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우먼 (2013년) 영화, <위대한 유산>의 저자 찰스 디킨스의 숨겨진 삶, 소개와 줄거리, 리뷰

인비저블 우먼

“인비저블 우먼”은 <위대한 유산>의 저자 찰스 디킨스와 13년간 비밀스러운 사랑을 이어온 넬리라는 여성에 관한 전기영화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입니다.

영화 소개

“인비저블 우먼”은 랄프 파인즈 감독의 2013년 영국 전기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빅토리아 시대의 유명한 작가 찰스 디킨스와 젊은 여배우 넬리 터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펄리시티 존스가 연기한 넬리 터넌은 1850년대에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찰스 디킨스를 만납니다. 당시 찰스 디킨스는 이미 아내와 자녀를 둔 저명한 작가였습니다. 상당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찰스 디킨스와 넬리 터넌은 비밀스러운 연애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들의 연애의 복잡성과 그들이 직면한 사회적 압력, 그리고 그것이 두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넬리의 기억을 회상하며 전개됩니다.

 

영화 줄거리

영국 마게이트 1883년,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정신없이 걷고 있는 여인, 긴 산책에 심취했던 그녀는 마지막 리허설을 위해 걸음을 서두릅니다. 그렇게 마게이트 고등학교에 도착한 여인은 벤햄에게 산책 갔다가 늦었다고 하며 사과합니다. 문학에 조예가 깊은 벤햄은 작가 <찰스 디킨스>의 희곡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아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던 여인 넬리는 또다시 과거에 사로잡힙니다. 1857년 영국 맨체스터

작가 찰스 디킨스의 연극 공연을 위해 극장을 찾은 터넌과 그의 딸들 당대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희곡을 현기해 줄 그녀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다른 공연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첫째 패니를 대신해 막내 넬리는 첫 무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찰스의 거침없는 리드로 리허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자신의 글을 한 줄 한 줄 소중히 읊어내려가는 넬리의 모습에 찰스는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극을 마친 공연팀은 파티를 하며 흥분에, 차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데,

어느덧 마술 묘기에 빠져있는 넬리에게 찰스의 아내 캐서린이 넬리에게 남편의 작품을 찬미하는 팬인지를 조용히 물어옵니다. 넬리는 놀라울 정도로 불안한 영혼이 느껴진다고 하고, 캐서린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소설이라고 말합니다. 넬리는 그 이상이라며 사람을 바꿔놓는다고 말합니다. 이때 길었던 그들의 파티는 새벽녘이 되어서 끝이 납니다. 터넌 부인은 찰스에게 우리 천사들을 재우러 가야겠다고 말하고, 넬리는 잠이 안 올 것 같다고 말합니다. 첫 공연의 여운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넬리, 찰스는 넬리와 심오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녀의 현재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듯 끝없이 그를 추억하고 있는데, 찰스의 독서회에 새 딸과 함께 참석한 터넌, 자신의 문학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는 넬리의 감성에 찰스는 끌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집에서 찰스는 지적으로 감흥을 주고받을 수 없는 아내 캐서린에게서 그의 마음은 떠난 지 이미 오래였고, 그렇수록 가정 밖에서의 즐거움에 더욱 몰두하게 됩니다. 찰스는 조용히 넬리의 공연장을 찾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넬리의 연기력은 그녀의 감수성을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넬리를 쫓는 시선에서 찰스의 마음을 눈치챈 터넌은 큰딸 패니에게 너나 마리아는 항상 공연이 있어 걱정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넬리는 다르다고 합니다. 패니에게 넬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달라고 하며 찰스 디킨스는 단순한 기회주의자나 승부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이야기를 넬리가 듣게 되고, 자신에 대한 찰스의 마음을 암묵적으로 허락하는 듯한 어머니의 말은 아직 어린 넬리에게 큰 상처로 다가옵니다. 넬리의 열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는데, 조심스레 상자를 내미는 캐서린, 찰스가 주는 선물이라고 하며, 실수로 나한테 배달 됐다고 합니다. 남편의 마음이 넬리를 향해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캐서린은 그이를 대중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고,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게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할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당신인지, 대중인지,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건넵니다.

 

동료 윌키와 함께 뒤늦게 도착한 찰스는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며 한 여인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그렇게 소개받은 캐롤라인은 윌키는 결혼을 경멸한다고 하고 난 미망인이라서 이게 좋다고 합니다. 캐롤라인은 정식 결혼을 하지 않은 채 남몰래 가정을 이뤄 살고 있다 말합니다. 그녀는 우린 지체 있는 남자들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자 그제야 찰스의 의도를 파악한 넬리는 불쾌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넬리는 찰스에게 제 가족에 대한 관대가 제가 당신의 창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인지 몰랐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넬리를 따라온 찰스에게 캐서린을 제게 보낸 거냐고 묻자 찰스는 그렇다고 합니다. 넬리는 자녀들의 어머니인데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찰스는 캐서린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 보는 여자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마냥 밀어내지만은 못하는 넬리의 태도를 보며, 그는 모든 것을 분명히 해두기로 결심합니다.

그 후, 찰스의 아들 찰리는 타임즈에 아버지가 쓴 글이 올라왔다고 하고, 캐서린은 찰리에게 읽어달라고 합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고, 아내 캐서린과 별거하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한 젊은 여성과 저 사이의 소문은 진실이 아니라고 쓰여있습니다. 글을 읽은 후 캐서린은 서럽게 울고, 넬리는 엄마에게 결혼을 할 수가 없는데 어쩌면 좋은지 묻습니다. 터넌은 모든 것을 딸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합니다. 더럽혀진 자신의 명예에 분노한 넬리는 찰스를 찾아가는데, 찰스는 책을 끝냈다며, 자신의 소설 <위대한 유산>을 그녀에게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소설을 다 읽은 넬리는 그의 천재성 앞에 넬리의 모든 분노는 눈 녹듯 사라지고, 고백하는 찰스에게 결국 자신이 미칠 듯이 사랑하는 그의 재능을 거부하지 못합니다. 넬리는 찰스에게 떠나자고 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넬리는 임신을 해 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그의 글과 함께이기에 행복했던 넬리, 찰스는 독서회에 가게 되고, 넬리는 같이 가냐고 묻지만 찰스는 사람들의 소문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찰스에게 넬리의 존재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찰스가 홀로 떠난 사이, 넬리는 유산의 아픔을 홀로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후, 찰스는 영국 가족이 겨울 동안 집을 빌린다고 얘기하고, 찰스의 가족을 피해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싣는 찰스와 넬리, 런던으로 달리던 기차는 탈선해 전복되게 되고, 찰스는 쓰러져있는 넬리를 일으켜주는데, 찰스 디킨스를 알아본 사람은 혼자 여행하는 건지 묻고, 계속 찰스를 부르는 소리에 혼자라고 말하고, 넬리를 가리키며 이분 먼저 좀 봐달라고 합니다. 다른 여성분이 돌봐 줄 거라며 찰스와 함께 넬리 곁을 떠납니다. 넬리는 지난 기억들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정신없이 찰스의 무덤 앞을 찾아간 넬리를 누군가 불러세웁니다. 그는 다름 아닌 벤햄이었습니다. 넬리는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디킨스 씨에 대한 당신의 추억은 아이가 기억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하고, 찰스 디킨스의 광팬이었기에 모든 상황을 추측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전복사고 이후 몸을 회복한 넬리는 런던으로 거처를 옮기고, 찰스는 앞으로 헌신하려고 마음먹은 것을 말하려 하지만 넬리는 찰스의 말을 막아서며 누구든 비밀은 있다고, 이건 우리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넬리는 그저 조용히 그 삶을 받아들일 뿐이었습니다. 넬리는 벤햄에게 찰스는 알고 있었다며,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우린 혼자라는 걸, “위대한 유산” 핍과 에스텔라는 이어지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고, 그 대신 핍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녀와 헤어지지 않음으로 그림자를 봤습니다.’ 그림자 속에서 책이 끝난다고 말합니다. 그러며 제가 살아왔던 게 그런 곳이었고 더 이상 그곳에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온 넬리는 남편에게 벤햄과 같이 걸으면서 찰스 디킨스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합니다. 아내의 불안을 느낀 그는 넬리에게 아이의 추억이라고, 모든 아픔을 따뜻이 품어줍니다. 남편과 함께 찰스의 희곡을 연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또다시 깊은 생각에 빠져드는 넬리, 오래전 넬리의 첫 무대의 기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인비저블 우먼”은 찰스 디킨스와 넬리 터넌 사이의 은밀한 관계를 파헤치는 아름다운 전기 드라마입니다. 찰스 디킨스 역을 맡은 랄프 파인즈가 감독한 이 영화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사랑과 욕망, 사회적 기대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퍼포먼스에 있습니다. 랄프 파인즈는 찰스 디킨스의 카리스마와 내면의 혼란을 모두 포착하여 설득력 있게 묘사했고, 펄리시티 존스는 넬리 터넌 역을 맡아 그녀의 캐릭터에 깊이와 복잡성을 불어넣었습니다. 화면 속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금지된 로맨스에 감정을 겹겹이 더해 그들의 투쟁과 희생이 눈에 띄게 현실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영화는 화려한 시대 의상과 세심한 세트 디자인으로 시청자를 빅토리아 시대로 다시 데려가는 데 성공한 놀라운 작품입니다. 영국 시골의 아름다움과 19세기 런던의 분주함을 능숙하게 표현했습니다. 이 영화를 차별화시키는 것은 디킨스와 터넌의 관계에서 작용하는 권력 역학에 대한 미묘함과 두 사람의 사랑을 숨겨야 하는 사회적 제약을 묘사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두 사람의 관계가 갖는 윤리적 복잡성을 얼버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 대신, 엄격한 도덕과 규범에 얽매인 사회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비저블 우먼”은 찰스 디킨스의 삶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조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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