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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답트 어 하이웨이

    영화 "어답트 어 하이웨이"는 21년 만에 출소한 남자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영화 "어답트 어 하이웨이"는 로건 마샬 그린이 감독하고 2019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마샬 그린의 감독 데뷔작이며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비폭력 범죄로 21년 동안 복역한 뒤 석방된 러셀 얼 밀링스는 석방되자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게 되고, 쓰레기통에서 아기를 발견합니다. 러셀은 아기를 입양해 키우고 싶었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치게 되고, 러셀은 와이오밍에 부모님 묘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 평생 모은 우표를 러셀에게 남겼고, 러셀은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어떤 범죄든 세 번째 범죄를 저리를 경우 무거운 형벌이 적용되는 삼진아웃법이 통과되고, 그로 인해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수많은 사람들이 강력 범죄와 비슷한 형량으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러셀 밀링스도 대마초를 소지한 죄로 삼진 아웃돼서 21년을 복역하고, 이제 가석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러셀은 옷을 갈아입고 행정관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소지품을 살펴봅니다. 

    이제 교도소를 나온 러셀은 21년 만에 다시 세상으로 나옵니다.

    러셀은 패스트푸드점에 취직했고, 말 수는 적었지만 성실하게 일합니다. 이후 그는 버스를 타고, 묵고 있는 숙소로 간 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가져온 햄버거를 여러 가지 소스에 찍어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러셀은 출소후 마지막 면담을 하게 되고, 면담관은 예비 가석방 보고서는 격주로 화요일에 이메일로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메일이 없는 러셀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고 나옵니다.

    그날 오후 러셀은 쓰레기를 버리다가 인터넷 카페를 보게 되고,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러셀은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몰랐고, 직원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사진 한 장을 찍자고 부탁합니다. 이제 러셀은 아버지의 정보를 찾아보지만 심근 경색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날 저녁 러셀은 혼자 유원지를 찾았고,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다음 날 러셀은 패스트푸드점의 쉬는 시간에 인터넷 카페를 찾습니다. 직원의 도움으로 이메일을 만듭니다.

    그날 저녁 러셀이 야간 근무를 마치고, 청소를 하는데 베카가 가게 열쇠를 주며, 마감 좀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청소를 마친 러셀은 이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주변을 둘러보고, 쓰레기통에서 갓난아기를 발견합니다. 러셀은 일단 아기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가방 안에서 "이름은 엘라예요"라고 적은 메모를 확인하고, 러셀은 엘라를 데리고 일단 숙소로 갑니다. 러셀은 신고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지만, 아무 일 없다고 다시 수화기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러셀은 엘라와 함께 잠을 자는데 경찰이 그를 찾아옵니다. 경찰은 오늘 저녁에 접수된 911 신고 확인차 왔다고 합니다. 경찰이 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돌아가려는데, 한 경찰이 문을 잡고, 아기가 배앓이를 하는 거 같은데 배를 문질러 주라고 말합니다. 러셀은 경찰이 알려준 대로 엘라의 배를 만져주기 시작하고, 엘라는 거짓말처럼 울음을 그칩니다.

    그러나 다음날 엘라는 배고픔에 또다시 울기 시작하는데 방안에는 일회용 소스밖에 없었고,

    러셀은 급하게 마트로 갑니다. 마트 직원의 도움으로 필요한 용품을 사고 서둘러 돌아갑니다. 러셀은 엘라에게 분유를 먹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인터넷 카페에 갑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터넷 글에서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으면 납치라는 말도 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러셀은 엘라를 목욕시키고, 바다로 가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벤치에 앉아 바다를 보며 러셀은 엘라에게 어릴 적 아버지의 다양한 우표를 보면서 놀던 추억을 이야기해 줍니다. 

    러셀이 엘라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엘라가 그만 침대에서 떨어지고, 러셀은 엘라를 데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갑니다. 서류를 작성하고, 간호사는 경찰과 아동보호국 사람이 올 거라며 엘라는 자신이 데리고 있겠다고 말합니다.

    경찰과 아동보호국 사람이 오고, 경찰은 아기를 찾은 시점부터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러셀은 엘라를 입양하겠다고 말하지만 아동보호국 사람은 안 된다고 하고, 언제든 연락하라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러셀은 책 속에 간직해 둔 오래된 편지를 봅니다.

    다음 날 패스트푸드점으로 형사가 러셀을 찾아왔고, 어제 아침에 엘라가 발견된 곳이 어디인지 묻습니다. 형사는 러셀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아직 가석방 기간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베카는 전과자란 사실을 몰랐다며 그동안 일한 급여를 주고 해고당합니다.

    러셀은 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고, 한 정류장에서 한 여자가 버스를 타고 여자가 계속해서 울자 러셀은 갖고 있던 티슈를 건네줍니다. 휴게소에 들러 먹을거리를 삽니다.

    옆에 있던 여자와 음식을 나누 먹게 되고, 이들은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눠 갑니다. 여자의 이름이 다이앤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야기 도중 다이앤은 러셀에게 별자리를 묻자 러셀은 전갈자리라고 하자 실망해 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이앤은 러셀과 자신의 별자리 궁합이 맞지 않자 실망했지만 금세 농담이었다고 해명합니다. 다이앤은 목적지에 도착하고, 러셀에게 연락처를 주고, 덴버에 올 일 있으면 오빠가 운영하는 카페라며 한번 놀러 오라고 말합니다.

    러셀이 찾아온 곳은 부모님의 묘지였고, 인생이 생각대로 안 풀린다고 하소연을 늘어놓습니다. 러셀은 내 부모님이 돼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러셀은 아버지가 준 열쇠로 안전 금고를 열기 위해 찾아가고, 금고 안에서는 편지 한 통이 들어있습니다. 편지에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같이 동봉된 티리언 플럼 우표하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는 말과 나머지 열쇠는 길 아래 있는 창고 열쇠라는 것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 '나가서 세상을 봐' '사랑한다 아들아'라는 말들을 남겼습니다.

    러셀의 아버지는 평생을 모은 우표를 아들에게 남겼습니다. 

    3개월 후 러셀은 아동 보호센터로 가서 엘라가 잘 지내는지 묻고, 엘라가 18번째 생일에 전해주라며, 동봉된 우표를 건넵니다. 직원은 왜 18번째 생일이냐고 묻자 러셀은 그게 신탁 조건이고 오직 엘라만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이메일에 신탁 내용과 조건이 다 있다고 말하고 돌아갑니다.

    러셀은 터미널에서 나침반을 꺼내보고, 지도를 번갈아보며 목적지를 정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영화 "어답트 어 하이웨이"는 '프로메테우스'의 '찰리 할러웨이'역으로 유명한 배운 '로건 마셜 그린'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2019년 작품으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어답트 어 하이웨이'는 '고속도로 입양'을 뜻하는 말로 개인이나 단체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맡아서 청소를 하고 돌보는 봉사활동을 말한다고 합니다. 십 대 시절 러셀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영화에 등장하지만 오프닝에서 러셀이 스크랩 된 과거 기사를 읽는 장면으로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시지 않는다면 놓치기 쉬운 장면입니다. 

    러셀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좋아 보였는데 왜 아버지의 사망 소식도 모른 채로 지냈는지에 대해 약간의 물음표를 남기긴 하지만 주연 배우 '에단 호크'의 훌륭한 연기로 인해 영화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러셀은 우연히 만난 엘라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합니다. 세상에서 버려졌지만 두 번째 기회를 얻은 러셀과 엘라의 이야기처럼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