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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페이스”는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으로, 심리적 요소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2011년 영화 “히든 페이스”는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스페인과 콜롬비아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한 남자와 그의 여자친구가 함께 살던 집에서 시작됩니다. 남자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사라진 후, 그녀의 실종으로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여자와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고립된 공간인 한 집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한 여자가 영상편지를 통해 이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벨렌, 그리고 그 영상편지를 보고 있는 남자친구 아드리안, 그녀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절망에 빠진 아드리안은 홀로 바에 앉아 술을 마십니다. 만취 상태에서 바를 나오던 중 한 남자와 시비가 붙게 되고, 밖에서의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가게에서 주문을 받던 여 종업원이 나옵니다. 쓰러진 아드리안을 걱정하며, 결국 여자는 아드리안의 차를 대신 운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만취한 아드리안을 부축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다음날 아침 소파에서 일어난 아드리안은 자신을 집으로 데려온 여자의 이름이 파비아나인 것을 알게 됩니다. 아드리안에게 호기심이 생기는 파비아나는 그에게 말을 붙여보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아드리안은 무뚝뚝하게 나옵니다. 그러며 아드리안은 파비아나 집을 급하게 나옵니다.
그의 직업은 인정받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였습니다. 어제의 일을 잊고 지휘에 몰두해 보지만, 오늘 아침 파비아나에게 실수한 부분이 계속 떠올라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은 아드리안은 다시 한번 파비아나에게 찾아갑니다. 아침에 자신에게 무뚝뚝하게 굴었던 아드리안에게 좋지 못한 감정이었지만, 아드리안의 사과와 데이트 신청으로 금방 마음이 풀리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게 되고,
아드리안은 자신이 일하는 장소에 그녀를 데리고 오게 됩니다. 둘은 입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둘만의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고, 먼저 일어난 파비아나는 화장실로 향하게 됩니다.
양치를 하던 중 세면대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고, 하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날 아침 집으로 형사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갑자기 사라진 벨렌의 행방을 찾던 도중 고향으로 돌아갔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국경을 넘은 흔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드리안은 경찰들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 늦은 저녁 샤워를 하던 파비아나는 욕조에 담긴 물에 파동이 일어나면서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 샤워를 하던 도중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면서 어깨에 작은 화상까지 입게 됩니다. 바로 그때 세면대에서 다시 한번 의문의 소리가 들려오고, 파비아나는 이번엔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파비아나는 한가로이 침대 위를 뛰며 시간을 보내면서 아드리안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던 중 벽 한쪽 구석 틈 사이로 물건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다가가 열어보니 열쇠가 달려있는 목걸이였고, 파비아나는 장신구 정도로 생각하고 자신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보며 만족해합니다. 그날 저녁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드리안에게 그동안 이 집에 지내게 되면서 자신이 겪은 이상한 일들에 대해 설명하게 되고, 아무래도 이 집에 유령이 존재하는 거 같다고 말합니다.
세면대에서 다시 한번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도 이번엔 아드리안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되는데, 그 다음날 아침 아드리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경찰에게서 걸려온 전화였고, 벨렌으로 보이는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확인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일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아드리안은 경찰서로 향하게 됩니다.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상이 심했지만, 아드리안은 벨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드리안은 위층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는 파비아나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파비아나는 세면대에 물을 내리고 아무 일도 아니라며,
그에게 안긴 다음 묘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봅니다.
영화는 벨렌과 아드리안이 헤어지기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벨렌과 아드리안, 자신의 직업에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아드리안은 좋은 조건의 지휘자 추천을 받게 되고, 1년 동안의 출장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아드리안은 벨렌에게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그렇게 그 둘은 함께 머나먼 타지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어느 노부부가 살던 대저택을 빌려 1년간 살게 되고,
그렇게 그 둘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다시 보내게 됩니다.
어느날 벨렌은 그의 직장을 찾아가게 되고, 아드리안은 단원 중 한 여성과 술을 마시며, 대화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일로 벨렌은 아드리안의 외도를 의심하게 되고, 그가 샤워하고 있는 틈을 타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보고 난 후 외도 의심은 더욱더 커지게 됩니다.
집주인을 만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던 중 벨렌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집 주인은 그를 테스트해보지 않겠냐며, 방에 숨겨진 비밀 장소로 안내해 주게 됩니다.
열쇠를 돌리자 비밀의 공간이 나오게 되고, 그곳은 한쪽에서만 보이는 강화유리와 완벽한 방음에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었습니다. 불을 켤 수 있는 발전기와 바깥의 모든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스피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집 주인은 절대 이 공간의 비밀을 지켜달라며 차를 타고 떠납니다.
결국 벨렌은 그를 테스트하기 위해 가출을 암시하는 영상을 찍게 됩니다. 벨렌은 서둘러 짐을 챙기기 시작하고, 짐을 챙겨 옮기던 중 그가 들어오는 차소리가 들리게 되고, 벨렌은 급했던 나머지 열쇠를 방에 놔둔 채,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드리안은 벨렌이 남긴 메시지를 보게 되고, 그녀가 남긴 메시지를 보며, 슬픔에 잠기게 되고, 그 모습을 보며 벨렌은 다시금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벨렌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열쇠를 찾으려 가방 안을 찾아보지만, 자신이 열쇠를 밖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드리안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그 방은 이미 완벽한 밀실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비밀의 방에 갇히게 됩니다. 슬퍼하는 아드리안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벨렌, 갑자기 사라진 벨렌이 걱정되었던 아드리안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게 되고, 방에 갇힌 벨렌은 방 이곳저곳을 뒤져보며,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봅니다.
그러던 중 오래돼 보이는 통조림을 발견하게 되고, 냄새는 좋지 않았지만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손으로 한입 먹어보는데, 역시나 맛은 너무 오랜 기간이 지나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침실에 불이 들어오고, 아드리안은 벌써 그녀를 잊은 듯 낯선 여자를 집으로 데려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낯선 여자는 바로 파비아나였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벨렌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벨렌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칫솔을 사용하는 파비아나한테 들리지도 않을 욕을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 소리가 관을 타고 파비아나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파비아나가 집안에 유령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이유였습니다.
욕조 물에 파동이 일어났던 것과 샤워 중 물의 온도가 갑자기 높아져 화상을 입었던 이유도 전부 벨렌의 장난과 구조 신호였던 것이었습니다. 벨렌은 다시 한번 파비아나를 목청껏 부릅니다. 한가하게 침대 위에서 뛰고 있던 파비아나가 열쇠를 발견하는 모습에 벨렌은 크게 기대를 하게 되고, 미웠던 그녀가 자신을 구출해 줄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파비아나는 집 주위를 돌며, 산책을 하던 중 물의 파동을 보고 직접 자신이 유령과 대화해 보길 시도하게 됩니다. 세면대에 물을 받은 파비아나는 조심스레 질문을 던지게 되고, 벨렌은 수도관 파이프를 미친 듯이 두들기며, 파비아나의 물음에 답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파비아나는 벨렌이 살아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발견한 열쇠가 그 비밀의 장소를 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아드리안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벨렌의 존재를 외면하게 됩니다. 벨렌은 파비아나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절망하게 되고,
이 모든 사실을 자신만이 알고 있던 파비아나는 마치 보란 듯이 보이지 않는 벨렌을 향해 쳐다봤던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거울을 통해 자신을 지켜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비아나는 침실까지 다른 방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렇게 파비아나는 하루하루를 지내던 중 세면대에 물을 받아 다시 한번 벨렌과의 대화를 시도하게 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결국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파비아나는 자신의 목걸이에 달린 열쇠로 비밀의 방을 열게 됩니다. 방안은 어지럽혀져 있었고,
침대에 누워있는 벨렌을 발견하게 됩니다. 벨렌은 아무런 움직임조차 느껴지지 않았고, 바로 그 순간 눈을 뜬 벨렌은 손에 쥐고 있던 병으로 파비아나의 머리를 가격하고, 그녀의 손에 쥐고 있던 열쇠를 빼앗아 지옥과도 같았던 그 방을 빠져나와 문을 닫아 버립니다. 너무나도 변한 자신의 모습에 놀란 벨렌은 집주인이 돌아가셨다는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벨렌은 역으로 파비아나를 가둬놓게 되고,
아드리안에게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의문의 열쇠와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한 사진을 남겨 놓고 사라집니다. 해가 지는 노을을 보며, 생각에 잠긴 벨렌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사랑을 시험하려다가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게 되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노출하는 장면이 다소 많이 나왔던 점은 몰입하기엔 방해가 되었던 것 같아 아쉬웠고, 하지만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짜임새 넘치는 스토리와 특정 상황에 처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갈등, 주연 여배우의 빠져나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무척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반전 스릴러 영화로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사랑을 시험하려다가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게 되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노출하는 장면이 다소 많이 나왔던 점은 몰입하기엔 방해가 되었던 것 같아 아쉬웠고, 하지만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 짜임새 넘치는 스토리와 특정 상황에 처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갈등, 주연 여배우의 빠져나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무척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반전 스릴러 영화로 추천드릴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