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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필리아 (2021)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재해석한 영화로, 오필리아라는 인물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면서 원작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오필리아는 클레어 맥카시 감독이 연출한 2021년 개봉한 영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오필리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하며, 특히 원작에서 비중이 적었던 오필리아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오필리아는 햄릿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과 궁정 내의 음모와 갈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녀의 투쟁을 그립니다. 원작 햄릿에서 그려진 비극적인 요소들이 그대로 담겨 있지만, 오필리아의 강한 의지와 독립적인 성격이 강조되어 새로운 해석을 보여줍니다.

     

    영화 줄거리

    12세기 덴마크 왕국, 평민의 신분으로 왕비의 시녀가 된 오필리아는 다른 귀족 출신의 시녀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 그러나 왕비는 명석하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녀를 총애했습니다. 그날 밤 오필리아는 왕비 곁에 남아 책 시중을 듭니다. 책의 내용은 낯 뜨거운 불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국에서 공부 중이던 햄릿 왕자가 돌아오는데,

    오필리아는 강에 목욕을 하고 있는 그때 낚시를 나온 햄릿과 마주치게 됩니다. 오필리아는 시종이 전하의 시녀라는 말에 물속에 몸을 가리고 있던 오필리아는 살짝 몸을 일으키고, 햄릿은 도발적이고 당찬 오필리아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낍니다.

    그날 이후 햄릿은 오필리아의 주변을 맴돌고, 며칠 후 오필리아는 왕비 곁에 있는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를 보게 됩니다. 왕비는 클로디어스와 사랑을 나누고, 한편 햄릿은 오필리아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지만, 둘의 신분 차이를 잘 알고 있는 오필리아는 선뜻 다가서지 못합니다. 그날 밤 왕자의 귀환을 축하하는 무도회가 열리는데, 오필리아는 괜한 질투심에 자리를 떠납니다.

    이를 본 햄릿은 오필리아의 뒤를 따라오고, 혼자 있는 오필리아에게 어떤 이들은 같은 잔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혼인을 서약한다고 말하고, 오필리아에게 키스를 합니다. 오필리아는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서지만, 뒤늦게 햄릿이 다시 떠날 거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햄릿은 오필리아에게 인사대신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합니다. 왕자가 떠난 후 왕비는 오필리아에게 은밀한 신부름을 시킵니다. 왕비는 숲 속에 여자가 사는데 그 여자에게서 내가 필요한 걸 받아오라고 합니다. 그러며 네가 뭘 하는지 누구도 알아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또 그 여자의 얼굴을 쳐다봐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깊은 숲 속엔 왕비가 알려준 대로 마녀의 집이 있었고, 그날 밤 오필리아는 우연히 왕과 왕비가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왕비를 뒤따르던 오필리아는 옥상에서 의문의 검은 형체를 보게 됩니다. 다음날 궁에서는 거대한 비극이 일어나는데, 국왕이 독사에게 물려 죽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왕비는 장례가 끝나기 무섭게 선왕의 동생인 클로디어스와 혼인을 합니다.

    이때 떠났던 햄릿이 돌아와 내 아버지를 벌써 묻어버렸냐고 하고, 왕비는 돌아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클로디어스는 아버지를 애도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합니다. 이로써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던 햄릿은 왕좌에서 밀려나게 되는데, 그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햄릿은 클로디어스에게 왕좌를 노리고 여인을 유혹한 사내라고 하고, 클로디어스는 국왕을 대하는 예의를 들먹이며 분노합니다. 그러며 내가 이 나라에 왕이라고 합니다.

    결국 햄릿은 무릎을 꿀게 되고, 그날 밤 오필리아는 비밀리에 햄릿과 만남을 갖는데, 햄릿은 시녀 중에선 너만이 어머니의 비밀을 안다며, 딱 하나만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며 어머니가 아버지게 충실한 아내였는지 묻습니다. 오필리아는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음날 오필리아는 또다시 왕비의 심부름에 나서는데, 산속에서 선왕이 죽기 전날 밤 보았던 의문의 검은 형체를 한 남자를 보고, 급히 몸을 숨깁니다. 그렇게 도착한 마녀의 집에서 왕비가 물약을 더 달란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두려움이 많은 분이라고 하며, 왜 사람들이 날 마녀라고 부르는지 아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며 메틸드는 아픈 과거를 들려줍니다. 19살 때 혼인을 약속한 남자의 아이를 뱄고, 배 속에서 아이가 죽자 악마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악마를 쫓아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약초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메틸 드는 독약을 만들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려 했습니다. 세 방울만 마시면 죽은 듯한 상태가 된다고 하고, 사람들은 내 시체를 갖다 버린 후 악마를 물리쳤다고 공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메틸드에게는 해독제가 있었고, 그걸 마신 뒤 살아났다고 합니다. 오필리아는 아이의 아빠는 어떻게 됐는지 묻고, 그는 최근에 혼인을 했다고 합니다.

    햄릿과 오필리아는 모두의 눈을 피해 비밀 결혼식을 올립니다. 다음 날 궁으로 돌아온 오필리아는 왕비의 침실에서 검은 망토를 입은 클로디어스를 보게 되는데, 그의 망토 안에서 약 병을 발견합니다. 이를 본 클로디어스는 서성이는 오필리아를 보게 되고, 오필리아는 외투가 찢어졌다고 하며 둘러댑니다. 하지만 클로디어스는 오필리아와 햄릿의 관계를 눈치채고 있었고, 햄릿을 곤경에 빠뜨리려 합니다. 클로디어스는 오필리아와 햄릿만 있는 곳에서 이들의 관계를 밝히려고 숨어서 엿봅니다. 햄릿은 오필리아에게 남편한테 왜 이러냐고 하자 오필리아는 저하의 장난에 놀아날 순 없다고 하며, 재치 있게 상황을 모면한 오필리아는 선왕의 죽음에 관한 전말을 알리는데, 선왕은 독살됐다고 하고, 그 독약을 만든 데서 삼촌분을 봤다고 합니다.

    복수심에 불탄 햄릿은 연회 자리를 빌어 선왕의 독살을 의심케 하는 연극을 선보입니다. 연극을 보고 있던 클로디어스는 흥분하게 되고, 연극을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칩니다. 햄릿은 연극이 사실인 걸 인정한 거라며, 칼을 뽑아 클로디어스에게 다가가고, 국왕은 반역이라고 하고, 햄릿은 끌려갑니다. 다음 날 끔찍한 비보에 오필리아는 눈을 뜨는데, 왕비의 침실에 들어온 오필리아의 아버지를 클로디어스로 착각한 햄릿이 그만 죽이고 만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입관식 때 오필리아는 햄릿의 시종 호레이쇼에게 햄릿이 어디에 있는지 묻습니다. 그는 왕의 명령으로 잉글랜드에 있다고 합니다. 이어 클로디어스의 명령으로 다른 남자와 혼인을 준비하던 오필리아는 시녀에게서 끔찍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데, 왕자님은 이미 돌아가셨다고 하며, 왕자를 바다에 빠트려 죽이라는 왕명이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필리아는 햄릿을 따라 세상을 떠나려 하는데, 호레이쇼에게서 바람이 없어서 아직 배가 떠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오필리아는 급히 햄릿을 만나러 가던 그때 햄릿과의 혼인을 눈치챈 클로디어스, 오필리아는 폐하의 자식은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고, 그 어미는 마녀라며 불에 탈 뻔했다고 하며, 폐하가 마녀로 몰았다고 합니다. 클로디어스는 감추고픈 과거를 알고 있는 그녀를 가두지만, 오필리아는 기지를 발휘해 감옥에서 빠져나오고, 클로디어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실성한 척 연기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어 끌려나가던 오필리아는 숲 속으로 도망치고,

    이어 메틸드가 마셨던 독약을 삼킨 오필리아는 물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다행히도 오필리아의 메시지를 알아들은 호레이쇼는 땅속에서 오필리아의 관을 열어 그녀를 꺼내줍니다. 그때 적국 노르웨이 군이 성으로 쳐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호레이쇼에게 가서 알리라고 하고, 오필리아는 해독약을 구하러 메틸드를 찾는데,

    아직 클로디어스를 사랑하는 그녀에게 오필리아는 잔인한 진실을 들려줍니다. 당신을 마녀로 몬 게 그 사람이고, 불태우려 했다며, 오직 권력만 추구한다고 합니다. 오필리아는 약에 취해 겨우 눈을 뜨자 거트루드 왕비가 눈앞에 서 있는데, 왕비는 그가 전화의 언니를 망가뜨렸다고 하고, 그가 언니의 연인인 걸 몰랐냐고 합니다. 사실 왕비와 메틸드는 자매 사이였고, 오필리아는 선왕을 죽인 사람이 클로디어스였으며, 언니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 역시 그였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필리아의 오빠 레어티즈가 햄릿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클로디어스는 레어티즈에게 칼에 독을 발랐으니 스치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오필리아는 결투를 막기 위해 햄릿을 찾아가고, 결국 두 남자의 결투는 시작되고, 햄릿은 곧이 묻은 칼에 베이고 맙니다. 아들의 죽음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 왕비는 클로디어스를 향해 칼을 꽂습니다. 그때 노르웨이 군이 성을 쳐들어오고, 그들의 실연과 피로 점철된 광기의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됩니다.

     

    영화 리뷰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필리아의 시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햄릿의 팬들에게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며, 동시에 원작의 복잡성과 비극성을 유지합니다. 클레어 맥카시 감독의 연출은 이러한 복잡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특히 여성 캐릭터들의 독립성과 강인함을 부각시킵니다. 영화는 중세 덴마크 궁정의 풍경을 아름답게 재현하며, 시각적으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의상, 세트 디자인, 촬영 기법 등이 잘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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