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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호 (1991)

    아이다호는 독립 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구스 반 산트의 뛰어난 연출과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사회의 소외, 우정, 사랑, 자기 발견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며,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영화 소개

    아이다호1991년 영화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독특한 분위기와 스타일로 유명한 독립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와 헨리 5세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이야기로, 포틀랜드와 아이다호, 그리고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마이크(리버 피닉스)와 스콧(키아누 리브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이크는 기면발작증을 앓고 있고,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콧은 포틀랜드 시장의 외아들로 엄청난 금수저였고, 그는 단순히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길거리에서 몸을 팔고 있는 것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유로 방황하며, 함께 여행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광활한 도로 한복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 마이크,

    그렇게 마이크는 하염없이 도로 위를 방황하고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그는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그는 도로 한가운데 쓰러지고, 그는 어릴 적 떠나간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사실 마이크는 길거리에서 몸을 팔아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돈이 부족한 마이크는 자신의 몸을 산 남자에게 돈을 구걸하기도 합니다. 부모 없이 고아로 살아온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기면발작증이라는 긴장 하면 혼수상태가 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엄마를 떠올릴 때마다 그의 몸에 발짝이 일어나고,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혼수상태에 빠져 버리고 맙니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길거리에서 몸을 팔고 있는 마이크, 그때 그의 앞에 한 재벌이 나타나고, 그는 부인의 부름을 받아 그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부러운 듯 그녀의 방을 살펴보는데, 그런데 그곳에는 스콧과 개리도 함께 있었습니다. 스콧은 멋진 여자라며, 세명은 돼야 만족한다라고 말하고, 마이크는 그녀의 방에 들어가 그녀의 장식장에서 소라 껍데기를 발견합니다.

    마이크는 소라를 귀에 대어보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때 부인이 들어오고, 마이크는 서둘러 잠자리를 준비하지만, 그때 또다시 그는 엄마를 떠올리고, 결국 쓰러져버리고 맙니다. 다행히 그는 절친 스콧의 도움을 받아 집안을 빠져나옵니다. 마이크의 유일한 친구 스콧 또한 마이크처럼 길거리에서 몸을 팔아 생활하지만, 사실 그는 포틀랜드 시장의 외아들로 엄청난 금수저였고, 그는 단순히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길거리에서 몸을 팔고 있는 것뿐이었습니다.. 스콧과 마이크는 부랑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어느 패 건물에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랑자들의 대부 밥이 돌아옵니다. 유산 상속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콧은 계속해서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는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그는 마치 부랑자의 생활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어느 날 부랑자로 생활하는 또 다른 한 청년과 식사를 하던 중 꿈을 이야기하던 중 마이크는 형을 만날 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마이크의 친형을 만나기 위해 포틀랜드에서 아이다호로 향하는데,

    길거리 한 복판에서 그만 오토바이가 고장 나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지 못하고, 결국 모닥불을 피위 길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는데,

    모닥불에 앉아 마이크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면, 모범생이 됐을 거라며 스콧에게 말하고, 스콧은 정상적인 아버지 따윈 애초에 없었다고 하며, 어떤 게 정상적인 아버지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마이크는 돌연 마음속에 담아 왔던 속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마이크는 스콧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며칠 후, 스콧은 언제나처럼 기절한 마이크를 안고, 마이크의 형 리차드의 집으로 찾아들어갑니다. 형은 마이크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네는데, 사진 속에는 한 아가씨가 한 살배기 아기를 안고 서 있습니다. 형은 마이크에게 술을 권하고, 그리고 그는 형으로부터 엄마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됩니다. 엄마는 리노에서 온 가난뱅이 도박꾼 카우보이를 만났고, 어느 날 밤 어머니는 그놈이랑 자동차 극장에 갔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총을 그놈 목구멍에 집어넣고 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자가 네 친아버지라고 말합니다. 형의 말이 끝나자마자 마이크는 크게 화를 냅니다. 마이크는 난 진실을 안다며,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안다고 소리칩니다. 그러며 리처드, 형이 내 친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숨겨왔던 사실을 털어놓은 형은 거친 감정에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만,

    잠시 후 몇 달 전 어머니로부터 받은 엽서를 마이크에게 건넵니다. 마음의 안식처를 언제나 바라고 바라던 마이크는 형과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마이크는 곧바로 엽서에 적혀있는 주소로 찾아 나섭니다. 마이크와 스콧은 어머니가 일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호텔에 방문하는데,

    샤론은 1년 전에 여기서 일했었는데, 그만두었고 관리자에게 행방을 물어보니 엄마는 이탈리아 로마에 계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곧장 이탈리아로 떠나고, 곧이어 엄마가 남겨놓은 주소지에 도착합니다. 마이크는 엄마를 찾기 위해 서둘러 건물을 살펴보는데, 낯선 사람들이 집을 서성이자 두 사람과 또래로 보이는 여자, 카멜라가 나와 인사를 건넵니다. 카멜라는 두 사람에게 마이크의 어머니에 대해 알려줍니다. 어머니는 이곳을 떠나 미국으로 갔다고 말하고, 어머니와 계속되는 엇갈림에 마이크는 크게 절망합니다. 둘은 당분간 이곳에 머물기로 하는데,

    스콧은 그런 마이크를 뒤로 한 채 카멜라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며칠 뒤 스콧은 마이크에게 내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야겠다며,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엄마를 찾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토바이를 판 값 중 네 몫이라며 돈을 건넵니다. 스콧은 마이크를 이탈리아에 혼자 두고, 카멜라와 함께 미국으로 떠납니다. 어머니도 만나지 못하고, 단 한 명의 친구인 스콧까지 떠나보낸 마이크는 또다시 혼자 남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마이크는 여전히 길거리에서 몸을 팔며 남창으로 살아가고,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스콧은 그들과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스콧을 발견한 밥은 그를 따라 술집으로 들어가고,

    밥은 스콧과의 우정을 기대하며, 그에게 살갑게 다가가는데, 그렇게 밥은 경비에게 쫓겨나고, 그날 밤 자신의 아들같이 여기던 스콧에게 외면당한 밥은 그 충격으로 인해 사망하고 맙니다. 그리고 며칠 후 스콧의 아버지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옆에서 밥의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노래를 부르며, 밥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그들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고, 스콧은 그 모습을 차갑게 바라봅니다. 그들은 보란 듯이 더욱더 격렬하게 난동을 피우지만, 스콧은 끝내 그들을 외면해 버립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또다시 자신의 고향을 찾아 아이다호로 향하는데, 마이크는 언제나처럼 발작으로 인해 길 가에 쓰러지고, 그렇게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리뷰

    아이다호는 1991년 제작된 영화입니다. ‘굿 윌 헌팅으로 유명한 구스 반 산투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가정상실, 동성애, 십 대 매춘 등 대중들이 다가가기 쉽지 않은 소재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십 대들이 열광하던 키아누 리브스와 리버 피닉스를 캐스팅하며, 상업적으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입체적이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를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와 리버 피닉스는 비평가와 대중으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고, 리버 피닉스는 영화 아이다호를 통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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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리버 피닉스는 금발에 푸른 눈동자, 고독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로 ‘제2의 제임스 딘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19931031일 조니 뎁이 운영하던 클럽 바이퍼 룸에서 쓰러진 뒤 새벽 151분 젊은 나이(23)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급성 다량 약물 중독이었다고 합니다. 죽기 전 리버 피닉스는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출연을 앞두고 있었는데, 리버가 죽으면서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랭보를 연기한 ‘토탈 이클립스도 리버 피닉스가 흥미를 가졌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만약 리버피닉스가 살아있었다면, 레오나르도의 짐(바스켓볼 다이어리)과 랭보(토탈 이클립스)가 아닌 리버의 짐(바스켓볼 다이어리)과 랭보(토탈 이클립스)를 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버 피닉스는 호아킨 피닉스의 형으로도 유명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아역시절 예명은 리프 피닉스였다고 합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리버 피닉스가 죽었을 당시 형의 시신을 사진으로 찍어가거나 고인의 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인 미디어에 염증을 느껴 장시간 할리우드를 떠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영화 조커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이며, 76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