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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살며시 다가오고”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의 강인함, 그리고 시간과 함께 자라나는 사랑과 신뢰를 주제로 한 초기 서부 개척 시대의 배경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계하는 영화입니다.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사랑은 살며시 다가오고”는 마이클 랭던 주니어가 감독한 2003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잔네 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남편을 잃은 젊은 여인 마티가 서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이야기입니다. 마티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홀로 남게 되고, 그러던 중 클락은 도움을 제안하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결혼을 제안합니다. 마티는 클락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딸 미시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자라나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미국의 대평원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고향인 동부를 떠나 서부로 향하고 있는 젊은 부부 마티와 애런,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고된 여정에 그들은 어느덧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마차에서 내린 마티는 애런에게 당신이 여기 오자는 말만 안 했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짜증을 냅니다. 그러며 절대 저 마차를 다시 타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때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던 그들은 마침내 목적지인 땅을 발견하고, 기쁨의 키스를 나눕니다. 그렇게 그들은 희망에 가득한 하룻밤을 보내는데, 애런은 도망간 말을 찾기 위해 홀로 숲 속으로 향하고, 말을 발견한 그는 전력을 다해 말을 쫓아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때 말이 균형을 잃어 넘어지며, 애런은 돌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그렇게 애런은 정신을 잃게 되고, 마티가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그때, 누군가 멀리서 말을 타고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애런이 아닌 근처에 사는 벤이라는 남자였고, 벤은 그를 한 시간쯤 전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말위에는 애런에 시체가 있었고, 마티는 마차에 올라 슬피 웁니다. 벤은 남편 분의 시체를 모실 거라고 하고, 내일 다시 남편 분을 이쪽으로 모시고 오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애런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다음날 아침 벤의 아내가 찾아와 남편 분의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고 합니다. 마티는 인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애런의 장례식을 올리게 됩니다. 벤의 아내는 겨울이 오고 있어서 봄까지는 동부로 돌아갈 마차가 없다고 합니다. 오도 가도 못 하게 된 마티는 홀로 남아 애런의 무덤을 지키는데, 그때 갑자기 한 남자가 찾아와 그녀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클락 데이비스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가 결혼한다면 서로 가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 집에 들어와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대신 제 딸 미시의 엄마가 되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자신이 동부로 갈 모든 돈을 지원할 테니 그때까지 자신의 아내가 되어 딸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하는데, 클락은 오래전 병으로 아내를 잃어 홀로 딸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엄마 없이 자란 그의 딸 미시는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었기에 그는 딸아이를 온전히 길러 줄 엄마가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던 마티는 결국 클락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간소하게 결혼 서약을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클락의 아내가 되어 그의 집에 도착합니다.
잠시 후 그녀는 클락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아직 애런의 죽음에서 헤어 나올 시간조차 없던 그녀는 그대로 벽에 기대 하루종일 눈물로 지새웁니다. 다음날 클락은 그녀를 배려하며, 그녀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지만, 그녀는 이틀밤을 눈물로 지새우고 나서야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클락은 딸 미시는 9살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나와 같이 일하고 있다고 하며, 미시의 어린 시절을 빼앗고 있다고, 당신이 도와주면 공부할 시간도 생길 거고, 엄마한테 배우는 것들을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마티는 클락의 부탁대로 미시와 함께 농장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시는 새엄마가 필요 없다며, 마티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렇게 그들의 티격태격한 일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티를 향한 미시의 텃세가 계속되는데, 마티는 나도 여기 있기 싫다고 하며, 네 아빠와 계약 결혼을 해 계약이 끝날 때까지는 여기 있어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함께 식사하던 중 클락은 그라함 부부가 우릴 연례행사에 초대했다며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 미시는 아줌마는 아마 가기 싫을 거라고 하자, 마티는 가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시의 텃세 덕분에 마티는 오히려 오기가 생기게 되고, 어느 날 그녀는 사라진 미시를 찾다 헛간 위에 숨어있는 그녀를 보게 되는데, 내려와서 일하자고 말하자, 미시는 그가 떠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던 마티는 뒤 돌아본 순간 헛간 안으로 스컹크가 들어와 있었고, 그때 반련견 버디가 스컹크를 보고 짖자 스컹크는 마티에게로 분비물을 발사합니다. 결국 그녀는 스컹크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미시의 도움으로 온몸을 토마토로 세척하게 됩니다. 어느날 클락은 미시와 함께 시내에 장을 보러 나가려고 하는데, 마티에게 같이 갈 것인 물어봅니다. 미시는 아줌마는 안 간다고 하고, 오늘은 부디 팬케이크를 태우지 말길 바란다고 하며, 자기는 치킨을 잘 튀긴다고 합니다. 미시에 말에 오기가 생긴 그녀는 직접 닭을 잡아 저녁으로 치킨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그녀는 조리법을 책으로 배우고,
힘들게 닭 한 마리를 잡아 치킨 요리를 완성합니다. 그날 밤 마티와 미시는 조금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데, 미시는 여전히 자신의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는 듯 보였고, 그녀는 마티가 외출한 틈을 타 그녀 몰래 옷장에서 마티의 옷을 꺼내는데, 미시는 엄마가 분홍색을 좋아해서 이 드레스를 골랐다고 하며, 엄마는 항상 예뻤다고 합니다.
미시는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이 모습을 마티가 몰래 보다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지만, 미시는 자신을 훔쳐보고 있던 마티에게 화를 내며, 마티가 여기 있는 것이 싫고, 당신이 오기 전이 좋았다고 합니다. 미시의 말을 들은 마티는 서둘러 짐을 싸 집을 떠나려고 합니다. 클락은 마티에게 미시는 내가 줄 수 없는 게 필요하다며, 당신은 미시와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결국 마티는 클락의 설득으로 쌓아놓은 집을 내려놓고, 그녀는 미시가 꺼내놓은 분홍색 드레스를 보고, 그것을 이용하여 미시의 옷을 만들어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마티는 한 밤을 꼬박 새워 미시의 드레스를 완성하고,
다음날 분홍 드레스를 입은 미시와 함께 마차를 타고 갑니다. 한참을 가던 그때 마티는 배에서 태동을 느껴 놀라고, 클락은 출산일이 언제인지 묻고, 그녀는 2월이라고 합니다. 마티는 애런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클락은 당신이 그의 아이를 가져서 기쁘다고 하며, 당신이 그분을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 겨울이 찾아오고, 마티는 홀로 집 주위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그때 그녀는 애런이 쫓던 말을 발견하고, 그 앞으로 다가갑니다. 한편 눈은 급속도로 거세져 클락은 서둘러 집으로 들어오는데, 미시는 아줌마가 어디 있는지 묻고, 아빠를 따라나갔다고 합니다. 곧 클락은 마티를 찾아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눈보라를 헤쳐나가고, 그는 한참을 헤맨 후에야 말 앞에 기절해 있는 마티를 발견합니다. 한편 미시는 집의 방향을 알리기 위해 냄비로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마티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티는 클락에게 그이는 말을 따라가면 안 됐다고 하자, 클락은 말을 찾으러 갈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찾아와 그들은 명절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고, 마티는 이제 집에 완전히 적응하여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클락은 마티의 아기를 위해 침대를 만들어 선물을 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자신이 떠나기로 한 봄이 다가오자 마티는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끼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마티는 평소와 다른 통증을 느낍니다. 마침내 마티의 진통이 시작되어, 그녀는 출산을 준비하는데, 마티의 아기를 받을 조산사가 클락이라는 말에 마티는 다른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미시는 아빠가 송아지는 많이 받아 보셨다고 말합니다. 클락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조산사를 구할 시간이 없어 클락이 그녀의 출산을 돕게 되고, 그녀는 마침내 무사히 남자 아기를 출산합니다. 아기를 품에 안은 마티에게 클락은 이름을 지었냐고 묻습니다. 마티는 ‘애런 루크’라며 애런은 아이 아빠에서 따왔고, 루크는 내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1개월이 흐르고, 어느 날 그들의 집에 벤과 사라 부부가 찾아오는데, 사라는 애런 때문에 남편 생각이 많이 아겠다며, 사라로부터 몰랐던 사실을 듣게 됩니다. 사라는 지금도 라우라의 곱슬머리를 보면 항상 남편이 떠올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 첫 번째 남편은 톤튼이라며, 아이가 둘 딸린 미망인이었다고 합니다. 벤도 아이가 둘 있었고, 둘은 그렇게 서로 의지하며,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벤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가끔 사랑은 불꽃같지 않더라며, 때때로 사랑은 살며시 다가온다고 합니다.
사라의 말과 같이 그녀도 조금씩 클락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클락 또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고, 어느날 클락은 잠을 자고 있는 마티를 깨우며, 헛간이 불타고 있다며, 애들과 함께 있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클락은 홀로 가축들을 구하러 들어가는데, 마티는 클락이 무사하도록 신에게 기도합니다. 그렇게 다행히 클락은 큰 부상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티는 클락의 다친 손을 간호해 주고, 클락은 마티의 마차와 물건들이 모두 불에 타버렸다고 합니다. 시내에 가서 대체할 물건들을 사 오겠다고 하며, 집에 돌아갈 방법도 찾아보자고 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티는 들판에 앉아 그간의 일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마티는 마침내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진심을 담아 ‘곧 마차가 떠나겠지만 전 가고 싶지 않아요, 저한테 남아달라고 말해줘요’ 라고 클락에게 편지를 습니다. 그리고 마티는 편지를 클락의 침실에 놓아둡니다. 그리고 미시에게 아빠의 빨랫감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고, 빨랫감을 챙기던 그때 하필 미시의 실수로 편지가 바닥에 떨어져 클락은 결국 그녀의 편지를 못 보고 지나칩니다. 하지만 마티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막연히 클락의 반응을 기다리고, 클락은 베의 송아지 탄생을 축하하러 갈 건데 같이 갈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마티는 이제 때가 왔으니 짐을 싸야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클락은 아쉬움에 미시에게 말해 두겠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결국 클락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 마티는 슬픔에 잠겨 클락과 미시의 모습을 창 건너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티가 떠나는 날이 찾아오고, 마티는 슬픔에 잠겨 있는 미시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마티는 내 엄마가 나한테 준 거라며 미시에게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결국 마티는 집으로 돌아가는 마차에 탑승하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온 클락은 자신의 침실에서 신에게 기도를 올립니다. 하지만 그때 그는 우연히 발밑에 떨어져 있는 마티의 편지를 발견하는데, 마침내 마티의 진심을 확인한 그는 말을 타고 서둘러 그녀의 마차를 쫓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클락은 마티의 마차를 따라잡고,
마티에게 편지를 보지 못했었다며, 떠나지 말라고 하고, 나와 함께 있자고 합니다. 그러며 당신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마티와 클락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고,
마침내 마티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게 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사랑은 살며시 다가오고”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영화로, 서부 개척 시대의 배경을 통해 상실과 회복, 그리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캐서린 헤이글과 데일 미드키프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예측 가능한 전개와 느린 페이스가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와 강력한 메시지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