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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야수 (2014)

    프랑스판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영화와는 다르게 관능적이고, 섹시한 매력의 벨이 인상 깊었습니다. 왕자가 야수가 된 서사를 잘 풀어냈습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미녀와 야수2014년 개봉한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의 이 영화는 고전 동화를 재해석한 로맨틱 판타지입니다. 레아 세이두가 벨 역으로, 뱅상 카셀이 야수 역으로 출연합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정교한 의상,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1810년을 배경으로 하고, 상인의 딸 벨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신비로운 성에서 야수와 함께 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부자 상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 세명과 딸 세 명이 있었습니다.

    상인은 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그의 전 재산을 배 세척에 실어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배들은 폭풍우를 만나게 되고, 모두 바다에 침몰하고 맙니다. 그는 그렇게 전 재산을 잃게 되어 몰락하고 맙니다. 가족들은 쫓기듯 도시를 떠나고, 시골의 작은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골 생활에 적응해 갈 무렵, 아버지는 반가운 소식을 들고 오는데, 난파당했던 배 중에 한 척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인양비만 주면 배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 부푼 기대에 행복해하는데, 벨의 안색이 어둡습니다. 예전의 부유했던 생활로 돌아간다면, 형제들이 엇나갈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벨의 언니 앤과 클로틸드가 종이를 들고 아버지에게 다가오는데, 종이에 적힌 것은 사고 싶은 물건 리스트였습니다.

    아버지는 벨에게 너는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 묻고, 벨은 장미 한 송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배에 실었던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막심을 찾아 한 선술집에 들어갑니다. 아들의 이름을 이야기하자 선술집 주인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넵니다.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하며, 아들을 찾는 사람이 당신 혼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때 빚쟁이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들은 지난 몇 달 동안 막심을 찾고 있었다며, 당신 아들이 나에게 큰 빛을 졌다고 하며, 아버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다행히 선술집 주인 덕분에 목숨을 구합니다. 아들이 집에 있길 바라며 되돌아가는 길, 거센 눈보라가 아버지를 덮쳤고,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갔습니다. 말이 눈길에 미끄러져 쓰러져 버리고, 말을 포기하고 눈보라 속을 걷던 아버지 앞에 불빛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불빛의 정체는 거대한 성에서 새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성으로 들어선 아버지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주인에게 말을 해보는데,

    아버지는 길을 잃었다고 말해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화려하게 차려져 있는 식탁을 보자 그는 어리둥절하기만 한데,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먹고 맙니다. 어느 정도 배가 차자 성을 둘러보는데, 성 한편에는 갖은 보물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마침 딸들이 갖고 싶다던 물건들이 장미만 빼고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까지 등장합니다. 말위에 가득 보물을 싣고, 성을 나서던 아버지는 흩날리는 장미 꽃잎을 발견하는데, 그곳에는 커다란 장미 넝쿨이 있었습니다. 막내딸 벨이 갖고 싶다던 장미꽃입니다. 아버지는 장미꽃을 꺾는데, 그때 야수가 그를 덮칩니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막내딸을 위해 장미를 꺾었다고 하고, 야수는 당신에게 단 하루를 주겠다며,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며 이 말이 당신을 다시 이리로 데리고 올 거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자, 그러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죽게 될 거라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아버지는 야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며 아버지는 나는 내일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벨은 아버지에게 제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또다시 저 때문에 누군가를 희생시킬 순 없다고 합니다. 그러며 벨은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 집을 떠납니다. 나무들로 가로막힌 막다른 길이 나오자 벨은 말의 귀에 대고 야수가 있는 곳으로 대려다 달라고, 속삭이는데, 그때 나무들이 벌어지며 길이 만들어집니다. 가시 덩굴을 지나자

    넓은 공터가 나왔고, 그곳의 날씨는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성문은 벨을 기다린 둣 저절로 열리고, 그녀를 방까지 안내합니다. 그곳에는 한편에 연못 같은 물이 있었고,

    상처난 손을 물속에 담그자 놀랍게도 상처가 사라집니다.

    벨은 그녀를 위해 준비된 드레스를 입고, 식사를 하러 나옵니다.

    그때 야수가 다가오자 벨은 아버지 대신 왔다고 합니다. 야수는 허기를 채우고 난 후에 성을 둘러봐도 된다고 하고, 그리고 도망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방으로 돌아온 벨은 잠을 청하는데, 거대한 나무에서 나온 빛이 그녀를 에워싸기 시작합니다.

    꿈속에서 벨은 야수의 본모습과 그의 연인인 공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냥을 즐겨하는 왕자,

    그런 왕자에게 공주는 사슴 사냥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합니다. 왕자는 사슴사냥을 그만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왕자는 대신 내 아들을 낳아달라고 합니다.

    잠에서 깬 벨은 성을 둘러보던 중,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는데, 사슴을 쫓아간 곳에는 장미 넝쿨이 우거져있는 거대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석상이 있었는데, 석상의 얼굴을 확인한 벨은 꿈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다가온 야수와의 식사 시간, 야수는 날 처다보지 말고 식사나 하라고 하고, 벨은 당신의 그 모난 성격을 고치고 싶다고 합니다. 야수는 갑자기 사랑을 요구하고, 지금 내 모습을 받아준다면, 너의 바람들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벨은 당신 같은 야수를 받아줄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분노한 야수는 식탁 위로 뛰어 올라가는데, 야수는 나도 내가 어떤지 알고, 너도 날 사랑해주지 않을 걸 안다고 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그날 밤 또다시 꿈을 꾸는 벨, 왕자는 오늘은 중요한 날이라며, 우리 왕국이 드디어 대를 잇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임신을 한 공주는 왕자에게 사슴 사냥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야수는 어젯밤 일에 대해 사과를 하고, 가족이 보고 싶었던 벨은 야수에게 제안을 하는데,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좀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당신과 춤을 추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춤을 추기 시작하는 두 사람, 어느새 벨은 야수에게 빠져들고 맙니다. 그런 벨에게 야수는 나를 사랑하는지 묻자,

    벨은 우리는 거래를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벨은 야수가 사냥해온 멧돼지를 먹는 모습을 보게 되고, 놀란 벨은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때 벨의 뒤를 야수가 따라온 야수는 얼어붙은 호수에서 벨을 넘어뜨리고, 순간 얼음이 깨지고 벨은 그대로 물속으로 빠져버립니다. 야수는 벨을 구해 성으로 대려 오고, 야수는 단 하루 동안 가족들을 보는 걸 허락해 줍니다.

    그리고 연못의 물을 목걸이에 담아줍니다. 그러며 벨에게 물이 가진 힘이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하고, 필요하면 쓰도록 하라고 합니다.

    벨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다음날 일찍 벨은 집으로 향합니다. 집 분위기는 벨이 떠나기 전과 사뭇 달랐는데, 막심이 진 빛 때문에 빚쟁이들이 쳐들어 올까 봐 잔뜩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벨이 떠난 뒤부터 앓아 누었었고,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벨은 아버지 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또 다시 꿈을 꾸는데, 왕자는 공주와의 약속을 어기고, 사슴을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황금 화살로 사슴을 맞춘 왕자, 사슴은 어느새 공주의 모습으로 변하는데, 공주는 사실 숲에 사는 요정이었고,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죽어가는 공주는 왕자에게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 뭔지 알고 싶었다고 말하며, 그걸 당신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공주는 죽고 맙니다. 분노한 숲의 신은 왕자에게 벌을 내리며, 야수가 된 왕자를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야수는 벨에게 사랑을 갈구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벨의 오빠 막심과 샘은 딴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벨에 옷에 있던 보물을 떼어내며, 성에 보물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반대하는 트리스탄을 기절시키고, 빚쟁이에게 성의 보물을 넘기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일당들은 말을 이용해서 숲을 헤치고 들어가고,

    무리 중 한 병은 석상을 발견하는데, 석상에 꽂혀있던 황금 화살을 두목 페두가이스에게 바칩니다. 일당들은 성의 문을 부수고 쳐들어가는데, 금으로 된 식기는 물론 장식품에 있던 보석마저 다 챙깁니다. 잠에서 깬 벨은 아버지에게 목걸이에 든 물을 먹입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깨어나고, 벨은 다시 돌아가려는데, 트리스탄에게서 막심이 내 말을 타고 나갔다는 말과 모든 얘기를 전해 듣습니다.

    그렇게 뒤늦게 쫓아간 벨 일행은 가시덤불에 막혀버립니다. 말에서 내린 벨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는데,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자 숲의 신에게 빌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가시덤불이 벌어지며, 길을 터줍니다. 빚쟁이 일당들은 갖은 보물들을 모두 챙겨 성을 나서는데, 거대한 석상들이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쓰러진 막심을 공격하려는 찰나 그 앞을 벨이 막아섭니다.

    석상은 공격을 멈추고, 그때 벨을 인질로 잡은 페두가이스, 그때 야수가 등장합니다. 벨은 페두가이스를 죽이려는 야수를 말리고, 그때 빈틈을 노린 페두가이스는 황금 화살로 야수의 가슴을 찌릅니다. 야수가 쓰러지자 석상들도 힘을 잃고 부서지기 시작하고, 도망가던 페두가이스는 덩굴에 뒤덮인 채 최후를 맞고 맙니다. 그때 벨과 오빠들은 야수를 들고 성안으로 달려가고, 야수를 치유 능력이 깃들어있는 물속으로 던져 넣습니다. 그래도 야수는 숨을 쉬지 않았고, 넝쿨은 창문을 넘어 그들을 공격합니다. 이때 벨은 야수의 가슴에 박혀있는 화살을 뽑아내자 야수가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깨어난 야수는 벨에게 날 사랑해 줄 수 있는지 묻자, 벨은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벨의 눈물방울이 물 위로 떨어지자 야수는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자신들을 빼닮은 아이 둘을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었는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미녀와 야수2014년 프랑스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우리가 익숙한 디즈니의 영화와는 사뭇 결이 다릅니다. 이야기의 전체 스토리는 비슷하지만 인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차이가 납니다. 디즈니 영화가 어린이에서부터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도록 가족영화로 쉽게 풀어냈다면, 이 영화는 좀 더 어른들에게 초점을 맞춰져 있습니다. 벨과 야수의 사랑에 조금 더 치중해 있고, 영화의 미술은 무척 화려합니다. 성 내부의 모습도 실제 궁전을 보는 듯 화려하고, 벨을 위해 준비된 드레스는 눈이 부십니다. 주인공 벨 역의 레아 세이두의 미모와 몸매에 어울려서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드레스 패션쇼를 보는 느낌마저 듭니다. 야수 역의 뱅상 카셀의 카리스마도 대단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야수의 모습은 그래픽이 아니라 뱅상 카셀이 직접 분장하고 연기했다고 합니다. 야수로 변신하기까지 못해도 수십 명의 인원이 최소 5시간 이상의 작업이 필요했을 겁니다. 스케일도 대작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조금 어두운 면도 가지고 있는데, 야수의 내면을 그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지점에서 영화를 보시는 분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특히 디즈니영화의 밝은 분위기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조금 느리고 답답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예술성 깊은 프랑스 영화를 느끼고 싶으시거나, 익숙한 동화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로운 이야기의 영화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무척 좋아하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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