헨리는 시내에 도착하고, 헨리가 엄마대신 돈을 찾으러 은행으로 들어갑니다. 은행직원은 엄마가 한번 은행에 방문해 주길 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트에 들릅니다. 마트 내에서 헨리는 만화책을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헨리가 만화책을 구경하던 도중, 어떤 남자의 배 쪽에 셔츠 밖으로 새어 나온 피를 보게 됩니다. 남자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남자는 헨리에게 너희 어머니가 차 좀 태워다 주실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겠다고 하고, 엄마에게 '프랭크' 아저씨가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못 도와드릴 거 같다고 말하지만 프랭크는 반 강제적으로 엄마의 차에 함께 타게 됩니다. 엄마는 어디 가냐고 묻고, 프랭크는 당신네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델, 헨리, 프랭크는 함께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헨리는 프랭크에게 다리는 어쩌다 다친 거냐고 묻고, 프랭크는 맹장 수술하러 간 병원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다가 다리를 다친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탈출한 거라고 합니다. 프랭크는 날이 저물 때까지만 머물게 해달라고 합니다. 아델은 프랭크가 해칠까 봐 두려워하고, 프랭크는 평생 그 누구도 고의로 해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때 TV에서 스틴치필드 교도소에서 오늘 아침 탈옥한 프랭크 체임버스는 위험한 인물이며 무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살인죄로 18년을 선고받은 수감자라고 나옵니다. 프랭크는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었다 말합니다. 프랭크는 자신을 숨겨준 일로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누가 올 것을 대비해서 인질로 잡힌 것처럼 보이게 하자고 하고, 아델을 의자에 결박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집안의 식재료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요리가 끝나고 프랭크는 결박되어 있는 아델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 줍니다. 그런 모습을 헨리가 지켜봅니다.

    밤이 되고, 프랭크는 기차가 아침 몇 시부터 다니는지 묻지만 아델은 모른다고 합니다.

    금요일, 아침 프랭크는 식사를 준비하고, 식탁에서 헨리와 대화를 합니다. 헨리는 어떻게 탈출했는지 묻습니다. 프랭크는 병원에서 간수한테 자리를 뜨면 창문으로 뛰어내리겠다고 했지만 그 말을 들었으면서도 담배 피우러 갔다고 하고, 사람을 가장 잘 속일 수 있는 건 진실이라고 말합니다. 프랭크는 형제가 있냐고 묻고, 헨리는 없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낳고 싶어 하셨지만 새엄마가 낳은 남동생이랑 여동생이 있다고 하고, 일요일마다 아빠가 그 애들이랑 같이 저녁을 사준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비서와 바람을 피웠다고 합니다. 이때 아델이 포승줄을 가지고 나오지만 프랭크는 이제 필요 없다고 하고, 프랭크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며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후 프랭크는 이들 가족에게 보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차에 오일도 갈고, 깜빡이의 퓨즈를 교체합니다. 그다음엔 보일러의 필터도 교체합니다. 배달된 장작을 확인해 보더니 아델에게 개수가 모자란다는 말도 해줍니다.

    헨리에게 공 던지는 방법도 가르쳐 줍니다. 아델은 프랭크의 찢어진 바지를 바느질해 줍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찾아오고, 헨리가 대신 문을 열어줍니다. 이웃집 아저씨 '저비스'가 복숭아를 들고 왔습니다. 어머니가 뉴스를 봤냐고 묻고, 혼자 집 보라고 했느냐 묻지만 헨리는 엄마는 목욕 중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저비스가 가져온 복숭아를 받고, 저비스는 돌아갑니다. 프랭크는 가져온 복숭아를 먹습니다. 너무 익어서 다 먹기 전에 상할 거 같다고 말합니다. 아델은 썩기 전에 거의 다 버려야겠다고 말하자 프랭크는 이들 가족에게 복숭아 파이 만드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함께 반죽하며 프랭크와 아델은 스킨십도 마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파이는 잘 구워지고, 프랭크는 아델의 허리를 감쌀 때 아델은 프랭크에게 기댑니다. 헨리는 게임기를 통해 비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프랭크가 이제 가야겠다고 말하지만 아델은 내일 가면 어떠냐고 합니다. 헨리도 꿰맨 데가 나을 때까지 계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날밤 아델과 프랭크는 함께 밤을 보내고, 헨리는 쉽게 잠이 들지 못합니다.

    토요일, 프랭크는 계단이 헐거운 마룻장을 고치고, 삐걱거리던 주방 문도 고치고, 지붕 위 물홈통에 쓰레기도 치웁니다.

    그 보답으로 아델은 프랭크에게 룸바를 가르쳐줍니다. 프랭크는 점심으로 바비큐를 해야 한다고 하고, 헨리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 시내로 향합니다. 마트에서 처음 보는 소녀가 헨리에게 이 마을에서 재미있는 게 있느냐고 묻습니다. 헨리는 볼링장이 있다고 말하지만 소녀는 그냥 돌어섭니다. 집으로 가던 중 경찰이 수배전단지를 붙이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헨리는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프랭크와 함께 있습니다. 그때 이웃집 '에블린'이 집으로 들어옵니다. 당황한 헨리는 급하게 엄마를 찾고, 에블린은 장애가 있는 아들 '배리'를 봐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델은 배리를 돌봐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에블린은 밤늦게 올 거라고 말하고 갑니다. 프랭크는 태연하게 배리를 대합니다.

    프랭크는 이들을 다 데리고 마당에서 야구를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다 같이 TV를 보고 있는데 프랭크에 대한 보도가 나옵니다. 그때 에블린이 배리를 데리러 옵니다.

    일요일 아침, 아델은 헨리에게 책을 빌려다 달라고 합니다. 헨리는 엄마의 부탁으로 '프린스 에드워드 섬'(캐나다)에 대한 책을 빌리러 가고, 그곳에서 마트에서 만났던 소녀를 다시 보게 됩니다. 소녀는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겨서 이혼한 아빠의 집에 1년 동안 지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합니다. 헨리도 엄마와 둘이 사는데 어떤 남자가 같이 살게 됐다고 말합니다. 소녀는 헨리가 그 남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그 남자가 널 제거할 거라고 말합니다. 소녀의 말을 들은 헨리는 혹시라도 엄마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깊은 고민을 합니다. 헨리는 친아버지와 새엄마, 아들과 만나 식사를 합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헨리에게 아델은 캐나다로 함께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헨리는 다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아델은 절대 널 떠나지 않는다고 하며 헨리를 안아줍니다.

    월요일 다들 짐을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이때 프랭크는 앨범을 발견하고 한 장 한장 넘겨 봅니다.

    이때 헨리는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나가 소녀를 만납니다. 소녀에게 내일 함께 캐나다로 간다고 말합니다. 소녀는 학교 첫날인데 도망가는 거냐고 묻습니다. 한편 집에서는 프랭크가 다친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아델은 헨리를 약국에 보내려 하지만 프랭크는 아델이 가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한편 헨리와 소녀는 개울을 건너며 둘이서만 도망가려고 한 걸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영화처럼 어느 날 클라이드라는 남자가 나타나서 그 여자를 데리고 가고, 마지막에 둘 다 죽는다고 말합니다. 한편 아델은 약국에 가려고 차에 타지만 망설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프랭크는 아델에게 가고 싶지 않은 거라면 말하라고 합니다. 아델은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지난 일들을 말해줍니다. 헨리가 태어난 후에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네 번이나 임신해서 네 번다 유산을 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 세상이 너무나 잔인하게 느껴졌고, 산책도 안 하고, 집 밖으로 나가질 안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제럴드가 떠날 때 아델은 이해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감옥에 갇혔다고 말하자 프랭크는 당신을 구하러 내가 왔다고 말합니다. 아델은 가족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하지만 프랭크는 이미 줬다고 말합니다.

    화요일 차에 짐을 싣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헨리는 친아버지에게 편지를 전하러 갑니다.

    대문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돌아오던 중 경찰관이 말을 겁니다. 경찰관은 헨리를 집까지 태워주게 되고, 밖에 있던 아델은 경찰을 보자 당황합니다. 경찰은 어디 가냐고 묻자 아델은 그냥 오래된 물건들 좀 위탁 판매 하려고 한다고 하자 경찰관이 도움을 주겠다고 하자 아델은 어쩔 수 없이 그의 호의를 받아들입니다. 경찰관이 돌아가고, 헨리의 편지를 받은 친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합니다. 결국 프랭크는 아델과 헨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둘을 결박해 놓은 상태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프랭크를 잊을 수 없었던 아델은 프랭크의 양형을 위해 검사에게 선처를 부탁하지만 양육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검사의 말에 친부에게 헨리를 보내고 혼자 지내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 헨리는 친아버지와 식사를 하던 중에 친아버지에게서 아델은 좋은 여성이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나는 그런 삶을 감당하지 못해 그녀를 버릴 수밖에 없었고, 헨리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놓는 말을 듣게 됩니다. 헨리는 학창 시절의 마지막 여름을 엄마와 함께 보내고 싶어서, 그녀를 찾아가 아델에게 생애 첫 파이를 구워주게 됩니다. 훗날 장성한 헨리는 프랭크에게서 배웠던 파이 레시피를 통해 가게를 열고 잡지에 실리는 등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우연히 잡지를 보게 된 프랭크는 헨리에게 편지를 쓰게 되고,

    출소한 후 아델과 재회하여 여생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영화 리뷰

    "레이버 데이" 영화는 남편과 이혼 후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 살던 '아델'과 예기치 못한 비극으로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삶을 살다가 스스로 감옥을 탈출한 '프랭크'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남편의 빈자리와 아버지의 빈자리를 '프랭크'가 메꿔주게 되면서 서로가 없던 각자의 삶은 희망이 없던 삶이었지만 함께하는 삶을 통해 그들은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려는 꿈을 갖게 됩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열세 살 소년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