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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윌리"는 1993년 개봉한 가족 드라마 영화로, 이 영화는 소년과 범고래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프리 윌리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와 영화를 통한 사회적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의 소개
주인공 제시는 반항적인 12세 소년으로 테마파크를 훼손한 후 사회봉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아 자신이 낙서한 것을 지우는 벌을 받으며, 수족관에서 윌리와 점차 친분을 쌓아갑니다. 제시는 윌리를 해방시켜 가족에 품에 돌아가게 하기 위한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의 감동적인 부분은 제시의 신호에 따라 윌리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또한 영화 주제가인 마이클 잭슨의 "Will You Be There" 도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영화 줄거리
엄마에게 버려지고 친구들과 방황하던 소년 제시가 친구들과 케이크를 훔쳐 먹다 경찰에게 신고당해 도주하던 도중 수족관에 우연히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같이 도망가던 페리란 친구와 함께 락카로 수족관에 낙서를 합니다. 그때 번개로 수족관 관람창이 번쩍이며 최초로 윌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제시는 처음에는 놀라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윌리의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이때 침입 경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연행되는 과정에서 수족관 잡역부 랜돌프와 처음 얼굴을 보게 됩니다. 수족관 낙서 이후 담당 형사 드와잇이 양부모에게 보내주는 조건으로 소년원 신세를 면하고, 그린우드 부부의 양자로 입양됩니다. 그리고 소년원 대신 자신이 낙서한 것을 지우는 벌을 받습니다. 이때 좁은 수조에서 발악을 하는 윌리를 잡아둔 그물망의 줄을 풀어 윌리를 잠시나마 해방시켜 줍니다. 수족관에서 윌리와 점차 친분을 쌓던 제시는 용돈을 털어 생선을 사 먹이고 이제는 윌리를 재주부리게 할 정도로 유대관계가 두터워집니다.
정작 윌리 쇼에서 긴장한 윌리가 제시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쇼를 망치자 제시는 크게 실망하여 떠나려는데, 등대 탑에선 먼바다에 있는 윌리의 가족들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잠시, 탱크에서 스파크가 뒤는 모습을 보는데, 수족관의 골칫거리 윌리를 죽여 보험금을 타내려는 사장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제시는 그 길로 랜돌프를 깨워 상황을 이야기하고 랜돌프와 조련사 레이까지 합세하여 크레인에 트레일러까지 동원하여 윌리를 탱크 밖으로 무사히 빼냅니다.
하지만 이 덩치 큰 고래를 옮기려면, 랜돌프와 제시는 그린우드 부부의 업무용 차량인 픽업트럭을 몰래 가져와 윌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항구로 향합니다.
한편 탱크에 물은 다 빠졌는데 윌리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은 수족관 사장은 부하 직원과 용역 인력 일부를 동원하여 막으라고 지시합니다.
그린우드 카센터 픽업트럭으로 윌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제시 일행은 뒷길로 가던 도중 길이 막혀 돌아가려는데, 트레일러가 비탈길에 빠지고 맙니다. 제시는 글렌에게 무전을 쳐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에 도착한 글렌은 자신의 픽업트럭을 말도 없이 갖다 쓴 것에 대해 화를 내지만 제시에게 사정과 간절한 부탁을 듣자 화를 풀고 제시 일행을 돕습니다.
글렌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제시 일행은 세차장에 들러 윌리의 몸을 적시고 로손 항구에 도착하는데, 수족관 사장이 매수한 사람들이 이미 항구 입구를 막고 있었습니다. 제시의 외침을 들은 글렌이 차로 밀어붙여 항구 정문까지 뚫고 무사히 윌리를 바닷물에 넣습니다. 하지만 수족관 사장일파가 몰려와 어선들이 그물을 치며 가로막습니다. 수족관 사장은 로손 항구의 어선 선장들까지 매수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물에 가로막히자 제시는 윌리를 방파제 쪽으로 몰고 와 뛰어넘어보자고 하며 "살라나 해요 아에시스!"라는 주문을 외운다. 윌리는 온 힘들 다해 방파제를 뛰어넘어 바다로 돌아간다. 제시는 그린우드 부부의 완전한 가족이 되고, 윌리는 자신의 가족과 상봉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와 사회의 변화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떠돌이 생활을 하던 12살 제시는 수족관에 낙서를 한 일로 벌을 받게 되고, 수족관에서 만난 범고래 "윌리"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게 된다. 하지만 수족관 사람들의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된 "제시"는 "윌리"를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는데.
어린 소년과 범고래의 교감을 통한 진정으로 내면을 소통할 수 있는 존재를 만난다는 게 판타지 같으면서도 너무 아름다운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동물 연기를 CG처리가 대부분이지만,
프리 윌리는 직접 등장하는 동물들과 호흡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 시절이라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실제 범고래와의 교감을 다뤄 보다 깊이 있게 느껴지는 우정입니다.
영화 상영 후 윌리역을 한 범고래 케이코를 독자적인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게 해줘야 한다는 운동이 실제로 생기면서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보낸 성금으로 케이코 재단이 설립되고 무려 78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재단은 지금도 전 세계 돌고래 야생 방사 운동의 상징으로 멋지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윌리역을 한 케이코는 아이슬란드에 있는 고향 앞바다로 돌아간 후에 5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