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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로 킹 (2018)

    아웃로 킹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와 함께 뛰어난 촬영 기법, 그리고 강력한 캐릭터들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며, 전쟁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데이비드 매켄지 감독의 2018년 영화 아웃로 킹은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인물인 로버트 브루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4세기 초 스코틀랜드의 독립 전쟁을 배경으로 하며, 로버트 브루스가 잉글랜드의 지배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다룹니다. 주연은 크리스 파인이 맡아 로버트 브루스를 연기하며, 그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전투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영화는 전투 장면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결합하여 관객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줍니다.

     

    영화 줄거리

    1304,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해 버린 스코틀랜드의 왕, 잉글랜드는 그 기회를 노려 군대를 동원해 무력으로 스코틀랜드를 장악해 버렸습니다.

    졸지에 잉글랜드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 스코틀랜드의 왕위 계승자들, 귀족들의 불만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이미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그들에게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정략결혼까지, 출산 중 사망한 로버트 아내의 빈자리를 잉글랜드의 귀족으로 대신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종교적 가족 관계를 맺은 딸 에드워드 1세의 대녀 엘리자베스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졸지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어버린 두 사람은 그저 사무적인 관계로 적당한 거리를 두었던 로버트였지만, 그의 마음이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까지 징병해 가는 잉글랜드의 병사들을 엘리자베스가 나서 막아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로버트는 엘리자베스에게 반해버립니다. 그리고 얼마 후 로버트의 일생일대 최대의 시련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제대로 마음을 추스를 시간조차 없었던 그는 장례식을 치르는 와중에도 세금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마지막 영웅 윌리엄 월레스가 잉글랜드 병사들에게 붙잡힌 채 처형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분노하게 되는 모든 국민들과 로버트, 잉글랜드의 폭정에 대한 반격을 선언하게 됩니다. 로버트는 형제들에게 국민들이 봉기하고 있다고 하며, 군대를 일으키는데 너희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엿듣게 된 엘리자베스는 고국을 버리고, 남편을 따르기로 합니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마음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왕위 계승자 존 커민이었지만, 그는 국민들의 고통 따위는 관심이 없었고, 성공하지 못할 거라며, 잉글랜드에 알리겠다 협박합니다. 그런 그를 로버트는 제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난리가 나버린 귀족들, 로버트를 지지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게 되는데, 기나긴 논쟁의 끝 스코틀랜드 교회의 부활을 위해 로버트를 지지하게 되는 주교 측, 주교는 존 커민을 살해한 죄를 용서하고, 로버트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독립을 꿈꾸는 로버트 앞에 나타난 더글라스까지 잉글랜드의 폭정으로 가문의 모든 것을 빼앗겼던 그는 땅을 되찾고, 이름을 되찾고 싶다며, 로버트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 앞에서 폭정을 맞서 싸우겠다 맹세하는 로버트 1, 그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잉글랜드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로버트 브루스를 무법자로 선언하고, 기사도 규약은 파기되었다며, 이제는 자비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다시 한번 벌어지게 되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간의 무력충돌,

    로버트는 기사도 정신에 입각해 일대일 대결로 승패를 결정하는데, 합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왕국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그의 생각보다 혹독했습니다. 대결을 약속했던 잉글랜드 측에서 기습을 가해 오고 있었습니다.

    로버트는 단 한순간의 방심으로 대부분의 병력을 잃어야 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병력은 단 50명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말았습니다. 로버트는 잉글랜드의 병사들을 피해 병사들과 북쪽으로 도망가는데, 하지만 그마저도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존 커민을 잃은 친족들이 복수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병력과 벼랑 끝까지 밀려나게 된 로버트의 일생일대의 위기, 하지만 그의 고난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붙잡혀버린 엘리자베스와 딸, 즉결 처형당한 동생까지 오직 로버트와 관계되었다는 것만으로 무자비한 처벌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찾아가게 된 땅끝마을 마지막 동맹의 영토,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차가운 비웃음뿐이었습니다. 결국 로버트는 바다 건너의 작은 섬마을까지 쫓겨나 버립니다. 그곳은 최측근의 부하의 고향이었습니다. 도망자 생활 중 처음 만나게 되는 안식의 땅,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했습니다. 한편 갇혀있던 엘리자베스와 딸은 서로 분리되고, 이 모든 사실들을 결국 로버트의 귓가에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로버트는 큰 분노와 함께 다짐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그에게 기사도는 없었습니다. 로버트는 이제 늑대처럼 싸우겠다고 합니다. 필사적으로 적을 물고 늘어지는 야수가 되기로 다짐한 것입니다. 로버트의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지 탈환 작전, 적들이 방심한 틈을 이용해 공격하고,

    필요한 물자들만을 챙기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로버트는 승승 장구하며 빼앗긴 성을 해방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로버트는 국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받으며, 다시 한번 군사를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엘리자베스에게 결혼 무효 서류를 내미는 잉글랜드 측, 하지만 현명한 그녀는 그들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었고, 서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성 외각에 엘리자베스는 다시 갇히게 되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잉글랜드 군사를 이끌고 원정길에 오릅니다. 그러다 에드워드는 노환으로 말에서 쓰러지고,

    에드워드 2세에게 내가 죽거든 몸을 태워 그 뼈를 모든 전장에 가지고 다니라는 유언을 남기고 생을 마감합니다. 에드워드 2세는 자신이 아버지보다 강하다며, 곧 온 세상이 알게 될 거라고 말하고, 스코틀랜드로 진군합니다. 3000명의 기병을 몰고 진군하는 잉글랜드, 500명의 보병으로 상대가 되지 못했던 로버트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함정을 만들기 시작하고, 잉글랜드 군대를 라우든 언덕으로 유인합니다.

    잉글랜드 군의 행렬을 막아선 스코틀랜드 군의 더글라스는 에드워드 2세에게 언덕 아래에서 내일 싸우자고 하며 물러납니다. 그렇게 잉글랜드는 그곳에서 군영을 만들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로버트는 마지막 작전 점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운명의 날이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적들을 앞에 두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병사들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로버트의 모습, 기마병 3,000명 대 보병 500명의 말도 안 되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깊은 진흙 웅덩이로 인해 기마술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던 잉글랜드 군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고,

    에드워드 2세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달려 나가 로버트를 찾습니다. 그러다 늪에 빠져 말과 함께 넘어지고, 로버트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으로 잉글랜드의 기마부대를 막아낼 수 있었던 스코틀랜드의 보병들은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때 에드워드 2세는 로버트를 발견하고, 싸움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싸움에서 밀려버린 에드워드 2세는 스코틀랜드 군사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진영으로 도망칩니다. 로버트는 기나긴 도망자 생활의 끝으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하지만 그보다 동료들의 죽음으로 더 큰 슬픔과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라우든 언덕 전투에서의 대승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스코틀랜드,

    그리고 인질 교환으로 되찾게 된 엘리자베스와 재회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영화 아웃로 킹은 로버트 왕이 이끈 라우든 언덕 전투에 대해 다룹니다. 이 전투는 로버트 왕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게릴라 작전을 주로 펼쳤던 로버트 왕은 스코틀랜드 영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을 장악했다가도 잉글랜드 군이 오면 곧장 다른 곳으로 도망쳤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버트 왕에겐 큰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라우든 언덕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영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었고, 7년 후 배넉번 전투에서도 큰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아웃로 킹은 스코틀랜드 독립 전의 로버트 왕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로버트 왕이 독립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전투를 겪어왔는지를 세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역사와 중세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