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스 영화, 소피마르소의 매혹적인 춤사위, 영화의 소개와 줄거리, 리뷰

마르키스

“마르키스”는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재위 1642~1715)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로 그 시대를 풍미한 한 여배우 마르키스의 일생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의 소개 및 줄거리, 리뷰입니다.

영화 소개

“마르키스”는 베라 벨몽이 감독하고, 소피 마르소, 베르나르 지로도 및 랑베르 윌슨이 출현한 1997년 프랑스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외모의 마르키스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마르키스는 춤을 추며 남자들을 유혹해 몸을 파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몰리에르가 이끄는 극단에 르네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동행하며 파리에 입성하게 됩니다. 매력적인 춤 실력으로 루이 14세의 생일날 공연을 하고, 희극을 주로 하는 몰리에르 극단에 비극을 연기하라는 루이 14세의 명에 라신느라는 작가를 만나며 연기에 꿈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줄거리

17세기 프랑스, 저잣거리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몰리에르’가 이끄는 연극단은 전국을 떠돌며 희극을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던 르네와 몰리에르와 우연히 한 무희의 춤을 보게 되는데, 다리를 훤히 내놓은 그녀의 매혹적인 춤에 남자들은 넋을 놓고 쳐다봅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녀의 매력에 내리는 빗속에도 사람들은 발을 떼지 못합니다. 이때 몰리에르는 당장 파리로 데려가야겠다고 하고, 르네는 내가 먼저 찍었다고 합니다. 여자의 집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 줄 서 있었고, ‘마르키스’는 춤을 추며 남자들을 유혹해 몸을 파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르네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며, 함께 파리로 떠나자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극단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마르키스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연기자가 될 생각에 들떠 있습니다.

드디어 다음 도시에 도착하고, 연극이 시작되는데, 마르키스는 하녀역을 맡았습니다. 무대에 오른 마르키스는 입을 떼지 못하고, 이때 르네가 등장하여 하녀가 둘이라며 하나는 귀머거리와 벙어리라고 말합니다. 르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마르키스는 극단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르네가 처음 약속한 것과 같이 마르키스는 파리에 오게 되고, 수많은 시민과 귀족들이 보는 가운데, 몰리에르의 희극이 올라갑니다. 연극이 멈춘 막간의 시간 동안,

몰리에르는 마르키스를 무대에 세우는데, 마르키스는 춤을 추기 시작하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하나 둘 그녀의 춤에 매료됩니다. 무대를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마르키스의 춤을 좋게 본 대공은 루이 14세의 생일날 몰리에르의 팀을 공연에 올리려 합니다. 그날 밤 춤이 아닌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마르키스는 몰리에르를 찾아갑니다. 마르키스는 몰리에르에게 몸을 주고 연기 역할을 할 수 있게 약속을 받습니다. 다음 날 궁전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연극 연습이 한창인데, 마르키스는 몰리에르에게 자신에 역할이 무언지 묻습니다. 몰리에르는 숲 속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지난밤 노력에도 마르키스는 대사 없이 춤만 추는 작은 역할이었습니다. 화가 난 마르키스는 춤을 추지 않겠다고 말하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립니다. 마르키스는 홧김에 연못에 뛰어들려고 하는데,

그녀를 구한 사람은 비극 작가 ‘라신느’였습니다. 한편 사라진 마르키스 때문에 극단은 어수선해지고, 르네는 몰리에르에게 침대에서의 약속은 신성한 거라며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고 합니다. 그때 마르키스가 돌아오고, 마르키스는 연기 아니면 죽음을 말합니다. 그때 전하께서 납신다고 알려오고, 마르키스는 마리에게 의상을 준비시킵니다. 마르키스는 루이 14세의 앞에서 단독으로 춤을 추게 되는데,

그런데 급하게 무대 의상을 갈아입던 마르키스는 속바지를 입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몰리에르는 왕의 면전에서 재주넘기를 할 텐데 걱정합니다. 무대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르키스는 루이 14세는 눈앞에서 재주넘기를 하고, 루이 14세는 그녀의 중요 부분을 보게 됩니다.

다른 연극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며, 극을 통해 생명의 근원을 보여 주었다고 말합니다. 마르키스의 무대로 몰리에르는 왕궁에 들어가게 되는데, 하지만 프랑스 왕은 그의 희극이 교회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해 버립니다. 몰리에르는 한번만 공연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왕은 집사람이 라신느란 사람을 추천했다며, 비극을 연기하라고 합니다. 희극을 전문으로 하는 몰리에르의 극단은 비극 작가 라신느의 작품을 연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저녁, 왕이 임명한 새로운 작가가 찾아오고, 몰리에르는 단원들에게 연극 작가 라신느를 소개합니다. 마르키스는 연못에 뛰어들려고 할 때 자신을 잡은 남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르네는 아무리 슬픈 극도 우리가 연기하면 폭소극이 돼 버릴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마르키스에겐 기회가 됩니다. 마르키스는 라신느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역이 있느냐고 묻고, 라신느는 당신이 출연하면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둣 배역 정하는 일부터 삐걱거리고, 얼마 뒤, 라신느의 작품을 연기하는 단원들 라신느는 감정선이 결여된 형편없는 연기를 못마땅해하고, 대사를 까먹은 배우에게 마르키스는 대신 대사를 읊어줍니다. 관객들은 대사까지 잊어버린 배우들에게 비난이 쏟아집니다. 라신느는 마르키스를 데려가며 분노한 단원들을 피해 숨게 됩니다. 욕망은 가득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그녀에게 라신느는 조언을 해주고, 마침 그 모습을 르네가 보고 맙니다. 그렇게 마르키스는 라신느의 집을 오가며 연습을 하게 되는데,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사랑의 감정도 느끼는 듯 보입니다. 그날 밤 르네는 마르키스의 외도로 힘들어 하지만, 르네는 마르키스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그녀를 응원하고,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한편 자신의 작품을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몰리에르에게 화가 난 라신느는 결국 크게 싸우고 찢어지고 맙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라신느는 마르키스를 위한 연극을 만들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라신느는 르네와 헤어지길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마르키스, 르네는 몰리에르를 배신할 수 없다며, 극단에 남아있으려 합니다.

라신느는 약속대로 마르키스와 하룻밤을 보내려 합니다. 라신느는 마르키스의 육체뿐 아니라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어 했습니다. 결국 르네를 없앨 계략을 짜는 라신느, 라신느는 독이든 초콜릿을 가지고 마르키스의 집으로 향하는데, 르네는 중병에 걸려 있었고, 라신느가 손을 쓰지 않아도 멀지 않아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르네는 죽어가면서도 마르키스 걱정뿐이었습니다.

아내를 사랑했던 르네는 라신느에게 그녀를 부탁하게 됩니다. 그리고 희극인으로서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큰 웃음을 선물하고, 세상과 작별합니다. 르네가 죽고 한동안 방황하던 마르키스, 남편과 연기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르키스는 하녀 마리의 조언에 큰 힘을 얻게 됩니다. 마침내 마르키스 주연의 비극이 상연됩니다. 마르키스는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드는데,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는 루이 14세, 라신느와 마르키스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던 옛 동료들도 그녀의 성공을 축하해 줍니다. 마르키스는 파리에서 최고의 배우가 됩니다. 하지만 르네가 죽고 희극마저 올릴 수 없자 몰리에르는 파산하게 되는데, 그를 돕기 위해 마르키스가 나섭니다. 루이 14세를 찾아가 몰리에르 극단을 되찾아 달라고 하는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라신느가 르네를 독살하려 했다며, 독이 든 초콜릿을 만든 여자에게 입장수입의 일부를 대가로 주었다고 합니다. 마르키스가 상처받을 것이 걱정된 몰리에르는 사실이 아니라고 두둔합니다. 오히려 라신느는 능청스럽게 넘어가려고 합니다. 라신느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가능하도고 말합니다.

루이 14세는 몰리에르의 너그러움과 선함이 왕의 우정을 얻을 것이라 말하고, 라신느에게는 앞으로 자네 극에는 나의 보호가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식을 줄 모르고, 라신느와 마르키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집니다. 마르키스는 라신느가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실수를 저지른 거라 믿으며, 변함없이 그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마르키스는 다시 한번 라신느에게 자신의 역을 남에게 주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습니다. 왕의 목욕행사에 마르키스는 물에 함께 들어가 시를 읊고, 그날 이 후, 마르키스는 독감에 걸리는데, 결국 무리를 하다 연극 도중 쓰러지고 맙니다. 대역을 구하라고 하자 마르키스의 하녀 마리가 그녀를 대신하겠다며 나섭니다. 평소 마르키스의 연기를 지켜본 하녀 마리는 모든 대사와 연기까지 가능했습니다. 라신느는 안된다고 하자 마리는 마님도 제게 용기를 주셨다고 말하고, 결국 라신느는 마리를 공연에 올립니다. 마리는 마르키스의 자리를 완벽히 메꿉니다. 사흘 만에 깨어난 마르키스는 자신의 하녀가 주인공을 하고 있고, 자신보다 더 큰 찬사를 받고 있음을 목격합니다. 큰 충격을 받은 마르키스는 라신느가 르네에게 선물한 독이 든 초콜릿을 찾아내고, 먹습니다. 그리고 무대에 오릅니다. 그녀는 자신이 최고의 여배우란 것을 증명하듯 혼신의 연기를 선보입니다.

초라하게 내려올 자신의 모습보다 무대에서의 죽음을 택한 마르키스의 선택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리뷰

1997년 개봉한 이 영화는 루이 14세 시절의 프랑스의 모습을 젊은 창녀 마르키스를 통해 보여주는데요, 허구의 픽션과 실제 역사가 합쳐진 탄탄한 구성으로 그 시대에 들어간 듯한 생생함과 재미 또한 느껴지는 수작입니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매춘부 마르키스가 생명력 넘치는 춤 솜씨로 주목을 받고, 나아가 왕을 위한 공연까지 하게 된 이면에는 그녀의 욕망과 비극 작가 라신느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그의 장엄한 음악과 마르키스의 아름다운 춤은 함께 어우러져 극의 감동을 배가 시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실존 예술가들과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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