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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 인 이태리 (2021)

    메이드 인 이태리는 잔잔한 감동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리암 니슨과 그의 실제 아들인 마이클 리처드슨의 호흡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메이드 인 이태리2021년에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제임스 디아시가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로버트는 예술가로, 아들 잭은 아내 부모님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 루스는 겔러리를 팔겠다고 하고, 잭은 겔러리를 사기 위해 아버지와 공동명의로 된 전에 살던 집을 매각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향합니다.

     

    영화 줄거리

    런던에서 잘나가는 갤러리 플라이트, 한때는 별 볼일 없는 갤러리였지만, 이렇게 핫해진 이유는 관장 잭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인 루스가 찾아와 부모님이 갤러리를 팔기로 했다고 알려줍니다. 루스와 이혼을 준비 중이었던 잭은 아내 소유의 갤러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합니다. 잭은 루스에게 이 갤러리는 내 집이며, 내 모든 걸 쏟아 부었다고 말하지만, 루스는 차갑게 대합니다. 잭은 갤러리를 사겠다고 말하고, 루스는 잭이 돈이 없는 걸 알기에 어떻게 살 거냐고 묻습니다. 잭은 아버지를 설득해 이탈리아에 있는 집을 팔면 된다고 말합니다. 루스는 당신 아빠는 이기적인 인간이고, 아들 갤러리에 얼굴 한번 안 비쳤다고 하며, 그 집을 팔 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며 잭에게 한달의 시간을 줍니다. 잭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겨준 집을 팔기 위해 몇 년간 연락이 없던 아버지를 찾아갑니다그렇게 아버지를 만나 집을 보기 위해 함께 이탈리아로 갑니다. 가는 내내 잭이 운전하고, 아버지는 책을 봅니다. 많은 아버지와 아들이 그렇듯 이들 역시 어색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토스카나는 드넓은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밤이 돼서야 도착한 집은 생각보다 낡고 볼품없었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20년 동안 방치된 집, 그렇게 둘러보다 어릴 적 흔적과 아직 씻겨지지 않은 지난 기억에 두 남자는 그곳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다음날 부동산 중개업자 케이트가 찾아오고, 케이트는 냉정하게 집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로버트의 벽화에 아연실색하며, 집을 팔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토스카니는 로맨틱한 정원의 땅이라고 하며, 이건 그냥 페허라고 합니다. 게다가 무솔리니가 그린 듯한 벽화까지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며 두 분이 함께 노력한다면 바꿔놓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잭은 집을 제값에 팔기 위해 정리에 나섭니다. 그러다 한 두 군데 손봐서 될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잭은 아버지에게 그냥 이대로 팔 수 있을 거라고 하며, 값은 형편없겠지만 저 혼자선 무리라고 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안 파는 게 어떻겠냐고 합니다. 아버지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기분이 상한 잭은, 차를 몰고 나오며, 루스에게 전화해 아버지를 설득해서 집을 팔기로 했다고 합니다. 마을 길을 따라 걷던 잭은 실수로 식당의 팻말과 부딪치고, 이일을 계기로 나탈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토스카나에서 작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나탈리아는 외지인 잭을 따뜻하게 반겨줍니다.

    나탈리아는 잭의 집을 마음에 들어 하지만, 잭은 할 일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나탈리아는 레스토랑을 손보는데 5년 걸렸다고 말하고, 잭은 난 5주도 안 남았다고 합니다. 한편 옛 앨범을 살펴보며 추억에 잠긴 로버트, 이윽고 그는 깨닫게 되는데, 로버트는 잭에게 이렇게 방치될 집이 아니라며, 부자는 큰일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합니다.

    케이트의 도움으로 전문가들의 손길을 빌려봅니다. 일을 마친 부자는 나탈리아의 레스토랑을 찾아가고,

    때마침 나탈리아의 형부 생일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부자는 함께 어울리고, 그때 나탈리아에게 불청객이 찾아오는데, 그 불청객은 나탈리아의 전 남편이었습니다. 순식간에 가게 안 분위기가 싸늘해집니다. 작은 마을인 이곳은 안락하고, 평온하며, 무엇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마이클의 아내 집안인 파치니가에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가까워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이때 한 노인이 클라라에게 파치니 집안 딸에 대해 묻고, 클라라는 기억나지 않느냐며, 끔찍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는 말을 나탈리아도 듣게 됩니다. 그 후 로버트와 잭은 집에서 파티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하지만 홀로 이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잭에게 나탈리아가 다가오고, 나탈리아는 홀로 있는 잭을 핸드폰으로 찍고, 핸드폰을 건넵니다. 잭은 나탈리아의 핸드폰에 사진 속 딸 안나와 예전 식당에서 본 남자를 보게 됩니다. 그 남자는 나탈리아의 전 남편이었고, 이혼할 때 아이를 지키려고, 소송도 했다고 합니다. 혼자 술에 취해가던 잭은 아버지에게 쌓인 감정을 드러내고 맙니다. 잭은 아버지에게 엄마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왜 엄마 집이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하며, 아버지에게 서운한 소리를 합니다. 그렇게 돌아서 가는 잭을 나탈리아가 위로해 줍니다.

    다음 날 로버트는 도움을 청하려 나탈리아를 찾아갑니다. 로버트는 나탈리아에게 집 꾸미는 거에 조언을 부탁합니다. 그녀는 왜 집을 팔려고 하는지 묻고, 잭이 팔려는 거라고 말하고, 로버트는 잭은 그 집에 대해 기억이 별로 안 좋을 거라고 합니다. 로버트는 엄마의 추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서 그래서 기숙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나탈리아는 딸 안나와 함께 그들을 도우려 나섭니다. 함께 벽에 칠을 하며, 하나하나 정리해 나갑니다. 로버트는 고마운 마음에 저녁 식사에 그녀를 초대하고, 자신 있게 말은 던졌지만 요리를 할 줄 몰랐던 로버트를 대신해 재빨리 잭이 소스를 구해와 그럴듯한 요리를 내놓습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 그녀의 평가는 비법이 먼지 물어봅니다. 말도 안 되는 비법을 늘어놓지만, 막다른 길에 몰린 잭은 할 수 없이 사실대로 털어놓습니다. 레시피는 식료품 사장님이라고 합니다. 이때 나탈리아는 웃으며, 내가 만든 거라고 합니다저녁 식사를 마친 잭과 나탈리아는 둘만의 시간을 갖는데, 그리고 서로에게 끌렸던 감정이 사랑이었단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새 집의 모양이 완성돼 가고, 최종 점검을 위해 케이트가 찾아옵니다. 케이트는 로버트가 전에 그린 벽화는 그대로였고, 로버트는 고치지 못한 고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의 아픔을 공감하는 케이트는 자신의 상처를 꺼내놓으며 작은 위로를 얻습니다. 케이트는 이탈리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았고, 남편은 늘 아이를 원했지만, 난 아이를 갖질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비서가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고, 곧장 집을 떠나 여기서 새로 시작하게 된 거였습니다. 케이트는 이제 집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겠다고 합니다. 한편 잭은 나탈리아에게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데, 별거를 꽤 오래 했고, 이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아내 부모님의 갤러리를 내가 관리했었는데 갤러리를 팔겠다고 해 내가 집을 팔아 갤러리를 사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잭은 아빠처럼 그림도 못 그리고, 하지만 갤러리 운영이라면 자신 있다고 합니다. 잭에 말을 듣고 있던 그녀는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싶은 거 알고 있다고 하고, 잭은 아버지는 갤러리에 한 번도 안 왔다고 합니다. 그러며 내가 실패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직접 물어봤는지 묻고,

    잭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막상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평소 잠겨 있던 창고로 들어가는 아버지를 보게 되고, 잭은 그 안에서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추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잭은 내 추억을 전부 다 숨겨버렸다고 하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는데, 왜 숨겼냐며 울분을 토합니다. 로버트는 아내가 죽은 그날에 대해 설명해 주기 시작합니다. 사고가 나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화기 너머에서 어떤 이탈리아인 의사가 말이 너무 빨라 네가 죽었다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로버트는 아내 라파엘라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네가 살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고 합니다. 그때 로버트는 그림에 정신이 팔려서 내가 널 데리러 갔어야 했다며 자책합니다. 그렇게 로버트의 고백으로 잭은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며, 잭의 아내 루스가 떠났다고, 이혼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잭은 지난 일에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나탈리아를 찾아가지만, 전 남편과 함께 있는 그녀를 보게 됩니다. 한편 집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이들은 집을 낮잡아보고, 화가의 그림을 무시합니다. 결국 참지 못한 로버트가 손님들을 쫓아내고, 한시가 급했던 잭은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합니다.

    로버트는 잭에게 이 집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아버지의 진심에 잭은 런던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홀로 지내던 어느 날 로버트가 찾아옵니다. 로버트는 무언가를 꺼내 놓는데, 런던 집을 급매로 팔았다고 합니다. 그러며 이탈리아에 집의 네 몫을 살 정도는 된다고 하며, 갤러리를 사라고 합니다. 잭은 여태 왜 한 번도 갤러리에 오지 않았었냐고 묻고, 로버트는 루스가 네가 반기지 않을 거라고 괜한 부담만 될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잭은 고심 끝에 겔러리를 찾아가 부동산 매매 서류가 아닌 이혼 신청서를 전달합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로버트는 미술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때 잭이 돌아오고, 잭은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후 잭은 나탈리아를 찾아가고, 나탈리아와의 오해를 풀게 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로버트는 잭에게 아내의 그림을 선물합니다. 잭은 케이트와 시내에 갤러리를 보러 갈 거라고 하며, 첫 전시회 주인공으로는 로봇 포스터라는 화가를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마침내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영화는 로버트와 그의 아들 잭이 오래전 가족이 함께 살던 집을 팔기 위해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함께 집을 수리하면서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숨겨진 진실과 감정을 털어놓으며 한층 가까워집니다. 영화에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고즈넉한 마을 풍경이 형화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시각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장면들이 많아 보는 이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따뜻한 감동과 풍경을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과 가족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작품으로 리암 니슨의 감성적인 연기 변신과 실제 부자 관계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즐길 수 있는 이 영화는 가족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