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996년 영화 “마틸다”는 마라 윌슨의 깜찍한 연기만으로도 보는 게 행복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의 소개
영화 “마틸다”는 ‘로알드 달’의 책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영화입니다. 1996년에 출시된 이 작품은 마틸다 웜우드라는 총명하고, 염력을 지닌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태만하고, 완전히 끔찍한 부모님과 함께 지내지만, 그녀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면서 상황은 마법처럼 변합니다. 마틸다의 평범한 아버지 역을 맡은 대니 드비토가 감독한 이 영화는 유머와 감동, 마법의 손길을 기발하게 조합한 작품입니다.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꼬 사악한 트렌치불 교장에게 맞서기 위한 마틸다의 여정은 매력적이고, 힘을 주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해리 웜우드 가족에게서 이쁜 딸 마틸다가 실수로 태어납니다. 아들 하나면 족했던 이들 부부는 딸 양육비 때문에 벌써부터 스트레스였습니다. 웜우드 가족은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지만 인성은 좋지 않았습니다. 웜우드부부는 자기들 일에만 너무 열중해서 딸이 있다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천만 대행으로 마틸다는 어릴때부터 스스로 할 일을 잘했습니다.
부모가 식사를 챙겨주지 않아도 마틸다는 스스로 요리해 챙겨 먹습니다. 이미 네 살 때부터 집안에 있는 잡지들을 읽기 시작했고, 용기를 내어 아빠에게 책을 갖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빠는 책은 소용없다며 TV에서 배울게 더 많다고 합니다. 결국 마틸다는 책을 읽기 위해 집에서 10블록이나 떨어진 공공 도서관을 찾아갑니다. 마틸다는 펠프스 부인에게 어린이 책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고, 찾아서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매일 부모가 외출할 때마다 마틸다는 걸어서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마틸다는 어린이책을 다 읽고 자신보다 높은 수준의 책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펠프스 부인은 마틸다에게 도서관 카드를 만들면 매일 힘들게 걸어서 올 필요 없이 보고 싶은 책을 전부 빌려서 집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틸다는 책을 통해 지적 성장만이 아닌 마음까지도 예쁘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늘 자신에게 애정도, 관심조차 주지 않는 부모 때문에 외로움도 서서히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아빠는 집에 있는 책들을 보며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고, 마틸다는 도서관에서 빌렸다고 하자 아빠는 아직 4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마틸다는 아빠에게 여섯 살 반이라고 말합니다. 부모의 무관심으로 학교 들어가는 시기도 놓친 겁니다..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해보지만 들어주지 않습니다. 마틸다는 외로움과 상처로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어느 날 해리는 중고차 사업이 잘돼서 기분 좋게 집에 일찍 들어옵니다. 해리는 저렴한 부품을 사용해 중고차를 고객에게 비싸게 팔아먹습니다. 해리는 너무 기뻐서 아들에게 자신이 판 차량들의 가격을 불러주고 적으라고 합니다. 한참을 불러주고 총합계를 물어보는데 마틸다는 그렇게 큰 액수임에도 불구하고 암산으로 계산해 알려줍니다. 해리는 종이를 봤느냐고 하고, 마틸다는 아니라고 하지만 해리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방에 갇어놓습니다. 마틸다는 어린애도 부모가 잘못하면 벌을 줄 수 있다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부모에 대한 체벌, 한편 아들에게 중고차 사업을 물려줄 생각에 흥분한 해리는 FBI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중고차 매장에 도착한 해리는 아들에게 저렴한 차를 비싸게 판매하는 편법을 가르칩니다. 이런 아빠의 불법에 마틸다는 옳은 말을 하지만 듣지는 않고 괴변만 늘어놓습니다. 순간 마틸다는 사람이 잘 못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걱 생각해 냅니다.. 마틸다 엄마도 매일 빙고을 하다 돈 한번 딴 거로 생색을 냅니다. 가족은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갑니다. 아내는 여기서 모자를 벗는게 예의라고 남편에게 알려줍니다. 모자가 벗겨지지않고, 억지로 벗기다 레스토랑을 난장판으로 만듭니다. 마틸다가 해리에게 벌로 모자에 본드를 부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해리는 본드로 붙은 모자를 벗겨내고, 해리는 자기 말에 무조건 순종하라고 소리친 후TV를 보며 저녁 식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틸다가 TV를 보지 않고,, 책일 보자 해리는 책을 뺏어 찢어버리며, 강제로 TV를 보게 합니다.
이때 마틸다는 TV를 강하게 노려보자 TV가 터져버립니다. 마틸다에게는 또 다른 특별한 힘이 있었습니다. 마틸다는 비상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음날 트렌치불이라는 교장이 해리의 매장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교장이 “애들은 매로 때려라!”라는 교훈을 소개하자 거기에 혹한 해리는 마틸다를 그 학교에 보내기로 합니다. 그토록 꿈꾸던 학교를 가게 된 마틸다는 부푼 기대를 갖고 학교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마틸다는 첫날부터 공포에 마주치게 됩니다. 교장 트렌치불이 나오고, 모든 학생과 마틸다는 겁에 질려있습니다. 그러다 숨어있는 라벤더라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상급생 호텐시아는 악명 높은 트렌치불 교장에 대한 소문을 들려줍니다. 아이를 집어던지고, 쵸키라고 불리는 독방이 있었습니다. 교장의 말에 거역한 애들은 쵸키에 갇히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교장은 한 학생의 머리를 갖고 트집을 잡기 시작합니다. 교장은 머리를 잡고 던져버립니다.
마틸다의 담임 제니퍼 허니는 교장과 정반대의 인물입니다. 허니는 수업 중 아이들에게 낮은 자릿수의 곱셈을 물어보다 장난으로 높은 자릿수의 곱셈을 물어봅니다.
이때 다들 대답하지 못하는데 마틸다만 정답을 이야기해 허니는 놀라게 됩니다. 허니는 어린 나이에 천재성을 보이는 마틸다를 상급반에 보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허니는 교장을 만나고, 마틸다이야기를 꺼내지만 교장은 엉뚱하게 말썽꾸러기를 못 다루면 쵸키에 넣어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첫 수업을 마친 마틸다는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저녁에 담임인 허니가 마틸다에 집에 찾아오고, 허니는 마틸다가 몇 년 안에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천재성을 갖고 있다고 부모에게 설명해 줍니다. 마틸다 엄마는 해리와 마찬가지로 대학 공부 자체를 무시해 버립니다. 허니는 이들과 더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조용히 자리를 피합니다.
다음날 트렌치불 교장은 학생들을 전부 강당에 집합시킵니다.
브루스라는 학생이 교장의 간식을 몰래 훔쳐먹었다고 하여 공개처벌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습니다.. 교장은 케이크를 먹으라고 줍니다. 다 먹으니 이번에는 더 큰 케이크가 나옵니다. 더는 못 먹을 거 같은 상화에 마틸다가 브루스 힘내라고 외치니 전교생들이 브루스를 외칩니다. 브루스는 학생들의 응원에 힘입어 케이크를 전부 먹습니다. 대신 학생들 전부 학교에서 밤늦게 까지 남는 벌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밤늦게 마틸다는 집에 오게 되고, 해리는 마틸다가 오자마자 화를 냅니다. 마틸다가 늦게 와서 소포를 챙기지 않았느냐며 화를 냅니다. 이때 마틸다는 밖에 경찰이 와 있다고 말해주지만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마틸다가 친구들은 도롱뇽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차가말성을 부려 짜증 난 교장은 똥차를 판 해리의 딸 마틸다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쵸키에 갇어놓습니다. 이날은 또 교장이 담임을 대신해 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교장의 등장에 반 아이들은 초긴장 상태가 되고, 오늘도 교장은 아이들의 꼬투리를 잡기 위해 혈안이었습니다. 허니 교사는 교장이 없는 틈을 타서 쵸키에 갇힌 마틸다를 구하게 됩니다. 교장은 갈증이나 물을 한잔 따라 마십니다. 컵에는 아침에 잡은 도롱뇽이 붙어있었고, 물을 다 마신 후 도롱뇽을 본 교장은 깜짝 놀랍니다. 마틸다가 자신을 골탕 먹이려 했다고 생각한 교장은 마틸다를 벌주려 하고, 이때 마틸다는 도롱뇽이 있는 겁에 시선을 집중하자 컵이 튀어 오르며 도롱뇽이 교장에게 달라붙습니다. 이에 놀라는 교장과 그 모습이 우습다고 웃는 아이들, 교장은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엄포를 놓고 나갑니다.
마틸다는 이번일이 전부 자신이 한 거라며 담임 앞에서 그것을 증명하려고 하는데 실패합니다.
담임은 마틸다를 격려하며 자신의 집에 마틸다를 초대합니다. 담임은 트렌치불의 집을 보여주고, 집에 관련된 트렌치블 고장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원래 이 집에는2살짜리 어린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이복언니 트렌치불이 살림살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의사인 아빠마저 돌아가시는데 경찰에 말로는 자살이라고 합니다. 아빠가 자살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지만 어린 소녀는 그것을 밝힐 능력이 없었습니다. 곧 모든 재산의 소유권은 트렌치불에게 넘어가고, 소녀는 고통에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소녀는 나중에 자립할 나이가 되어 작은 초가집을 구해 그곳을 빠져나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다 마치자 마틸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틸다는 담임이 과거 본 집을 도망치며 귀중품을 두고 왔다는 말에 가지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당연히 허니는 걱정했지만
마틸다의 말에 이끌려 현재 교장이 살고 있는 본 집을 몰래 들어갑니다. 마침 교장은 차를 끌고 밖으로 나가서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곳에는 허니의 아빠 매그너스의 초상화 대신에 끔찍한 교장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습니다. 대신 허니 아빠가 아끼는 초콜릿 상자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또한 어릴 때 갖고 놀던 인형도 방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가 고장 나서 교장은 급하게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놀란 이들은 몰래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흩어집니다. 침입을 눈치챈 교장은 이들을 찾기 시작하고,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간 마틸다는 이후로 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허니 교사의 귀중품을 되찾기 위해 트렌치불 교장의 집에 찾아갑니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교장에게 겁도 주고, 마틸다는 귀중품까지 챙겨 옵니다.. 하지만 다음날 마틸다가 남긴 단서 때문에 교장은 학생들을 의심하며 또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에 참지 못한 마틸다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분필을 움직여 칠판에 “매그너스다”라고 쓰고, 칠판지우개를 움직여 교장을 공격합니다.
교장은 학교 밖으로 쫓겨나고 복수가 끝이 납니다. 마틸다의 부모는 FBI에 쫓기며 마틸다의 양육을 포기하게 되고,
허니 교사가 마틸다를 입양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영화의 리뷰
영화를 보는 내낸 미소가 절로 나오며,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며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 속 해리는 아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여기고, 딸 마틸다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마틸다가 오빠보다 더 탁월하며, 우월한 존재임을 알아도 대놓고 무시해 버립니다. 물론 영화는 코미디답게 이 모든 걸 과장되고,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인정은커녕, 관심조차 받지 못한 마틸다는 독서 외에는 삶의 탈출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허니 교사를 만나 아이는 비로소 관심과 인정, 그토록 바라던 사랑도 받게 됩니다. 만일 이렇게 똑똑하고, 거기다 염력까지 갖고 있는 마틸다를 바르게 지도해 줄 교사가 없었다면, 아이에 미래는 없었을 꺼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학생들을 교육하기 힘든 현실에서 진실한 교사가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