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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카신 (2018)

    베카신은 프랑스 만화 캐릭터를 원작으로 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만들어냈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베카신2018년에 개봉한 프랑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프랑스 만화 캐릭터인 베카신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베카신은 프랑스에서 매우 유명한 캐릭터로 원래 1905년에 신문 만화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클래식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20세기 프랑스 브르타뉴의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엉뚱 발랄한 베카신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담은 영화입니다. 빨래, 바느질, 밭일 뭐 하나 똑 부러지게 못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베카신은 일거리를 찾아 꿈의 도시 파리로 향합니다. 부푼 꿈을 안고 파리로 가던 길, 후작 부인의 집에 입양된 아기 롤로트를 우연히 만난 베카신은 보모로서 특출한 재능을 선보이며, 대저택에 특별채용 됩니다. 수돗물과 전기가 들어오는 신문물이 가득한 대저택에서 베카신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다양한 발명품까지 내놓기에 이릅니다. 순수하고 해맑은 베카신과 그녀의 눈이 번쩍 트이는 발명품들로 조용하던 저택에는 활기가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기 롤로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후작 부인의 재산을 노리는 인형극사 마리오네트는 저택에 눌러앉게 되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영화 줄거리

    20세기 초 파리 근교 브르타뉴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밝고 구김살 없이 바르게 잘 자라고 있는 베카신

    그녀는 이빨을 뽑기 위해 실로 묶어 문 손잡이에 묶어놓고, 문이 열리기만 기다립니다. 그렇게 삼촌이 문을 여는 순간 이빨과 함께 베카신도 끌려 넘어갑니다. 그녀는 이빨요정을 만나기 위해 먼저 잠자리에 들게 되는데, 베카신은 베개 잎 아래에 자신의 이빨을 두고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이 찾아오고, 잠에서 깬 베카신은 가장 먼저 베개를 들어 확인해 보는데, 이빨 요정은 찾아오지 않았고, 그 사실에 큰 실망을 하게 된 베카신은 삼촌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 주기 위해 삼촌이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삼촌은 아마 엄마, 아빠 코 고는 소리가 무서워서 숨어있나 보다고, 얼른 가서 코를 집어보라고 하며 그럼 요정이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베카신은 그의 말대로 행동하게 되고, 삼촌은 그 사이 이빨 대신 씨앗을 놓아두며, 그녀의 동심을 지켜주려 합니다. 하지만 베카신은 다시 한번 실망을 하게 되는데, 그녀는 삼촌에게 오긴 왔는데 염소 똥만 주고 갔다고 합니다. 삼촌은 씨앗을 보며 기가 막힌 선물이라며 아주 희귀한 나무의 씨라며 나무 색깔이 파란색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삼촌의 말대로 씨앗을 심게 되고, 나무가 자란 만큼 그녀도 자라게 됩니다. 어느덧 어엿한 소녀가 되었는데, 어느 날 삼촌은 그녀를 불러 초록 원피스와 하얀 두건, 그리고 손잡이가 오리 모양인 빨간색 우산을 선물로 주게 됩니다.

    베카신은 빨래와 바느질 다른 궂은일까지 뭐 하나 내세울 만큼 잘하지는 못했지만, 어느덧 성숙한 여성이 되었고,

    마음만은 늘 행복했던 그녀는 꿈을 찾아 파리로 떠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베카신은 부푼 꿈을 안고 무작정 파리로 향합니다. 꿈의 도시 파리까지의 거리는 400km가 넘었지만, 베카신은 보따리 하나만 둘러매고, 길을 나섭니다. 그렇게 가던 중 베카신의 옆으로 노란색 자동차가 지나가고, 그렇게 길을 가던 중 아까 보았던 노란색 자동차가 서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는데, 그곳에서 후작 부인의 집에 입양된 아기인 롤로트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후작 부인의 차는 고장 나 보이고, 아기를 돌보고 있던 보모 마리는 아기에게 다정하지 못했고, 계속 칭얼대는 아기의 뺨을 때려 그 자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베카신은 우는 롤로트를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었는데,

    그녀는 롤로트를 달래주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롤로트는 울음을 그치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후작 부인은 그녀에게 유모자리를 제안하게 되는데, 얼떨결에 대저택에 보모로 일하게 됩니다. 베카신은 처음 타보는 차에 마냥 신이 나 보이고, 스피드까지 즐깁니다.

    그렇게 후작 부인의 대저택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다렸다는 듯 집사가 마중 나와 그들을 집안으로 안내해 주는데, 후작 부인의 집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근사했습니다. 모든 게 그녀에겐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조명을 켜는 스위치마저 그녀에겐 신세계였습니다. 그날 저녁 노래를 부르며, 롤로트를 재워보려 하지만, 눕히는 순간마다 롤로트는 잠에서 깨어났고, 밤이 늦도록 롤로트를 보살피게 되는데, 순간 그녀는 롤로트를 위해 ‘세라팡’이라고 이름 붙인 인형을 만들어 주게 되고, 롤로트도 그 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제야 두 사람은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집사가 들어와 많이 피곤해 보이는 베카신을 깨웁니다. 집사는 집안에서 일하는 식구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를 받은 사람은 후작 부인의 요리를 담당하고 있던 마들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받은 사람은 집안에 모든 가사 담당을 하고 있던 알밤이었습니다. 매 순간이 즐거워 보이는 그녀는 운전기사를 찾아가 인사를 합니다. 요리 중인 마들렌에게 베카신은 젖병 소독을 위해 찾아오고, 집사도 찾아와 달걀이 너무 익었다고 들고 옵니다.. 마들렌은 계란 삶는 3분을 어떻게 지키고 있냐고 하고, 다들 후작 부인의 식사준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발명을 좋아했던 베카신은 운전기사의 도움으로 머릿속 발명품들을 하나둘씩 적어 운전기사에게 보여주며, 만드는 것을 도와주면 차 시동은 자기한테 맡기라고 합니다. 평소 차에 시동이 잘 걸리자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운전기사는 베카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롤로트와 산책 중이던 그녀는 종종 위장해 있던 삼촌을 만나기도 합니다. 곤히 자고 있던 베카신을 깨우는 알밤, 아기 우유 먹일 시간이라고 알려줍니다. 베카신은 그건 토토매틱으로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운전기사의 도움으로 시간에 맞춰 분유를 주는 발명품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기였던 롤로트도 어느덧 어린아이로 자라게 되고, 파란 나무를 보여주던 베카신은 롤로트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제 자식처럼 돌봐왔던 롤로트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녀는 결국 파리에 대한 꿈은 접었습니다.

    그러다 공연을 하기 위해 장소를 찾고 있던 떠돌이 인형극사 ‘‘마리오네트를 만나게 되고, 그를 후작 부인의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마리오네트에게 롤로트는 공연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오고, 집사는 마들렌에게 오늘도 계란이 너무 익었다고 말합니다. 후작 부인은 오늘도 계란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베카신은 또 한 번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베카신은 스케치를 하며, 계란 발사기를 설계합니다. 그날 저녁 마리오네트는 후작 부인과 그녀의 모든 식구들을 불러 모아 인형극을 펼치게 됩니다. 공연이 끝나고도 마리오네트는 떠나지 않았고, 후작 부인 곁에 머물며, 심상치 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었던 마리오네트는 은근슬쩍 자신의 사업이야기를 꺼내며 투자를 권합니다. 마들렌을 위해 베카신이 설계한 계란 발사기를 완성한 운전기사는 시범을 보이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운전기사와 친해진 베카신은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그 시간 마리오네트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보여주게 되고, 마리오네트는 파리로 가 투자를 알아보겠다며, 후작 부인의 차까지 몰고 갑니다. 마리오네트가 집에 돌아오고, 집안에 물건들은 점점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베카신은 또 다른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치수를 재고 있었는데,

    집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마리오네트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는데, 그는 급히 후작 부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집안사람들 중 후작 부인과 베카신 말고는 마리오네트를 사기꾼으로 눈치채고 있었고,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집안에 물건들은 사라지고, 후작 부인은 결국 투자로 인해 빚까지 지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후작 부인의 차를 몰고 나갔던 마리오네트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집안의 분위기는 점점 나빠져 갔고, 베카신은 마들렌에게 마님이 돈을 다 잃어서 우리도 다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고, 그리고 롤로트는 보육원에 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결국 후작 부인은 파산에 이르게 되고, 파산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 마리오네트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데, 베카신은 답답한 마음에 삼촌을 찾아가게 됩니다. 빚쟁이들의 빚 독촉과 집안에 전기까지 끊기게 되며, 마지막으로 일하던 하인들마저 다 내보내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후작 부인, 하지만 롤로트를 돌봐야 했던 베카신만은 보내지 않았는데, 세탁과 요리까지 모든 걸 떠맡게 된 베카신은 부담이 컸던 그녀는 롤로트를 위해서라도 집안에 남기로 하지만, 후작 부인이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판결까지 받게 되며, 롤로트를 보육원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롤로트를 보내기 위해 한 보육원에 도착하게 된 베카신, 그녀는 차마 제 자식처럼 키우던 롤로트를 놓지 못하는데, 롤로트를 보내고 집안에 모든 일을 도맡아 하며, 잠시만이라도 잊어보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서 롤로트의 생각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깊어질 뿐이었습니다. 베카신은 롤로트를 위해 편지를 쓰게 되고, 우표 살 돈도 없었던 베카신은 직접 편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보육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종을 울리고, 문을 두드려 보아도 롤로트를 만날 순 없었습니다. 서서히 지쳐가던 베카신은 한 가지 방법을 떠올리게 되고, 등불에 편지를 묶어 고정해 보려고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우산이 날아가며, 그녀는 어디론가 끌려가게 됩니다. 그녀는 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결국 놓치고, 쓰러집니다. 언제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그녀의 삼촌은 보육원에 전화를 걸어 롤로트와 통화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게 되고, 그것은 자신이 발명한 계란 발사기였고, 10개 이상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후작 부인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리오네트가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하지만, 후작 부인은 그런 사기꾼들의 말은 믿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때 밖에서 소란스러운 차 소리가 들려오고, 마리오네트가 성공해서 돌아왔습니다. 마리오네트는 이게 다 베카신 돈이라고 하며, 대형 산업체 사장이 너의 달걀 타이머를 상품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다시 안정을 찾게 된 후작 부인은 집안 식구들을 다시 부르게 되고, 평화로웠던 예전 삶을 되찾게 됩니다.

    마리오네트는 후작 부인에게 또 한 번의 투자 얘기에 집사는 발끈하게 되고, 둘은 파리채를 휘두르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베카신은 이번일로 후작 부인의 큰 신뢰를 얻게 되고, 차까지 몰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됩니다. 그녀는 차를 몰고 보육원으로 향합니다. 그녀는 원장에게 롤로트를 데리러 왔다고 하고, 원장은 롤로트가 이빨이 빠져 밤새 많이 앓아서 지금 자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롤로트는 침대에 곤히 잠들어 있었는데,

    어렸을 적 삼촌이 자신에게 이빨요정이 되어줬던 것처럼 이번엔 자신이 롤로트의 이빨요정이 되어 주면서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주요 등장인물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누구든 무장해제 시키는 베카신’,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아기 룰로트’, 우아하고 묘한 분위기의 후작 부인과 능청스러운 마리오네트 인형극사, 부인의 사업 고문으로 부인을 짝사랑하는 프로에미낭’, 베카신의 키다리 아저씨 코랑탱 삼촌’,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저택의 주방 담당 마들렌과 운전기사 시프리앙커플 등 조연 캐릭터들도 모두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영화 베카신은 유럽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땡땡(TinTin) 그림체의 시초이자 프랑스 만화 최초의 여성 주인공 캐릭터인 베카신시리즈를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는 브뤼노 포달리데스 감독 특유의 유머와 감성적인 연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단편적인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췄고, 만화 베카신1905년 화가 조셉 팽숑과 작가 코머리가 주간지 쉬제트의 일주일의 빈 페이지를 메우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첫 연재 이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만화는 30년간 연재를 이어갔고, 30여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됐습니다. 12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 작품은 프랑스의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 프랑스 국민 캐릭터입니다. 베카신의 매력 중 하나는 동화 같은 감성을 배가시키는 풍성한 볼거리와 중세의 정취를 간직한 역사적인 도시이자 휴양지로 알려진 프랑스 브르타뉴를 배경으로 합니다. 브르타뉴와 노르망디를 오가며, 촬영한 영화는 스크린 가득 20세기의 포근한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했습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 앨범을 넘겨보듯 어린 동심과 향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영화 속 마리오네트 인형극이나 밤하늘에 풍등을 날리는 장면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으로 한국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감독은 연출, 각본,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브뤼노 포달리데스는 이 작품에서 연출은 물론 마리오네트 인형극사 역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