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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용의 신부 (2015년) 영화, 한 편의 설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판타지, 소개와 줄거리, 리뷰

super유이 2024. 5. 16. 23:32

“드래곤 : 용의 신부”는 러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드래곤의 디자인과 특수 효과도 고퀄리티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드래곤 : 용의 신부”는 인다르 드젠두바예프가 감독하고 2015년에 개봉한 러시아 영화입니다. 영화는 러시아 전통과 판타지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이 이야기는 먼 옛날, 평화를 위한 의식으로 용에게 어린 신부를 제물로 바치던 시대에서 시간이 지나 과거의 상처들은 잊혀지고, 용에게 제물을 바쳤던 의식은 결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이고르 할아버지인 용 처단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용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그때 더 이상 존재할 것 같지 않던 용이 나타나 미라를 제물로 잡아가 버리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 줄거리

먼 옛날, 평화를 위한 의식으로 용에게 어린 신부를 제물로 바치던 시대가 있었는데, 한 명의 용감한 기사는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용을 찾아 나섰습니다. 긴 시간 찾아 헤맨 끝에 용의 은신처를 발견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기사는 용과의 혈투 끝에 마침내 용을 해치우고, 사람들은 그를 용 처단자라 칭송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과거의 상처들은 잊혀지고, 용에게 제물을 바쳤던 의식은 결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용 처단자의 손자 ‘이고르’와 공작의 어린 딸 ‘미라’와의 결혼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고르는 배에 누운 미라를 밧줄로 서서히 당깁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이고르 할아버지인 용 처단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용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때 더 이상 존재할 것 같지 않던 용이 나타나 미라를 제물로 잡아가 버리는데, 용은 자신의 은신처로 날아와 깊은 구덩이에 미라를 떨어뜨립니다. 다행히 미라는 무사했지만 구덩이 안에서 낯선 짐승이 미라를 위협합니다. 미라는 주변 돌을 주워 대항하려 하자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며 그녀를 안심시킵니다. 남자가 시키는 데로 가만히 눕자 낯선 짐승은 돌아갑니다. 남자는 좁은 바위틈으로 미라에게 상처를 치료할 약을 전해줍니다. 미라는 약을 받기 위해 가까이 가고, 바위틈 사이로 보이는 그의 얼굴은 지나치게 깨끗했고, 더욱 수상했던 것은 자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약을 바르는 미라를 지켜보고, 벗은 여자의 알몸을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미라는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밧줄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름이 없다는 남자에게 ‘아만’이란 이름을 만들어주고, 정식으로 인사를 합니다.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는데 남자는 미라의 손을 당기고, 그때 갑자기 용이 나타납니다. 미라는 머리카락으로 만든 밧줄로 탈출을 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실망한 미라는 돌을 들어 벽을 치며 한탄합니다. 그러다 벽에 바위가 부서지고, 그 바위틈을 지나 아만을 찾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용에게 쫓기게 되고, 미라는 가까스로 용을 따돌렸지만 길의 끝은 낭떠러지였습니다.

다행히 아만이 그녀를 구하러 왔지만, 그의 옆에 낯선 짐승이 함께 있었고, 미라는 그 짐승과 함께 있는 아만을 의심합니다. 그러다 순간 미라는 절벽에서 미끄러져 떨어지고,

아만은 떨어지는 미라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려 미라를 안는 순간 몸이 붉게 타오르며 곧 용으로 변해버립니다. 용은 미라를 가슴에 안고 그대로 떨어지고 맙니다. 용은 떨어진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하는데, 용은 다시 아만으로 돌아오고,

그 틈에 쓰러져 있는 아만을 미라가 그를 죽이려 하지만 차마 그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한편 이고르는 미라를 찾아 항해에 나서지만 짙은 해무를 만나 길을 잃어버립니다. 아만이 깨어나기 전, 그를 묶어 놓았지만 갑자기 몸이 붉게 타오르며 묶여 있던 천을 찢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다시 쓰러집니다. 미라는 바닷가로 나가 구조요청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러던 중 난파된 작은 배 한 척을 발견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높은 파도와 거센 날씨로 바다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미라는 다친 아만을 정성스레 치료합니다. 다음날 몸이 회복된 아만은 물고기를 사냥하고, 미라는 아만에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아만은 용을 통제할 수 없기에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아만의 아버지는 용 처단자에게 죽임을 당한 용이었고,

아만은 선조들처럼 처녀들을 데려와 제물로 쓰지 않기 위해 자신 안에 있는 용과 싸우며 홀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지하에 좁은 통로에는 사람은 들어갈 수 있지만 용은 나올 수 없는 통로가 있어 용을 제압해야 할 때면 그곳에 들어가 머물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라의 결혼식 날 의식의 노래가 들려오고, 아만이 통제를 하기도 전에 용으로 변해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아만은 미라를 만지는 순간 용이 깨어난다고 말하며 그래서 집에 데려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만이 있는 섬은 선조 드래곤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안에서는 파란 하늘로 보이지만, 밖에서는 짙은 안개로 섬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에 빠진 여자가 온 마음을 다해 그 남자를 기다리면 그에게서 섬이 보인다고 합니다. 미라는 이고르가 도착하길를 간절히 기다리겠다고 하며,

아만에게 기다리는 동안 사람처럼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라는 아만과 함께 지내게 됩니다.

둘은 난파선에서 물건들을 나르며 둘만의 공간을 꾸밉니다. 미라는 생일이 없는 아만에게 생일을 만들어 주며 악기를 선물합니다. 아만도 미라에게 선물을 합니다.

아만은 미라를 위해 하늘에 폭죽을 쏴 올립니다. 아름다운 광경에 둘은 더 친밀해집니다.

다음날 아만은 미라에게 연 날리는 법을 알려주다 몸에 강한 열이 나기 시작하고, 아만은 재빨리 동굴 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용을 통제하기 위해 애씁니다. 그때 미라가 숨겨놓은 배와 물건들을 발견하고, 그녀를 오해하게 됩니다. 아만은 미라를 용의 제단으로 부르고, 이곳의 진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용은 잡아온 여자들을 산 채로 태워서 불을 삼키게 한 다음 그들이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동안 몸 안에 있는 불꽃이 그들을 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기가 탄생한다고 말하며 난 그렇게 태어났다고 용들은 그렇게 종족을 이어갔다고 말합니다. 미라는 왜 그런 말을 나한테 이야기하는지 묻자, 아만은 숨겨놓은 배에 대해서 안다고 합니다. 아만은 물건들과 지도를 손에 넣었고, 배에 신호 보내는 법과 바람 보는 법은 섬의 저주를 이겨내는 방법이었다고 말하며, 동풍이 배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거라고 말하며 미라가 준 악기를 다시 던져 줍니다.

그렇게 미라는 이 섬을 떠나게 됩니다. 미라는 꽃잎을 이용해 바람을 보며 배를 타고 떠납니다. 한편 이고르는 아직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데, 그는 할 만큼 했다며 배를 돌리려 합니다. 헴스만은 그런 이고르를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폭죽이 터지며 안갯속 미라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미라는 이고르와의 또 한 번의 결혼식을 준비합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배 위에 누워 있는 미라의 배에 연결된 밧줄을 이고르가 천천히 당깁니다. 그러던 중 미라는 뭔가를 생각하며 일어납니다. 미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만인 것을 깨닫게 되고, 이고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외칩니다. 그러며 난 용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런 미라의 모습에 이고르는 더욱 힘차게 줄을 당깁니다. 그때 뱃머리에 걸린 밧줄이 풀어지고, 미라는 용을 부르는 의식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때 용으로 변한 아만이 나타나 미라를 데리고 날아오릅니다. 용은 그렇게 미라를 데리고 와 제단에 올려놓고, 용이 미라에게 불을 뿜으려는 그때 미라는 용에 입에 키스를 하고, 미라는 당황한 용에게 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아만은 미라의 마음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용은 미라의 무릎에 얼굴을 대고, 미라는 잠시 이대로 있자고 하며, 당신한테 익숙해지겠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미라와 아만은 예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드래곤 : 용의 신부”는 러시아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판타지와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드래곤의 디자인과 특수 효과는 매우 인상적이며, 러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영화의 배경으로 잘 활용되었습니다. 또 전통적인 동화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하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드래곤이라는 존재를 단순한 괴물이 아닌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를 감안하고 감상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