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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더"는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아 불사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적은 제작비로 엄청난 흥행수익을 거둬들인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의 소개
"하이랜더"는 1986년 영국과 미국 합작하여 개봉된 컬트 고전 판타지 영화입니다. 러셀 멀케이가 감독하고, 그레고리 위든이 각본을 맡은 이 영화는 액션, 판타지, 역사 드라마 요소를 결합했습니다. 영화는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자신의 불사신의 존재임을 발견한 스코틀랜드의 검객 코너 맥클라우드 역으로 출연합니다.
"하이랜더"의 이야기는 자신의 본성을 숨긴 채 수세기 동안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온 불사신들의 집단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그들은 목이 잘려야만 죽을 수 있으며, 한 불사신이 다른 불사신의 목을 자르면 패자의 힘을 흡수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엄청난 힘과 지식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16세기에 태어난 코너 맥클라우드는 그런한 불사신의 인물 중 하나입니다. 궁극적인 승자가 되려는 클랜시 브라운이 연기한 위협적인 커간을 포함하여 다른 불사신들과 마주하면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영화의 줄거리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레슬링 경기장,
그런데 관중석에 이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날을 회상합니다. 잠시 후 무언가를 느낀 남자는 급하게 일어나 지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퍼시얼이란 남자를 만나고, 품에서 장검을 꺼냅니다. 그렇게 도심 한가운데서 장검으로 결투가 벌어집니다.
남자는 퍼시얼의 목을 자르고 승리합니다. 그리고 죽은 퍼시얼의 몸에서 푸른 에너지가 나오며, 남자는 그 기운을 받습니다.
16세기 초 스코틀랜드, 전쟁에 참전하는 수 많은 사람들 속에 '코너 맥클라우드'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고,
아비규환 속 '커간'이라는 적장이 맥클라우드 옆구리에 칼을 꽃아 버립니다. 커간이 목을 자르려 할 때 동료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동료들 덕분에 목숨을 구한 듯했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마는 코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긴 건 이때부터였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코너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악마라며 화형을 시켜야 한다고 하고, 화형 직전 코너의 사촌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구하고 추방당합니다.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경찰에게 채포되는 코너, 범죄 분석을 하는 '브렌다'는 사건현장에서 아주 낡고 오래된 장검을 발견합니다. 현재 코너는 '내쉬'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고, 최근 발생한 비슷한 사건들과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들로 추궁을 해보지만 일단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한편 위험한 장검을 들고 설치는 또 다른 남성 그는 커간이었습니다. 코너는 숨겨두었던 자신의 장검을 가져가기 위해 다시 사건 현장에 오고, 그곳에서 조사 중이던 브렌다를 보게 됩니다. 집으로 향하던 브렌다를 코너 잡아 세웁니다. 그때 커간이 나타나 싸움을 걸어오고, 다행히 경찰 헬기의 제지로 둘의 싸움은 다음으로 미뤄집니다.
코너는 현재 도심에서 큰 골동품상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다시 회상에 잠기는 코너,
5년뒤 마을에서 쫓겨났던 코너는 외딴곳에서 지금의 아내 '헤더'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고대 이집트 출신이며 오랜 세월 일본, 스페인 등을 떠돌며 살아온,
코너처럼 불사신인 "라미레즈라"는 기사가 찾아옵니다. 자신은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라미레즈는 불사신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코너에게 알려주고 코너의 스승이 되어 불사신으로서의 생존의 기술과 검술을 가르쳐 줍니다. 이제 코너의 실력은 라미레즈를 능가하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죽지 않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던 이들,
이미 많은 경험이 있던 라미레즈는 헤더 곁을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수년 전 전장에서 코너를 공격한 커간 역시 같은 불사신이었고, 모든 불사신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코너가 며칠 집을 떠나 있던 어느 날 밤, 그곳에 커간이 나타납니다. 라미레즈와 커간은 싸우기 시작합니다. 힘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라미레즈는 그만 목이 잘리고 맙니다.
코너와 헤더는 라미레즈의 죽음 이후 다른 곳으로 떠나 은거하면서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지내지만, 흐르는 시간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헤더는 서서히 늙어가다가 '내 생일 때마다 촛불을 켜고 나를 기억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후 코너의 품 안에서 죽고, 코너는 둘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후 바깥세상으로 나갑니다.
그 뒤로 코너는 홀로 유럽 여기저기를 떠돌며 살다,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나치에게 도망치던 중에 레이첼이라는 고아 소녀를 구조하여 함께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현재 시점인 1986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골동품상 사장이 되어 어느덧 중년이 된 레이철을 비서로 두고 살아갑니다.
여전히 불사신들은 마지막 남은 한 명이 되기 위해 동족을 찾아다니며 싸움을 걸고, 코너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불사신과 한밤중에 주차장에서 싸움을 벌여 승리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경찰쪽에 포착되어 수사가 시작되고, 브렌다는 살인에 쓰인 칼이 6세기경 일본의 칼이라는 점에 놀라며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코너의 주변을 끈질기게 맴돕니다. 그 과정에서 브렌다는 코너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갖게 되며 코너가 겉보기와 달리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코너 역시 브렌다에게 마음이 끌리며 과거를 고백합니다. 헤더를 잃은 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찾아온 새로운 사랑에 코너가 한숨을 돌리고 있는 사이, 다른 불사신을 모두 해치운 커간이 마지막 남은 불사신 코너를 찾아 다시 나타납니다.
코너가 헤더의 생일을 맞아 헤더의 유언대로 성당에 촛불을 켜고 헤더를 생각하고 있을 때, 커간이 나타나 코너를 도발할 생각으로 '라미레즈를 죽일 때 그 자리에 있던 라미레즈의 여자를 강간했다'라고 말합니다. 헤더는 죽는 날까지 강간당한 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너는 커간의 말을 듣고서야 수백 년 전에 죽은 아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커간도 코너의 안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서야 예전에 자기가 강간한 여자가 코너의 아내였음을 깨닫고 코너를 비웃는다. 두 사람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되고, 코너가 커간과 싸우려 떠나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레이철에게 넘기고, 레이철은 코너가 승리하더라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을 눈치채고 코너와 작별합니다.
코너는 커간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결국 커 간을 죽이고, 최후로 살아남은 한 명으로서 받는 상으로 영원한 생명 대신 평범한 인생을 받고, 브렌다와 함께 수백 년 전 자기가 살았던 스코틀랜드에 찾아가 키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뷰
"하이랜더"는 코너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어려움을 매끄럽게 엮어 풍부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의 속도는 관객의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서로 다른 시간대 사이를 전환하면서 잘 실행되었습니다.
영화의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화려한 칼싸움 안무로, 이야기에 흥미진진한 차원을 더해 줍니다.
불사신은 다른 불사신과 싸워서 목이 베일 경우에만 죽음을 맞이하며, 승자는 죽인 상대의 힘과 지식을 흡수한다. 이들은 결코 자식을 가질 수 없다. 그저 세계를 방황하며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동족상잔을 반복할 뿐이다. 이렇게 모든 불사신을 제거하고 남은 마지막 한명에겐 원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상'이 주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