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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 마운틴

    콜드 마운틴은 남북전쟁 초기에 노스캐롤라이나 주 콜드 마운틴의 남자들은 남군에 합류하러 떠나고, 아이다는 인만을 기다리고, 인만은 전쟁 중 탈영해 아이다를 만나기 위한 힘든 여정을 보여주는 슬픈 영화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콜드 마운틴2004년에 개봉하고,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전쟁, 로맨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남북전쟁 동안의 미국 남부의 광범위한 풍경에서 사랑과 생존, 그리고 영원한 인간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니콜 키드먼은 찰스 프레이저의 호평을 받은 소설을 매혹적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콜드 마운틴에서의 아이다와 인만이 만나게 되고, 전쟁으로 인한 짧은 만남이었음에도 진심으로 사랑한 그들, 인만은 아이다를 그리워하며 탈영을 감행합니다. 탈영병을 잡으려는 무리들과 충돌에서 살아남으며, 콜드 마운틴으로 향하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한편 아이다는 전쟁으로 인한 모든 것이 황폐해지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지만, 루비의 도움으로 힘든 삶을 헤쳐 나가게 됩니다.

     

    영화 줄거리

    1867년 미국 버지니아, 남북전쟁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오랜 전쟁으로 군인들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었는데,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며, 이 힘든 시간을 견디는 남군 병사 인만은 연인의 사진을 보고 있습니다. 그때 북군에서 대량의 폭탄 공격을 준비하고, 남군이 방심 중이던 이른 아침 북군은 땅굴을 통해 폭탄을 터뜨립니다. 전장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북군은 공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폭발 때 생긴 구덩이에 스스로 빠져버리며, 전황은 남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북군을 향한 일방적인 학살이 자행되고, 전쟁터 한가운데로 난입한 고향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인만은 아비규환 속으로 뛰어드는데, 결국 친구를 구해내지만, 인만은 죽어가는 친구를 위해 연주자를 불러옵니다. 친구는 인만에게 먼저 콜드 마운틴에 가 있겠다고 말하며 숨을 거둡니다.

    3년 전 노스캐롤라이나 콜드 마운틴, 이 한적한 시골마을에 새로운 목사 부녀가 이사 오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목사의 아름다운 딸 아이다에게로 쏠립니다. 이웃에 사는 샐리 아주머니는 은근슬쩍 인만의 마음을 전달하는데,

    아이다는 말수 없는 그에게 먼저 다가갑니다. 아이다는 인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고, 인만은 없다고 하며, 쑥스러움에 무뚝뚝하게 답했지만 인만은 그녀에 대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다는 자신을 위해 텃밭을 갈아주는 그에게 피아노 연주로 화답합니다. 교회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리고, 인만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창밖만 서성입니다.

    이때 아이다는 인만에게로 가 들어오기를 청하지만 인만은 옷이 젖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고, 아이다는 흑인들에게 음료수를 가져가던 길이라고 합니다. 인만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레 내비칩니다. 그렇게 인만은 아이다 곁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북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에 선동된 청년들은 그 참상을 알지 못한 채 전쟁을 반깁니다. 입대 날이 다가오고,

    아이다는 인만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사진을 수줍게 내밉니다. 인만은 아이다에게 키스를 하고, 아이다는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청년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부자들의 노예를 지키고자, 전쟁터 속 총알받이가 된 것이었습니다. 3년간 전쟁터를 헤매며, 인만은 숱한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습니다. 그런 그에게 또다시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는데, 퇴각 중 숲에 갇힌 북군들이 상당수 있다며 그대로 둔다면 분명히 내일 우리를 공격할 것이라고 하며, 선제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인만은 총에 맞아 목에 중상을 입고 군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한편 아이다는 알길 없는 인만의 소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흘러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며, 아이다는 혼자가 됩니다. 아이다는 인만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간호사는 입원해 있는 인만에게 아이다에게서 온 편지를 읽어 줍니다. 한편 의용대장 티그는 아이다에게 집착합니다. 그녀와 그녀의 재산을 모두 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아이다의 생활은 점점 더 궁핍해져 가고, 노예들도 다 풀어주고 이젠 아무것도 남은 게 없습니다. 아이다에게 남은 한 가닥 빛은 당신에 대한 믿음과 당신을 볼 수 있다는 희망뿐이라고 합니다. 이런 편지를 전해 들은 인만은 몸이 채 회복되기도 전 무의미한 전쟁과 홀로 있을 그녀를 생각하며, 탈영을 감행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주지사는 탈영하는 자들은 반역죄로 취급하고, 탈영병을 돕는 자 또한 반역자로 처벌하겠다는 특별 명령을 내립니다.

    한편 이웃 샐리는 오랜 기다림에 지친 아이다에게 한 가지 미신을 알려주는데. 거울을 들고 우물을 내려다보면, 알고 싶은 미래가 보일 거라고 합니다. 아이다는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그 순간 거울에 비친 물결에서 인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후 아이다는 인만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떠돌이 산골 처녀 루비가 아이다를 찾아옵니다. 루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스완다 부인에게 들었다며, 돈엔 관심 없고, 재워주고 한 식탁에서 먹어주면 된다고 하며, 자신은 하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다는 루비의 도움으로 농장 일을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다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아끼던 피아노를 팔게 됩니다. 한편 고향으로 돌아오던 인만은 혼자 있는 말을 발견하는데, 살아있는 여인을 강가에 던지려는 한 남자를 보게 됩니다. 인만은 그 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남자는 쏘지 말라며 난 하느님의 종이라고 합니다. 목사는 흑인 노예가 자신의 아이를 베자 그녀에게 수면제를 먹여 죽이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목사로부터 여자를 구해준 뒤, 인만은 콜드 마운틴을 향해 계속 걸어갑니다. 그러던 중 탈영병 사냥꾼들과 마주치게 되고, 인만은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그때 자신을 구해 주겠다며 노예를 죽이려 했던 불량 목사를 만납니다. 목사는 배가 있는 곳을 안다며, 살기 위해 의기투합해 함께 도망갑니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가던 중 어느새 쫓아온 의용군이 이들을 공격해 옵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계속 길을 나아가는데,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소를 가져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자는 소가 숲을 헤매다가 여기서 죽었다며 도와주면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합니다. 배고픔에 굶주렸던 인만은 남자를 도우려 나섭니다. 그렇게 남자에 집으로 가게 되고, 전쟁이 길어진 탓인지 남자의 집엔 여인들로 들끓었고, 이들은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이때 인만은 이상하게도 몇 잔 술에 취해 버리고 맙니다. 취한 그를 유혹해 오는 여인들, 그런데 의용군이 파 놓은 함정에 걸려든 것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걸려든 탈영병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렇게 꼼짝없이 다시 전쟁터로 끌려가게 되지만, 북군이 온다는 소리에 이들은 숨게 됩니다. 이대로 끌려가면 명분 없는 전쟁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 뻔하기에, 인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함께 탈출을 시도합니다. 이때 북군에게 들키게 되고, 의용군은 탈영병을 쏘고, 북군은 의용군을 쏴 모두 죽게 됩니다. 그런데 기절해 있던 인만은 그렇게 적의 눈을 속일 수 있었지만, 쇠사슬에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다행히 길을 지나던 노파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의용군 티그 일당의 횡포가 더욱 심해지는데, 티그는 샐리의 남편에게 아들들이 집에 있느냐고 묻고, 탈영병을 숨겼으니 이 농장은 다 몰수라고 하며, 남편을 살해합니다. 이어 샐리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결국 탈영해 숨어있던 아들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아들들 마저 죽게 됩니다. 이때 아이다와 루비가 달려와 샐리를 구합니다.

    한편 노파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해 나가는 인만, 인만은 함께 있던 일행들은 다 죽었는데 왜 자기만 살아있는지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때 노파는 모든 것에는 다 제 역할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힘을 얻게 된 인만은 다시 여정 길에 오릅니다. 한편 농장 곡식을 훔치려던 남자가 덫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는 루비의 망나니 아빠 스토브로드였습니다. 그렇게 스토브로드와 함께 온 탈영병들은 산속 동굴에 숨어 살며 한 번씩 루비를 만나러 내려옵니다. 빗속을 걸으며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던 인만은 민가를 발견하고, 도움을 부탁합니다. 집안엔 사라라는 여인과 그녀의 아이뿐이었는데, 남편은 죽었다고 말하고 이어 사라는 인만이 보는 앞에서 아이 젖을 먹이고, 인만은 애써 그녀의 눈빛을 외면합니다.

    인만은 헛간에서 참을 청하려 하는데 사라가 찾아와 침실로 들어오라고 하며, 옆에 누워있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인만은 그녀의 옆에 눕게 됩니다. 오랜 외로움과 혼자서 견뎌내야 할 막막한 미래에 사라의 눈물은 멈추질 않습니다. 인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다음 날 사라는 인만을 서둘러 깨웁니다. 북군이 이곳에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인만은 몸을 숨기고, 북군은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아기를 차가운 땅바닥에 방치한 채 사라를 겁박하는데, 사라는 돼지가 있다고 말하고, 북군은 줄 것이 더 있을 거라 말하자 사라는 안으로 들어가자고 합니다. 집안에 들어온 병사들은 사라를 겁탈하려 하자 인만은 이들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밖에 있는 병사에게 총을 겨누며, 빨리 달아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용서할 수가 없었던 사라는 총을 쏩니다.

    한편 아이다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집니다. 스토브로드의 동료들과 3명의 여인들은 따뜻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스톱로드 일행은 몰래 돌아와 헛간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잠에서 깬 스토브로드 일행은 발자국을 남기며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날 밤 스토브로드 일행은 죽은 고기를 먹고, 그대로 잠을 청하는데 한 명이 배탈이 납니다. 그리고 그사이 티그 일당이 찾아옵니다. 스토브로드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청하고, 티그는 산 위에 커다란 동굴에 숨어있는 탈영병이야기를 하자 조금 모자랐던 동료가 모든 걸 실토해 버립니다. 스톱로드는 연주를 시작합니다. 연주가 끝난 후 티그는 스토브로드와 동료를 저쪽으로 가 서라고 하고, 총을 쏩니다. 숨어있던 남자는 루비와 아이다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루비와 아이다는 스토브로드를 찾아 나서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스토브로드를 발견합니다. 루비는 가까운데 아는 곳이 있다며 예전 인디언들이 쓰던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오두막에 도착하고, 먹을 것을 찾아 밖으로 나온 아이다는 사냥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걸어오는데,

    그는 그토록 기다려온 인만이었습니다. 피곤했던 인만은 바로 잠들어버리고, 아이다는 우물점을 보았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본 건 쓰러지는 모습이었고, 자기한테 돌아오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고 하며 불안 해 합니다. 한동안 잊고 지낸 면도질 몇 번에 인만은 지난 모습을 되찾습니다. 그날 밤 아이다는 자신의 편지를 받았냐고 묻고, 인만은 3통 받았다고 하며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다는 103통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은 그리웠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보상받듯 영원히 함께 할 미래를 약속합니다.

    다음 날 해가 지면 내려올 것을 약속한 인만을 뒤로하고 아이다와 루비 먼저 집으로 향하는데, 티그 일당과 마주치고 맙니다. 티그는 스토브로드와 함께 있었던 동료를 잡아 포박해 있었고, 행방을 알려줘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때 스토브로드가 주의를 끌고, 그 틈을 이용해 여인들을 구하려 나서는 인만,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티그 일당을 처리했지만, 한 명이 도망가고, 인만은 도망친 녀석의 뒤를 쫓아갑니다. 둘은 마주하게 되고, 동시에 총을 쏩니다. 인만은 그를 죽였지만, 본인 역시 총에 맞고 말았습니다.

    아이다는 우물을 통해 봤던 그 모습처럼, 인만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끝내 인만은 그리웠던 아이다 앞에서 눈을 감습니다.

    시간이 흘러 참혹했던 전쟁의 끝에서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잔잔한 미소를 비추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니콜 키드먼 주연의 콜드 마운틴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찰스 프레이저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키드먼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풍경 속에서 사랑과 생존의 도전하는 아이다 먼로 역을 맡아 강력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안소니 밍겔라가 감독한 이 영화는 애팔래치아 풍경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을 포착하는 놀라운 촬영 기술을 자랑하고, 밍겔라는 스토리의 서사적 범위와 친밀한 캐릭터 순간의 균형을 능숙하게 유지하여, 아이다와 인만의 감정적 여정을 끌어들였습니다. 아이다에 대한 키드먼의 묘사는 그녀가 황야에서 가혹한 삶의 현실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녀의 취약성과 내면의 힘을 모두 포착합니다. 콜드 마운틴은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대가를 보여줍니다. 르네 젤위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브렌단 글리슨 등 조연 출연진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콜드 마운틴은 여배우로서 니콜 키드먼의 재능을 보여주고,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남아 있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감정적으로 공감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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