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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타임트랩 : 초시공간여행”은 1초마다 1년이 지나가는 초시공간에 갇혀 버린 아이들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배틀타임트랩 : 초시공간여행”는 2017년에 미국에서 제작되고, 벤 포스터, 마크 데니스가 감독한 액션, 모험, SF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40년 전에 갑자기 사라진 부모를 찾아다니는 고고학 교수 하퍼교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에서의 이상한 현상들을 느끼게 됩니다. 제자들은 하퍼 교수를 찾기 위해 하퍼가 묶어놓은 밧줄을 발견하고 동굴로 내려가면서 초시공간여행이 시작됩니다.
영화 줄거리
40년 전에 갑자기 사라진 부모를 찾아다니는 고고학 교수 하퍼, 그는 한 숲 속에서 그들이 타고 다니던 차량을 발견하고, 아빠의 가방 속에서 수첩을 꺼내 펼쳐보니 여동생과 부모님 사진이 있고, 청춘의 샘을 찾은 스페인 병사들과 이 샘이 있는 동굴의 지도까지도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반려견 보스와 지도에 나와 있는 동굴로 향해 봅니다. 동굴에 들어선 하퍼는 그곳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하퍼 교수는 제자인 재키에게 등반 장비를 챙겨 달라 부탁합니다. 장비를 챙긴 교수는 다시 동굴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고, 혹시 몰라 바위에 줄을 연결해 놓습니다. 동굴에 들어가자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남자에게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동굴의 입구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공기의 벽이 느껴지는데, 하퍼는 그곳을 통과합니다. 그러자 움직임이 없던 남자는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비명소리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교수는 동굴에서 빠져나오고, 하퍼는 동굴에 들어온 지 5분도 안되었는데 벌써 밤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반려견도 보이지 않고, 주변 또한 울창한 숲으로 변해 있습니다. 차로 가보지만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차 한 대를 발견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차 안에 아무도 없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 가방 하나를 발견하는데, 하퍼는 재키의 가방임을 직감합니다. 그렇게 그의 제자들을 찾으러 동굴로 다시 들어갑니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야광봉을 하나하나 던지며 가던 중 야광봉이 공기의 벽에 멈춰있습니다. 이걸 잡으러 막을 통과합니다. 하퍼의 제자들은 그의 행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퍼의 흔적을 발견한 그들은 그곳에서 로프를 발견하고, 로프를 따라 동굴로 향합니다. 그러나 로프는 절벽 앞에서 끊어져있었습니다. 절벽아래 하퍼가 있을 거라 생각한 그들은 퍼비만을 남겨둔 채 절벽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던 도중 그들 또한 이상한 공기의 벽을 느끼게 되는데, 그곳을 통과하여 내려온 그들은 더 깊숙한 곳으로 향합니다. 그때 비명소리가 들리고, 놀란 그들은 동굴을 빠져나가기 위해 다시 절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로프는 끊어져버리고, 다른 로프마저 끊어져있었습니다. 위에 남아있던 퍼비의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퍼비에겐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동굴의 깊숙한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무전이 들리고, 테일러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합니다. 이상하게 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다가가고, 바위 뒤에는 퍼비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동굴로 내려오던 퍼비의 로프 또한 끊어져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은 퍼비의 액션캠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동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퍼비의 액션캠에 나오는 배경은 이미 한밤중을 지나 며칠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퍼비는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들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차 키를 찾아 돌아가기 위해 동굴로 내려오려 했었고, 퍼비 역시 로프가 끊기면서 떨어져 버리고 만 거였습니다. 위에 있어야 할 퍼비는 떨어져 죽고, 재키와 테일러 또한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구조신호를 보내기 위해 그나마 멀쩡한 카라가 맨손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카라는 겨우 동굴을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동굴 밖의 풍경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고, 공기 또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변해있었습니다. 구조신호를 보내려 하지만 신호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카라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신호를 잡아보려 하지만, 카라의 눈에 들어온 건 생전 처음 보는 물체가 하늘에 떠다니고 있습니다. 놀란 카라는 다시 동굴로 내려오는데, 아래에 있던 아이들에게는 카라가 끝까지 올라가지도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믿지 않는 아이들이게 카라의 액션캠을 보여줍니다. 비로소 동굴 밖과 안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흐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동굴 밖에서 비취는 빛의 흐름이 해가 지고 뜨는 하루라고 생각하는 테일러, 그리고 로프는 오랜 시간으로 인해 끊어진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퍼비의 액션캠의 뒷부분을 확인해 보는데, 테일러가 들었던 무전은 죽기 전 퍼비의 무전이었습니다. 퍼비는 떨어졌지만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테일러는 여기에 누군가가 있다고 하며 경계합니다. 그들은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로프를 매고 카라가 다시 벽을 타기 시작합니다. 밑에서는 액션캠을 다시 확인해 보는데, 단순히 해가 지고 뜨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궤도가 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동굴 안으로 햇빛이 비출 때마다 하루가 지나는 것이 아니라 1년이 지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사다리처럼 생긴 물체가 내려오고, 그 위로 알 수 없는 누군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정체 모를 그를 피해 다시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온 그 역시 동굴로 내려오는데, 그때 그를 공격하는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은 그를 제압하고, 아이들 쪽으로 걸어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도망치기 시작하고, 그들이 도망쳐온 곳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하퍼 교수가 찾던 그의 부모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는 원시인처럼 생긴 사람들에 의해 누군가 쓰러져있었습니다. 원시인들은 테일러일행을 보자 그들에게로 달려드는데, 테일러가 그들을 막는 사이 다른 아이들은 도망칩니다. 결국 테일러는 원시인들에 의해 죽게 되고,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은 그곳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테일러와 카라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향한 곳은 물이 고여있는 샘물, 그곳에서 물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쓰러진 테일러에게로 향하고,
테일러를 샘물로 끌고 들어갑니다. 이에 카라는 흥분해 쫓아 들어오고, 카라를 진정시키는 정체 모를 사람과,
또다시 그에게로 향하는 원신인, 그들을 위협하는 원시인에게 한방 먹이는 순간, 테일러가 물속에서 깨어납니다. 원시인은 정체 모를 사람을 공격하고, 원시인의 공격으로 헬멧이 벗겨지자 남자의 얼굴이 보이고, 그는 숨을 쉬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게 원시인을 처리하고 쓰러진 남자에게 테일러는 헬멧을 씌워줍니다. 그러나 이미 그의 수명은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한편 하늘에서 비취던 빛은 갑자기 사라지고, 다른 불빛이 켜져 버리고 맙니다.
쓰러진 그의 헬멧에서 아이들의 안면을 인식시키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영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행방불명에 대한 뉴스, 그리고 지구환경이 안 좋아지며 지구에 더 이상 살 수 없는 사람들은 우주선을 개발하여 화성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환경과 사람들의 언어마저 바뀔 정도로 이미 동굴 밖은 수천 년이란 세월이 지나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자포자기 하던 그들 눈앞에 가방이 하나 보이는데, 그들이 찾던 하퍼교수의 가방이었습니다. 근처에 하퍼가 있을 거라 생각한 테일러는 하퍼를 찾으러 가고, 나머지 아이들은 죽은 퍼비를 테일러가 살아 나온 샘물이 있는 곳으로 데려오기로 합니다. 하퍼의 흔적을 따라 더 깊숙한 동굴로 들어간 테일러는 드디어 쓰러져있는 하퍼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져 있는데, 폭포를 두고 옛날 스페인군대와 원시부족의 전투장면이 보였습니다. 폭포의 정체는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는 젊음의 샘, 그리고 그것을 노리는 스페인 군대와 그것을 지키는 원주민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하퍼의 부모님들은 불치병에 걸린 하퍼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전설로만 내려오던 젊음의 샘을 찾으러 이 동굴까지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젊음의 샘을 지키던 원주민에게 당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퍼 또한 치명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는 신세였습니다. 테일러는 하퍼에게 젊음의 샘물을 가져오겠다고 하며 말하고 돌아갑니다. 테일러는 퍼비를 샘물에 넣고 하퍼에게로 돌아가려는 순간 샘물을 지키는 원주민들이 하퍼와 그들에게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우선 그곳을 도망쳐 탈출하려는 그들은 미래인이 가지고 온 사다리를 통해 동굴 밖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사다리가 펼쳐지고, 올라갑니다.
그러나 그들 머리 위에 있는 건 하늘이 아니라 물뿐이었습니다. 밑으로 내려갈 수 없는 카라는 물속으로 손을 뻗어보는데, 알 수 없는 정체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밑에서는 원주민이 빛이 나는 사다리의 스위치를 누르려 하는데, 떨어지는 그들의 시간은 멈춰지고,
물속에 있던 카라는 어디론가 빨려나가고 맙니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사람들, 그때 물속에서 선이 나오고, 테일러와 친구들을 감싸고 그들은 선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들어 갑니다.
그리고 또다시 나온 선들은 퍼비를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로 향합니다. 살아난 퍼비의 눈앞에 보인 건 그들이 살던 지구, 화성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수천 년이 지나 다른 모습으로 진화해 있었고, 그들은 물속에서 발견한 카라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구조해 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퍼는 그토록 찾던 부모님과 여동생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수천 년이 지난 화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영화 배틀타임트랩 : 초시공간여행은 현재와 미래 또는 과거로 오가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루는 대부분의 영화와는 다르게 지금 머문 곳에서의 단 몇 초가 바깥세상에서는 몇 년의 시간이 흐른다는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입니다. 인터스텔라에서도 비슷한 시간 격차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의 시간 격차는 문명이 바뀔 정도로 엄청 빠른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래로는 갈 수 있으나 다시는 살던 시대로 돌아올 수 없는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사라지고, 심지어 문명마저 바뀌어 버리는 그런 미래로 가는 초시간여행이었습니다. 나름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