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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린 브로코비치

    "에린 브로코비치" 영화는 대기업 상대로 소송을 벌여 미국 법정 사상 최고의 배상액을 받아낸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주연을 맡은 '줄리아 로버츠'는  배우 인생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의 소개

    "에린 브로코비치"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2000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법률 사무원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세 자녀를 둔 실업자 미혼모인 에린 브로코비치가 로펌에 파일 사무원으로 일자리를 얻고,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그녀는 캘리포니아주 힝클리에 있는 PG&E 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부동산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몇 가지 의료기록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에린은 대규모 유틸리티 회사인 PG&E가 6가 크롬이라는 독성 물질로 마을의 물 공급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오염된 물은 암 말병 및 기타 질병을 포함하여 주민들 사이에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법률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린은 스스로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강력한 기업에 대한 증거를 수집합니다. 결단력과 끈기로 에린은 PG&E를 상대로 설득력 있는 소송을 제기하고, 결국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획기적인 법적 승리로 이어집니다. 영화는 평범한 사람이 거대 기업에 도전하는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맘 에린 브로코비치병원에 취업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의료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고교 졸업 이후 기계설비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전부였기에 그녀를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면접에 떨어지고, 에린은 주차위반 딱지에 차문을 열다 손톱까지 부러지고, 겨유 출발하는가 싶더니 사고까지 나버립니다.

    사고 이후 에린은 교통사고로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습니다. 재판에 앞서 에드와 함께 말을 맞췄지만 상대측 변호사의 도발에 못 이겨 불필요한 말을 하게 됩니다. 재판은 지게 되고, 에린은 에드에게 톡톡히 받아내자더니 땡전 한 푼 못 건졌다고, 투덜됩니다.

    에린이 집으로 돌아온 뒤 옆집에 아이를 찾으러 갔는데, 옆집 주인은 이제 이사를 가서 더 이상 아이를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집에서 벌레까지 나오자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식당을 찾습니다.

    실제 에린 브로코비치 출연

    아이들에게 배불리 먹이고 자신은 커피 한 잔만 주문합니다. 에린은 다시 직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에드의 변호사 사무실에 에린이 있었고, 에드는 에린이 왜 여기에 있는지 물어봅니다. 에드는 메시지를 남겼는 데 전화를 안 해 일방적으로 출근해 일하고 있던 것입니다. 에린은 일을 못하면 해고하라는 말에 에드는 한발 물러섭니다. 얼마 뒤 에린이 가불을 요청했고, 에드는 100달러를 그냥 줍니다. 새로 구한 보모에게서 아이들을 픽업한 뒤 집으로 돌아와 밤에 아이들을 재우는데, 옆집 새로 이사 온 남자의 오토바이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에린은 밖으로 나가 시끄럽다고 말하고 돌아오는데 조지라는 남자는 사과의 뜻으로 저녁을 산다고 합니다. 전화번호를 달라는 조지에게 에린은 아이들 각각의 나이와 이혼 두 번에 통장 잔고까지 말해준 뒤 당당하게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조지는 에린의 당찬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에린은 직장에서도 당당했습니다.

    퇴근 후 아이들을 찾으러 갔는데 아이들이 보이지 않자 급하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들은 조지와 함께 있습니다. 조지는 에린에게 보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맡기고 갔다고 말합니다. 에린은 아이들이 조지와 함께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조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조지는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으면 자기한테 맡기라고 합니다.

    그날 밤 에린은 부동산 관련 서류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다음 날 에린은 에드에게 젠슨 부부의 부동산 건을 무료 상담을 한다고 하고 에드는 승낙합니다. 에린은 젠슨 부부를 만나기 위해 힝클리로 찾아갑니다.

    도나는 PG&E 측에서 먼저 찾아와 집을 팔라고 제안했고, 온 가족의 아픈 병을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에린은 왜 그렇게 해줬느냐고 묻자 도나는 크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에린은 PG&E사를 더욱 수상히 여기고,

    크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UCLA프랑켈 교수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습니다. 교수는 일반 크롬은 인체에 이로우나 6가 크롬은 양에 따라 해가 되고, 각종 암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DNA에 들어가면 자식한테까지 유전되어 아주 나쁜 거라 말합니다. 크롬은 녹 방지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에린은 헝클리에서 어떤 크롬을 쓰는지 어떻게 알아내냐고 묻자 수도국에 가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에린은 수도국을 찾고, 자료실로 들러갑니다. 에린은 힝클리 지역의 수질 조사 기록을 찾다가 중요한 증거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에린은 자료를 복사하고, 이후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에린의 짐이 모두 정리되어 있습니다. 1주일 동안 자리를 비우자 에드가 그녀를 해고한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에린은 조지에게 미스 위치타출신이라 말하고, 아직도 왕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에린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다며 슬퍼합니다. 조지는 자기한테는 특별하다고 에린을 위로합니다. 조지와의 행복한 시간은 잠시 뿐 다시 생활고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에드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에드는 에린에게 UCLA에서 연락이 왔고, 에린이 의뢰했던 수질 기록이 젠슨 가족의 암의 직접적인 사유가 될 만한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에린에게 사과하고 내용을 알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에린은 급여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

    에린은 힝클리의 수질 기록에 대한 모든 자료를 찾기 위해 다시 수도국으로 갑니다. 많은 자료를 복사해 가고, 도나를 찾아가 힝클리의 수질 기록에 6가 크롬이 섞여있어 유독하고 말해줍니다. 도나는 믿기 어려운 듯 의사 말은 다르다고 말하자 에린은 PG&E가 고용한 의사라고 말합니다.

    며칠 뒤 PG&E사에서 변호사가 찾아왔고, 변호사는 보상금 25만 달러를 제안합니다. PG&E 측의 태도에 에드는 흥분하고,, 에린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하여 PG&E와 싸우기 위해 준비합니다.

    며칠 뒤 젠슨 가족의 소개로 PG&E에 집을 팔았던 가족이 에린을 찾아옵니다. 키우던 닭들이 폐사한 이유가 종양이 있다고 했고, 아내는 다섯 번 유산했다고 말합니다.

    에린과 에드는 힝클리 주민들을 찾아가서 PG&E에게서 적절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하고, 주민들을 설득합니다. 그리고 수임료는 보상금을 받게 되면 보상금의 40%로 받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에린은 동요하는 주민들 대신 보상 못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에드에게 묻습니다. 에드는 한 푼도 안 받겠다고 하고, 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하겠다고 하자 다들 동의합니다. 이후 에린은 직접 발로 뛰면서 힝클리 주민 모두를 만나고, 그들이 아픈 데가 어딘지, 힘들었던 일들이 무엇인지 전부 파악합니다. 그러나 에린을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제 에린은 PG&E가 크롬 물질을 사용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다양한 증거들을 수집합니다.

    저녁에 집에 있던 에린에게 협박전화가 걸려옵니다. 조지는 그런 에린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다른 일을 구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권유하지만 조지를 무시해 버립니다.

    9개월 후 힝클리에서 살았던 주민들을 초청하여 그들에게서 PG&E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에린에게 접근하고, 조지를 보더니 급하게 자리를 떠납니다.

    에드는 소송의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비용 분담을 위해 큰 법률회사에 의뢰했지만 그들은 모두 손 떼라며 만류했다고 말하고, 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간다며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PG&E 본사는 힝클리에서 일어난 일은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기에 힝클리와 본사와의 연결점을 찾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얼마 뒤 도나가 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자 에린이 그녀를 찾아갑니다. 도나는 꼭 이겨달라고 눈물을 보입니다.

    며칠 뒤 판사는 PG&E 측에서 제시한 이의제기와 항변은 신빙성이 없다며 에린 측의 손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재판을 준비하라며 판결을 내립니다. PG&E 측에서 찾아와 2천만 달러를 제안하고, 에린은 이의 신청 후에 고소인이 400명이 넘었고, 2천만 달러를 쪼개면 몇 푼이나 되겠냐고 합니다. 에린은 힝클리 주민들의 병을 일일이 알려주며 당신들의 값어치부터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얼마 뒤 에린이 집에 들어왔는데 조지가 짐을 싸놓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지는 6개월 전부터 에린에게 주려했던 귀걸이를 보여주며 다른 일을 찾든지 다른 남자를 찾으라고 합니다. 에린은 평생 처음으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얻었다고 말하고, 아이들도 언젠가는 이해해 줄 거라 말합니다. 더 있어 달라는 에린을 뒤로하고 조지는 떠납니다.

    조지가 떠나자 에린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힝클리를 매일 출퇴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에드가 어떤 사람을 소개해줍니다.. 에드는 PG&E 판결 이후, 파트너로 요청했더니 흔쾌히 응했다고, 그간의 비용을 보상한다고 말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에린은 집으로 돌아오고, 오토바이 소리에 조지인줄 알고 나가 보지만 아니었습니다. 이때 법률회사에서 우편이 오고, 에린은 뜯어보니 5천 달러 수표가 들어있습니다. 메모에는 보모를 고용하고 밖을 보고 힘내라는 에드의 메모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본 곳에는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커트는 PG&E 측에서 보상 금액으로 5천만에서 4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빠른 보상을 받기 위해 20에서 30명씩 그룹별로 정해서 배심원 없이 판사 앞에서 보상을 결정받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에린은 주민들이 중재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며 반대했고, 이에 에드는 항소가 이어지면 재판이 10년 넘게 진행될 거라며, 중재가 최선이라고 설득합니다.

     

     

    이후 에린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와서 힝클리 주민들에게 질문을 하자 주민들은 반감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 시각 에린은 속기사에게 주민들의 전화번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힝클리에서는 다들 중재 건 때문에 화가 나있다고 에린에게 전화를 합니다. 힝클리주민들은 에린을 믿고 있었고, 다음날 커트가 사무실에 찾아와서 PG&E 본사가 힝클리 수질의 오염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승산이 없다고 말합니다. 에드는 에린에게 커트의 중재 서류가 난해해서 힝클리 주민들의 반감이 너무 높고, 그 와중에 PG&E에서는 고소인들 90%90% 이상의 동의서를 원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얼마 뒤 힝클리 구민회관에서 중재 동의서를 받기 위해 에드는 힝클리 주민들 앞에 섰습니다. 에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민들은 다 돌아가고, 에린은 동의서가 150장이 모자란다고 집을 방문해야겠다고 합니다. 에린은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기 위해 조지에게 아이들을 잠시 맡깁니다. 이후 에린은 아직 동의하지 않은 힝클리 주민들을 모두 만나고, 그들에게서 동의서를 받습니다. 그런데 일전에 에린의 주위를 맴돌았던 남자가 그녀를 보고 미소 짓고, 에린에게 다가옵니다. 에린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남자는 힝클리 공장에서 일할 때 서류를 파기했다면 관심이 가냐고 에린에게 말합니다. 에린은 결정적인 증인을 만난 것입니다. 찰스는 PG&E에서 과거에 근무를 했었고, 어느 날 감독관이 문서들을 주면서 파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합니다. 찰스는 서류를 파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에린은 동의서 634장을 들고 들어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동의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찰스에게 받은 오염을 입증하는 PG&E의 내사 서류도 전해 줍니다.

    에린은 조지에게 자신이 뭘 위해서 수고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데려갑니다. 젠슨 부부의 집을 방문해 판사가 내린 보상금은 3억 3천 33천3백만 달러이고, 당신 가족한테 5백만 달러가 갈 거라고 말해줍니다. 에린을 안고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조지는 흐뭇해합니다..

    보상 규모로 볼 때 힝클리 주민 대 PG&E의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직접 소송사건이었다. PG&E는 이제 모든 공장에 5가 크롬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모든 유치 연못에 오염물질 누출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에린과 에드는 7건의 소송을 진행 중인데 그중 하나는 캘리포니아 케틀먼 힐스 공장에 관한 PG&E를 상대로 한 사건이다.

    영화 리뷰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는 영화 천재로 불리는 '소더버그' 감독의 2000년 작품입니다. 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이 만든 두 편의 영화 '트래픽'과 '에린 브로코비치'로 감독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마을 힝클리에서 수질오염을 초래한 대기업 상대로 소송을 벌여 미국 법정 사상 최고의 배상액을 받아낸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주연을 맡은 '줄리아 로버츠'는 그녀의 배우 인생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7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및 수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다시피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여자 연기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됐으나 5,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총 2억 5,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자극적인 장면이 없음에도 2시간 1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