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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

    영화 "애니"는 1982년 작품으로 미국의 고전 뮤지컬 영화입니다. 뮤지컬에 상징이 되는 "Tomorrow"는 중독성 있는 노래와 기분 좋고 가족 친화적인 주제로 유명합니다. 영화 "애니"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인기 만화 '작은 고아 애니'를 원작으로 한 미국의 고전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77년 찰스 스트라우스의 음악, 마틴 샤닌의 가사, 토머스 미핸의 책으로 뮤지컬로 처음 각색되었습니다.

    이 무대 뮤지컬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82년에는 같은 제목으로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었습니다.

    1982년 영화 각색은 존 휴스턴이 감독했으며, 애니 역의 에일린 퀸, 대디 워벅스 역의 앨버트 피티, 미스 해니건 역의 캐럴 버넷, 그레이스 파렐 역의 앤 레이킹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엄격하고 비열한 해니건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애니라는 어린 고아를 중심으로 펼쳐 집니다.

    영화 줄거리

    1933년 뉴욕의 한 고아원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소녀 '애니', 사랑 많고 따뜻한 성격의 애니,

    놀란 '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집니다. 희망 가득한 애니의 노래에 모두가 행복한 상상에 잠기던 그때, 술주정뱅이 '하니건' 원장이 들어옵니다. 아이들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하니건은 특히 당차고 영리한 애니를 못마땅해했습니다.

    고아원 생활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애니는 몰래 탈출해 직접 부모님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애니는 세탁물 속에 숨어서 탈출합니다. 마음씨 좋은 세탁소 아저씨가 애니를 도와줍니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애니의 눈에 남자애들이 개를 못살게 굽니다. 곤경에 처한 개를 도와주게 되고, 자신을 따르는 떠돌이 개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 나서려던 찰나 경찰에 잡혀 다시 고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비록 부모님을 찾진 못했지만 애니에게는 늘 곁에 있어줄 믿음직한 친구가 생깁니다.

    애니는 떠돌이 개에게 '샌디'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애니와 샌디가 원장실 벽장으로 끌려가던 그 시각 고아원 앞으로 들어서는 한 대의 고급 차량, 하니건의 환대를 받는 이 여성은 억만장자 '올리버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였습니다. 인간미 없기로 유명한 올리버의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일주일의 시간을 함께 보낼 어린이를 찾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벽장 틈으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 애니,

    해맑은 웃음에 마음을 빼앗긴 그레이스는 일주일을 함께 지낼 아이로 애니를 원합니다. 원장 하니건은 애니는 건방지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원장의 평소 행실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그레이스는 고아 협회를 앞세워 하니건을 압박합니다.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애니는 억만장자 올리버의 자택으로 향합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그곳은, 마치 동화 속 성처럼 으리으리한 곳이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애니가 일주일간 머물 거라 말합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애니에게 진심 어린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눈앞에 펼쳐진 모든 일들에 애니는 :꿈을 꾸듯 행복하기만 합니다. 

    올리버의 등장과 함께 저택엔 긴장감이 감도는데,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거침없는 행동이 친절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생각지 못한 애니의 등장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올리버, 남자애를 원했는데 여자애라는 이유로 그레이스에게 당장 돌려보내라고 합니다. 이때 올리버에게 애니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그는 못 이기는 척 애니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고아원 아이들은 오늘따라 더욱 공허한 마음에 잠 못 이루는 아이들, 애니 역시 낯선 환경에 쉽사리 잠들지 못합니다. 그때 누군가의 침입을 눈치챈 애니는 올리버의 방으로 향하고, 그 순간 창문을 통해 폭탄이 날아들고, 샌디와 '푼잽'이 합세해 손쉽게 범인을 잡아냅니다. 이 일로 차디찬 올리버의 마음이 조금은 녹아내립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올리버지만 애니는 그런 아저씨가 좋기만 합니다. 애니는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고, 올리버는 바쁘다고 매몰차게 말합니다. 섭섭한 기색이 역력한 애니, 그런 모습을 보고 올리버는 같이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극장은 너무도 환상적인 곳이었고, 세 사람은 어느덧 영화에 푹 빠져듭니다. 잠든 애니를 올리버가 앉아 침대에 눕힙니다. 애니의 단잠을 깨울까, 올리버의 발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그레이스가 애니의 잠자리를 살피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올리버는 낯선 감정에 빠져듭니다. 

    약속된 일주일은 쏜살같이 흐르고, 그레이스는 애니와 같이 살면 안 되느냐고 올리버에게 말합니다. 당황스러운 제안에 펄쩍 뛰던 올리버, 애니를 통해 느낀 감정이 행복이었단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올리버는 그레이스말에 찬성합니다. 그리곤 애니의 선물을 사라고 합니다. 티파니 걸로 펜던트가 좋겠다고 말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 올리버, 그는 준비한 선물을 조심스레 건넵니다. 하지만 애니는 부모님의 약속을 한시도 잊은 적 없던 애니는 그날을 기다리며 매일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애니는 부모님을 꼭 찾겠다고 말하고, 올리버는 부모님을 찾아주겠다고 합니다. 올리버는 애니의 부모를 찾으려 모든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라디오를 통해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5만 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약속합니다. 거액의 보상금이 걸린 애니의 사연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 올리버는 대통령과의 선약에 애니와 함께 나섭니다.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에 올리버는 반감을 드러내는데, 듣고 있던 애니는 서민의 힘든 삶을 몸소 겪어 잘 알고 있는 애니는 대통령의 계획에 마음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고아원에서 슬플 때면 부르던 노래가 있다며 들려줍니다. ('Tomorrow') , 애니의 노래에 영부인과 대통령은 감동하고, 고집불통 올리버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한편 하니건 원장의 고아원을 찾은 한 쌍의 남녀, 10년 전에 아이를 층계에 두고 갔다고, 애니를 버리려고 했던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니건은 애니의 부모님이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사기죄로 복역 후 이제 막 출소한 '루스터'가 새로운 계획을 들고 누나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애인과 함께 애니의 친부모 행세를 하려는 루스터, 상금에 반을 내어준다는 말에 하니건은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털어놓습니다. 애니는 목에 펜던트를 걸고 있고, 부모가 징표로 반쪽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화재사고로 친부모는 이미 오래전 사망했고, 그들의 소지품은 하니건에게 귀속된 상태였습니다. 몰리는 환풍기를 통해 들려온 끔찍한 소리에 아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그 사이 남매는 남은 반쪽의 펜던트를 찾아냅니다. 아이들은 이사실을 애니에게 말해주려고 고아원을 탈출하려던 아이들은 붙잡혀 원장실 벽장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애니는 그레이스에게 부모님을 찾았는지 물어보고, 아직 찾지 못했다는 말에 실망합니다. 그런 애니를 올리버가 위로해 줍니다.

    고아원 벽장에 갇힌 아이들은 천정에 통풍구를 발견하고, 거기를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아이들은 지붕에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겁이 나고 두렵지만 아이들은 희망의 노래를 불러주던 애니를 떠올리며 용기을 냅니다. 

    루스터와 애인은 그레이스를 만나 애니의 부모라고 말하고, 그렇게 가짜 부모와 마주한 애니, 애니가 가지고 있는 펜던트 반쪽에 맞혀 봅니다. 모든 정황이 헤어진 부모님임을 알려오지만 애니는 어쩐지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게 가짜부모는 보상금과 애니를 데리고 올리버에 집에서 나갑니다. 

    저택을 나서자마자 등장한 하니건을 보며 애니는 모든 일이 꾸며진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한편 고아원 아이들은 길을 잃고 지쳐있던 그때 애니를 태운 차량을 보게 됩니다. 이때 뒤에 타고 있던 샌디가 아이들에게 가고, 아이들은 샌디의 도움으로 올리버의 저택으로 향합니다

    . 아이들은 올리버에게 그 부모는 가짜라고 말하고, 올리버는 모든 인원을 총동원해 애니를 찾게 합니다. 헬리콥터에서 푼잽이 차량을 발견하고, 올리버에게 연락합니다. 

    한편 영리한 애니는 꾀를 내서 차에서 내려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애니는 보상금을 찢어버리고 달아납니다. 루스터는 애니를 거칠게 쫒습니다. 큰 사고를 칠 거 같은 느낌을 받은 하니건은 루스터를 말리려 하지만 그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애니는 높은 다리 위로 기어올라갑니다. 거의 꼭대기에서 루스터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푼잽이 몸을 날려 애니를 구하고 루스터를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애니는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위기를 겪으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은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 하기로 합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을 애니의 행복한 내일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리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을 노래합니다. 고아원에서 구박을 당하고 고된 일에 시달리면서도 애니는 언젠가는 부모님을 찾고, 꿈에 그리는 가정을 이루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뮤지컬의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이야기 중간중간에 부르는 노래가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 "Tomorrow"를 비롯해 "Maybe", "It's a Hard Knock Life"등 대부분이 밝고 경쾌한 템포의 곡입니다.

    2014년에는 다양한 무대 제작과 또 다른 영화 버전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애니의 캐릭터와 그녀의 여정은 희망과 낙천주의의 메시지로 계속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