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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처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브래드 앤더슨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프랙처드”는 브래드 앤더슨 감독의 2019년 영화로 심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레이가 사고로 아내와 딸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내와 딸이 사라지게 되고, 레이는 그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그의 이야기를 믿지 않게 됩니다. 영화는 레이의 불안과 혼란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은 그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따라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안전과 신뢰, 그리고 정신적 압박이 주요 테마로 다루어집니다.
영화 줄거리
처가에서 돌아오는 중 아내와 차 안에서 말싸움을 하는 레이,
다행히 뒷자리 공주님은 음악을 들으며, 한창 화장놀이에 빠져있습니다. 아내는 우린 깨졌다며 해어질 것을 말하지만, 레이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이미 차 안은 공기마저 얼어버릴 것 같은 혹한의 분위기가 되어버리고, 그때 침묵을 깨고 딸 페리가 오줌이 마렵다고 합니다. 그렇게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가족은 휴게소에 들르게 되고,
딸과 아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레이는 마실 것을 사기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속에서 열불이 나는 레이는 음료수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술을 두병 함께 삽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페이는 좋아하는 장난감화장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고, 아내는 다녀온 화장실을, 레이는 차량 뒷자리에서 페이의 장난감을 찾아봅니다. 그때 페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바람이 빠지다 만 풍선 하나를 보고, 그 풍선 앞으로 향하는데 그때 떠돌이 들개 한 마리가 홀로 있는 페이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하고,
페이는 서서히 뒷걸음을 치며, 아빠를 부릅니다. 페이의 뒤쪽은 공사하다만 낭떠러지였고, 들개와 마주하게 됩니다. 레이는 들개를 쫒으려 고함도 치고, 돌을 던져 위협합니다. 그런데 그만 놀란 페이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레이는 페이를 잡으려고 하다 함께 바닥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그렇게 딸과 함께 추락한 레이는 정신을 차리는데, 머리를 부딪친 레이는 한동안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아직 눈을 뜨지 못한 페이를 봅니다.
아내는 우두커니 서있는 레이에게 다가와 어떻게 좀 해보라는 듯 레이의 정신을 차리게 하려 하지만, 레이는 아내를 밀쳐버리고, 두 눈을 감고 맙니다.
레이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다행히 페이가 정신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딸을 대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내달립니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대기 환자들로 가득했고, 레이는 접수를 하려 하지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페이의 순서가 되고, 레이는 접수를 합니다. 접수를 받는 간호사는 레이에게 몇 가지 물어봅니다. 가족 중에 정신 병력이 있는지, 혹은 마약이나 술 중독자가 있는지 묻고, 레이는 아니라고 합니다. 간호사는 페이를 장기 기증자로 등록할 건지 묻습니다. 그렇게 간호사는 레이 가족에게 이상한 질문들을 퍼붓는데, 이에 화가난 레이는 장난하는 거냐고 따집니다. 간호사는 기록을 해 놔야 한다고 하며, 안내해 줄 간호사를 부릅니다. 레이는 그런 병원 사람들이 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드디어 페이의 진료가 시작되고, 의사는 페이에게 머리를 다쳤냐고 물어보며, 페이의 눈을 관찰하고 이렇게 예쁜 눈은 처음 본다고 합니다. 의사는 페이의 CT를 찍어보자고 하며, 레이와 아내를 따로 불러 동공 확장이 안 보인다고 하고,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페이의 CT를 찍어 보기로 합니다. 보호자 한 분만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레이는 아내에게 함께 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딸과 아내는 지하에 있는 CT실로 향하고, 레이 역시 추락의 여파와 긴장이 풀리면서 잠시 정신을 놓았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밖은 이미 노을이 지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는 레이는 아직까지 딸과 아내가 나오지 않자,
접수대로 향하는데, 레이는 간호사에게 딸이 오래 걸린다고 말하자 간호사는 앉아서 기다리면 곧 나온다고 말합니다. 몇 번이고 들었던 말을 반복하는 간호사에게 레이는 진찰을 했던 의사 버트럼 선생님을 불러 달라고 합니다. 간호사는 그분은 이미 퇴근하셨다고 말하고, 레이는 다른 의사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간호사는 오전 근무자가 처리했을 수도 있으니 메시지를 전하라고 연락하겠다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진료시간이 끝나가는 데도 가족이 나오지 않자 레이는 다시 접수대로 향합니다. 간호사는 딸의 이름을 묻고, 레이는 페이 먼로라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확인을 해주는데 페이 먼로라는 애는 없다고 합니다. 레이는 딸은 CT를 찍으러 내려갔다고 말하지만, 간호사는 페이 먼로라는 애는 없다고 합니다. 레이는 답답한 마음에 의사화 함께 있었다며, 의사에게 물어보라고 하지만, 전 직원이 교대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레이가 성질을 부리고서야 응급실에 직접 확인을 해보지만, 가족분들은 여기 없다고 말합니다. 딸의 진료 기록도 딸을 본 사람도 없다는데, 레이는 직접 딸을 찾기 위해 응급실 내부로 향합니다. 그리고는 커튼을 무작정 열며, 아내와 딸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경비원에게 제지당하고, 응급실 담당 의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의사는 다시 한번 딸의 진료 기록을 확인해 주는데, 먼로라는 이름은 없다고 합니다. 그때 눈에 익은 간호사가 보이고, 의사는 간호사에게 레이를 본 적 있느냐고 묻자, 간호사는 아침에 오셨었다고 하며, 머리를 다쳐서 치료받았다고 합니다. 레이는 거짓말을 한다며 흥분하며, 내 가족을 어떻게 했는지 난동을 부립니다.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레이는 결국 감금되어 버리고 마는데, 사랑하는 딸과 아내는 사라져 버리고, 병원 골방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레이는 닫힌 문에 창을 깨고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순찰 중인 경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레이는 병원에서 내 가족을 감금하고, 저까지 감금시키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레이의 간절함에 경찰들은 병원으로 향합니다. CT 촬영실을 확인해 보려 하지만, 의사는 엉뚱한 3층을 얘기합니다. 레이는 CT를 찍으러 내려가는 걸 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의사는 저 사람이 헷갈린 거라며, 영상 의학과는 3층이라고 합니다. 우선 의사 말대로 3층부터 향하는데, 그 곳은 CT 촬영실이 맞았고, 그 곳에서도 페이를 촬영한 기록은 없었습니다. 드디어 페이를 진찰했던 담당 의사가 도착하고, 레이는 나를 아냐고 묻자 의사는 아침에 왔었다고 알아봅니다. 의사는 경찰에게 이 사람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며, 페이라는 아이는 본 적이 없고, 레이만 진찰했다고 하는데, 경찰들마저 레이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 이 상황이 억울한 레이는 경찰에게 병원을 수색하라고 하지만, 영장없이는 안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이유 없이 병원을 뒤질 수도 없는데,
그때 레이는 페이가 누워있던 병원 침대에서 딸의 목도리를 발견하고 맙니다. 그리고 목도리에서 피가 발견되는데, 레이는 자신의 피라고 합니다. 페이의 목도리에 흥분한 레이 뒤로 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녀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병원 사람들은 레이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의사는 레이와 조용히 얘기하자고 합니다.
레이는 정신과 의사에게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의사는 레이의 파일을 확인하고, 당신은 술 중독자였던데 술을 마셨냐고 묻습니다. 레이는 이제 술 끊었다고 하고, 의사는 의식을 잃은 적 있느냐고 묻습니다. 레이는 추락당시 정신을 잃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의사는 당신을 믿는다고 하며, 잠시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경찰에게 돌아갑니다. 의사는 경찰에게 레이의 딸이 다쳤다는 곳에 가 보라고 합니다. 그곳에 가족들이 있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레이는 내 아내와 딸은 병원에 와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결국 페이가 다친 휴게소로 향합니다. 경찰견까지 동원해 페이의 흔적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때 무언가 발견되고, 페이가 그토록 찾던 장난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선명한 핏자국이 함께 발견되는데, 경찰은 따님의 피냐고 묻자 레이는 자신의 피라며 머리를 부딪혀 흘린 피라고 합니다. 경찰은 그런거치곤 너무 많은 양의 피라며, 레이를 믿지 않는다고 하며, 급기야 그 곳은 살인 현장이 되어버리고, 정신과 의사는 사고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레이는 부부 문제로 아내와 다투었다고 말합니다. 정신과 의사는 그래서 화가 났었다고 말하며, 진짜 개가 있었냐고 물어보고, 사고 같은 건 없었다고 말하며 잘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레이는 회상에 잠기고,
의사는 마음이란 가짜 현실을 만들어 내곤 한다고 말하며, 트라우마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그런다고 하며, 당신 손으로 없앴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레이는 가족살해범이 되어버리고, 가족들의 시체를 어디에 놨는지 묻자, 레이는 생각에 잠기고, 결국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좌절에 빠진 그때, 경찰견이 짖기 시작하고,
아침에 봤던 그놈의 들개가 나타납니다. 레이는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사고였다고 말하고, 옆에 있던 경찰의 총을 빼앗아 의사를 인질로 잡습니다. 레이는 경찰들을 창고에 가두고, 가족을 찾기 위해 다시 병원으로 향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레이는 의사 가운을 훔쳐 입고, 딸과 아내가 사라졌던 병원 지하실로 향하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러나 지하실로 가려면 키가 있어야만 하는데, 그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경비원과 마주하고 맙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경비원과 몸싸움을 하며, 결국 경비원을 목 졸라 죽이고 맙니다. 그리고 레이는 드디어 지하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나오는 건 사람의 장기였습니다. 레이는 사람들이 나왔던 방으로 들어가 보는데, 그리고 장기가 적출된 시체들이 있습니다. 불길한 마음에 딸을 찾으러 곳곳을 확인하던 레이는 불 켜진 수술방을 보게 되는데,
수술대에 누워있는 건 페이였습니다. 레이는 의사들에게 총을 겨누며, 물러나게 하고, 드디어 사랑하는 딸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마취에 정신이 풀린 아내가 있었습니다. 레이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가려 하는데, 의사는 당신은 착각에 빠져 있다고 말합니다. 의사들은 나가는 레이를 억지로 붙잡고, 레이는 총을 쏴 수술실을 폭파해 버립니다. 결국 폭발로 다들 쓰러지고,
수술방을 탈출하는 레이 가족, 그렇게 병원에서 꽁꽁 숨겨두었던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찾아내 병원을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레이는 달리는 차 안에서 룸미러로 아내와 딸을 보며, 괜찮냐고 묻고,
그러나 실제로 뒷자리에 있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수술방에서의 의사가 이건 다 당신의 착각이라는 말과, 정신과 의사가 말한 가짜 현실을 만들어 내곤 한다는 말, 사고 당일 딸 페이와 함께 추락한 레이는 달려온 아내를 밀쳐 아내는 넘어지며, 공사장 바닥에 솟아있는 철근에 찔려 죽었고, 페이는 추락 후 이미 죽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게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부정한 레이가 만들어낸 환상이었습니다.
그렇게 환상에 빠져 있는 레이와 아내, 딸을 태우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리뷰
사랑하는 딸과 아내의 죽음을 애써 부정하며, 외면하려 했던 레이, 결국 두 눈을 감았던 레이는 딸과 아내가 살아 있다는 자신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지도 않은 가족을 찾기 위해 병원을 뒤집어엎어버리는 레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레이가족의 진실을 알 수 없었던 영화는 레이의 말이 진실 같다가도, 레이가 의심스러워지고, 다시 결국 레이가 맞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예측 가능한 익숙한 스토리 같으면서도, 결말에 도달하기 전까지 홀짝을 맞추는 기분이 드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