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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런트 트랩"은 유머와 로맨스, 향수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1인 2역을 맡은 린제이 로한의 연기가 더욱 돋보입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페어런트 트랩"은 낸시 마이어스가 감독한 이 영화는 1961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모인 엘리자베스 제임스와 닉 파커가 이혼하면서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일란성쌍둥이 자매 애니 제임스와 할리 파커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소녀들은 여름 캠프에서 우연히 만났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오랫동안 헤어진 부모를 재혼 시키기 위해 두 소녀가 펼치는 계획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이 영화에는 린제이 로한이 애니와 할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줄거리
여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왈든 캠프에 소녀들이 모입니다.
캘리포니아 와인 농장에서 온 '할리' 그리고 영국 런던에서 온 꼬마 숙녀 '애니'가 도착합니다. 캠프에 도착 후 찾아온 점심시간입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알레르기까지 똑같은 애니와 할리.
펜싱 수업시간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채 펜싱 대결을 하게 됩니다.
팽팽한 접전 후 드디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두 소녀 놀랍니다. 둘의 외모는 정말 쌍둥이 같이 닮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애니와 할리의 신경전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모여 포커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 초등학생계에서 포커로 이름 날린 애니는 캠프에서도 실력발휘를 하며 판을 휩쓸고 있는데, 그때 등장한 캘리포니아 타짜 할리, 이번 대결 역시 팽팽한 상황에서 할리가 내기를 제안합니다. 진 사람이 홀딱 벗고 호수에 다이빙하기를 제안합니다. 애니는 승낙하고, 승부는 할리의 승리입니다. 애니는 홀딱 벗고 호수에 다이빙을 합니다. 이때 할리가 애니의 옷을 훔쳐 달아나 버립니다.
애니를 골려주고 마냥 기분이 좋은 할리, 애니가 복수로 침대를 지붕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에 보수를 다짐하는 할리, 할리와 친구들은 애니의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다음날 아침 기상나팔이 불고, 예상대로 애니의 방안에선 비명이 이어집니다. 밖에서 이를 구경하던 할리, 예상치 못한 선생님의 등장에 당황하게 됩니다. 필사적으로 선생님을 막아보지만,
만들어놓은 트랩에 선생님들이 당하고 맙니다.
이 일로 인해 애니와 할리는 외딴 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예상대로 서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만 붙어있다 보니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데,
놀랍게도 독특한 식성까지 닮은 두 소녀입니다. 생일 또한 같은 날이었습니다. 사실 애니와 할리는 11년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리는 아빠와 캘리포니아에서 포도농장을 하며 살고, 애니는 엄마와 함께 런던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를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애니는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보여줄 것을 제안합니다.
각각 엄마 아빠 사진을 맞대어 봅니다. 애니와 할리는 쌍둥이인 것을 알게 됩니다. 애니와 할리는 각자 엄마 아빠의 얘기를 해주며 서로의 궁금증을 풀어가고 있는데 할리가 서로 집을 바꿔서 돌아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쌍둥이는 곧바로 계획을 실천에 옮기게 됩니다. 사소한 정보부터 외형까지 점점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아가는 애니와 할리,
드디어 대망의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그렇데 런던에 도착한 할리, 처음 엄마를 만난다는 생각에 초조해집니다.
드디어 엄마가 있는 집에 도착하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외할아버지에게 안겨도 보고, 꿈에 그리던 엄마까지 할리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하나씩 엄마에 대한 추억을 쌓는 할리,
드레스 디자이너인 엄마 엘리자베스를 따라가서 특별한 경험까지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은근슬쩍 아빠 얘기도 꺼내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로 날아간 애니, 애니 역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아빠 닉을 만나게 됩니다. 애니는 아빠에게 11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쉴새없이 쏟아냅니다. 드디어 아빠의 집에 도착한 애니,
할리의 유모 체시와도 만나게 됩니다. 강아지는 바로 주인이 아닌 것을 알아챕니다. 아빠를 만난 기쁨도 잠시, 아빠 옆에 있는 낯선 여자, 캠프에 가있던 8주 사이에 닉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메레디스는 닉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여자였습니다.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애니는 런던에 있는 할리에게 급히 SOS 요청을 합니다. 애니는 엄마를 여기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하지만 할리는 엄마와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애니의 SOS를 무시해 버립니다.
다음날 아침 아빠는 메레디스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하지만 애니는 엄마 얘기를 하며 말을 돌립니다. 그때 눈앞에 나타난 메레디스, 메레디스는 결혼하자마자 할리를 기숙사 학교에 보내버린다고 합니다. 닉은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애니를 설득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다가 애니를 이상하게 생각한 체시에게 자신이 할리가 아닌 애니라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가족처럼 자신을 좋아해 주는 체시, 한편 닉은 애니를 따라와서 끝까지 메레디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메레디스와 가족이 되면 어떻겠느냐고 닉이 말합니다. 순간 당항한 애니는 불어로 화를 내고, 서둘러 이 자리를 벗어납니다.
메리디스는 자기가 애니와 애기를 해보겠다고 하지만, 메리디스는 본격적으로 새엄마 티를 내며 2주 후에 아빠와 결혼할 거라고 하고 말합니다.
그 시각 할리는 애니의 SOS를 받고, 곧바로 공중전화로 달려가 애니와 통화를 합니다. 할리는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 중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버립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응원과 함께 용기를 내서 엄마에게 자신이 할리라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11년 만에 이루어진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급한 불은 아빠의 결혼을 막는 일, 할리는 아빠의 재혼 사실을 숨긴 채 엄마와 미국에 가서 애니와 아빠를 만나자고 합니다. 그렇게 할리는 할아버지와 작별인사를 하고, 엄마와 마틴과 함께 미국으로 향합니다.
한편 약속장소에 먼저 모인 메레디스 가족과 애니의 가족, 곧이어 할리와 엄마도 호텔에 도착합니다. 엘리자베스는 닉도 자신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닉이 다른 여자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는 두 딸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쌍둥이는 아빠와 메레디스의 재혼을 막아야 했습니다. 메레디스의 진짜 얼굴을 알기 때문입니다. 엘리자베스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만 갑니다. 한편 엘리자베스를 찾아 나선 닉, 메레디스는 엘리자베스를 알아보고, 잡지에서 디자인한 드레스를 보고 반했다고 엘리자베스를 만난 것을 좋아합니다. 한편 여전히 엘리자베스를 찾아다니는 닉, 엘리자베스를 발견하고 급히 다가가다 발에 걸려 수영장에 빠지게 됩니다.
드디어 11년 만에 재회한 닉과 엘리자베스, 쌍둥이는 서로가 집을 바꿔서 갔다고 닉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그날 저녁 애니와 할리는 부모님의 성공적인 재결합을 위한 만찬을 준비합니다. 할아버지 찬스를 써서 요트를 빌린 뒤 닉과 엘리자베스의 첫 만남을 재현한 것입니다. 이렇게 닉과 엘리자베스는 옛날이야기를 하며 말을 주고받습니다.
다음날 아침 닉과 엘리자베스는 각자의 집으로 향하려는데 애니와 할리가 똑같은 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애니와 할리는 네 사람이 함께 캠핑을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캠핑을 같이 가게 된 네 사람, 하지만 눈치 없는 메레디스가 또 끼어듭니다. 엄마 엘리자베스가 메레디스에게 이제 새엄마가 되니 함께 가라고 제안했던 것입니다. 엄마의 지나친 배려로 메레디스와 함께 캠핑을 가게 된 쌍둥이, 넷은 함께 산을 오르며 메리디스는 쌍둥이의 장난에 고생을 합니다. 밤이 되고,
쌍둥이는 자고 있는 메레디스를 침대채 끌고 가 물에 띄워 놓습니다. 결국 폭발한 메레디스는 닉에게 와 자기와 애들 중 선택을 요구합니다. 닉은 당연히 애들이 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 닉과 엘리자베스는 분위기가 한결 좋아집니다. 닉은 엘리자베스를 비밀의 장소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1983년 산 와인을 보여주며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이 와인은 결혼식 날 마셨던 와인이라고 엘리자베스에게 말해줍니다. 분위기가 로맨틱하게 좋아지려 했으나 엘리자베스는 현실을 깨닫고 11년 전처럼 다시 이 상황에서 도망을 갑니다. 이제 정말로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애니는 다시 런던으로 떠나고, 할리는 미국에 남는 애틋한 이별을 합니다.
그렇게 런던 집에 도착한 애니와 엘리자베스, 그런데 집에 할리가 있습니다. 콩코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합니다. 엄마가 떠나고 30초 후 다시 헤어지기 싫단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닉까지 같이 왔습니다. 닉은 안 쫓아온 실수는 한 번 저질렀다고 말하고, 엘리자베스는 같이 "늙어 가자고?"라고 말하며 서로의 진실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영화의 눈에 띄는 측면 중 하나는 린제이 로한이 일란성쌍둥이인 애니와 할리라는 이중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것입니다. 각 캐릭터에 뚜렷한 개성을 불어넣는 그녀의 능력은 영화의 깊이를 더하고, 그녀의 재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영화가 제작될 당시 그녀가 어렸을 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나타샤 리처드슨과 데니스 퀘이드도 부모의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헤어진 쌍둥이가 부모를 다시 만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아이디어는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하며, 영화는 코믹한 순간과 진심 어린 장면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페어런트 트랩"은 귀엽고 발랄한 린제이 로한이 연기한 애니와 할리 가족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